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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
04.06.23 05:10
조회
323

저는 고등학교 다닐 때 월남전 다녀오신 선생님께 배웠습니다.

저희가 농담으로라도 월남전 때 이야기 해달라고 해도 항상 무시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소문으로 들었습니다. 거기서 있었던 일은 다시 기억하기도 싫을

정도의 기억이라는 소문을 말이죠.

흔히 말하는 '베트콩도 한국군은 무서워서 안 건드렸다'란 가벼운 말에는

저런 무거움이 숨겨져있는 겁니다. 그저 단순히 되로 받고 말로 줬다란 식의

말로 끝낼 수 있는 일이 아니지요

과연 전투병을 파병하면 단 한명의 인명손실없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까요?

그들이 죽는다면 그들의 목숨 하나가 세상에서 사라지게 되는 겁니다.

그들의 목숨과 고 김선일씨의 목숨과 차이가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나라 육군 특히 특수부대는 세계최고 수준이란 것 인정합니다.

하지만 상대해야할 인간들도 테러조직의 으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입니다.

인명손실이 없을 리가 없겠지요. 그리고 그들의 주요 작전은 테러입니다.

그럼 테러를 어디다 할까요? 땅덩이 좁은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과연 전투병을 파병할 때 어떤 일이 닥칠지 심각하게 생각을 했으면 합니다.

물론 고 김선일씨의 죽음은 안타깝고 분노해야할 일입니다.

하지만 일단 그 분노는 안이하게 대처한 정부와 미국에게 따져야겠지요.

그 후에 뭘 결정하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정부의 안이한 대처... 파병찬성론을 들끌게 만들기 위한 술책이라고

보이네요. 테러집단과의 외교를 보면 그런 생각만 드네요


Comment ' 4

  • 작성자
    Lv.9 백림유현
    작성일
    04.06.23 05:20
    No. 1

    파병...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인 겁니까?
    복수입니까? 혈채를 받아내야 합니까?
    이라크 테러리스트들을 직접 잡아내어 죽여야 합니까?
    그러면 속이 후련해 질까요?

    우리가 준엄하게 꾸짖어야 될 자들은 청와대와 국회에 앉아있는 것 아닙니까?
    (앞에 댓글로 달았던 글의 일부입니다.)

    파병은 철회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겪고있는 고통은 이라크인들이 겪는 고통과 연쇄되어 있으며, 파병은 그 연쇄를 강화시킬 뿐입니다.
    우리는 그 연쇄를 어떻게 끊어내어 차후 이런 참담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인가 를 고민해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녹수무정
    작성일
    04.06.23 05:38
    No. 2

    븍한이 내려온다는 보장이 없읍니까?
    그럼 파병 반대에 동의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악은 내나라 내민족이 피흘리면서 싸우는것이고
    이것을막기위해서라면 파병이든 머든 찬성하겠읍니다
    그럴리가 없다고요? 그럼 안심입니다

    이라크인의고통이 어떻하든 전 내나라내민족이 안전하다면
    옆에서 개XX라고 욕해도 참을수 잇읍니다
    "정의" 요? 그딴거 세계어디에 있읍니까?
    내가 살고 내가 안전해야 남도 있다는거
    험한꼴당해본사람은 아실겁니다
    망할 분단조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일
    04.06.23 05:44
    No. 3

    녹수무정님은 지금 주한미군때문에 그러시나본데요.
    어차피 주한미군을 떠납니다. 벌써 럼즈펠트랑은 외국의 미군을 빼고
    저희 아시아지방은 함대를 운용하면서 하기로 했다고 정했습니다.
    그 시기가 문제겠지요.

    파병의 목적이 뭐였나요? 주한미군이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가
    아니었나요? 하지만 주한미군은 주한미군대로 빠지고 파병은 파병대로
    합니다. 그러면서 파병은 불가피하다고 합니다.

    그런 말을 해대는 정부를 보면 속이 터질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풍운령
    작성일
    04.06.23 15:34
    No. 4

    모든걸 우리의 잘못으로 돌리지 맙시다
    반만년의 역사가 그렇게 이어졋읍니다
    역사교과서가 잘못되었는지....항상 외세의 침략을 받을때면
    우리자체의 문제였다...라고 기술하더군요....

    진실여부를 떠나서 침공을 한것은 그들이고 그들의 잘못인데 말이지요...

    우리의 잘못을 따질때 따지더라도...
    우리 국민한사람의 죽음은 묵과할수 없읍니다

    이걸 그냥 지나친다면..우리는 정말 웃음거리가 됩니다
    아니 웃음거리가 되더라도 더큰 희생을 막기위해서는 참을수 잇읍니다

    하지만....묵과하면 더큰 희생이 따를겁니다
    약한민족은 언제나 약하니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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