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펌>이순신 장군이 일본에 있다?

작성자
Lv.1 지의목
작성
04.05.13 12:41
조회
713

이순신 장군이 일본으로 넘어 갔다니.... 원, 세상에...

그렇습니다. 그건 확실한 사실입니다.

그것도 일본을 지키는 바다의 수호신으로 정중히 모셔 갔습니다.

원래부터 강자숭배사상이 많은 일본에서는 어떤 분야이건 절대강자가 나타나면 그 앞에선 국적불문, 민족 자존심 포기 현상이 발생하곤 하는데, 옛날 임진왜란 때에 자기네 일본인을 수없이 물 속에 잠재워 버린 적국의 이순신 장군을 일본의 신사(神祠)에 모셔다 놓고 "전쟁의 신", "바다의 신"으로 섬기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을 세계 초강대국으로 끌어올리는 기반을 마련한 일본의 영웅 이토오 히로부미가 우리 나라 사람에게는 영원히 "원흉"이고 "죽일 놈"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일본은 자기네들의 철천지 원수 이순신 장군을 그토록 숭배하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믿기지 않습니다.

네? "믿기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있을 수 없는, 있어서도 안될" 웃기는 이야기이니, 괜히 힘빼지 말고 오늘은 그냥 여기서 이야기를 끝내라구요?

허..참.. 일본의 러일 전쟁 승전기념일인 5월 27일을 맞이하여 "일본의 전쟁수호신"에 대해서 한 가지 알려 드릴까 했더니....

그럼 조금만 이야기 더 해 보라구요?

그러죠, 뭐..... 쩝쩝...

"일본이 도자기나 만드는 야만국인 줄 알았는데, 러시아 발틱함대를 이긴 것을 보고서야 문명국임을 알게 되었다"라는 영국 윈스턴 처칠의 말처럼 일본의 러일전쟁 숭리는 일본 역사상 최고최대의 큰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일본 함대의 총사령관인 도고 헤이하치로 제독은 세계적인 명장이 되었으며, 일본 역사 10대 영웅 중의 한 명으로 이름이 올라 가게 되었지요.

러일 전쟁 승전 축하연이 있던 날 밤, 어떤 신문 기자가 도고 제독에게 "각하의 업적은 영국의 넬슨 제독, 조선의 이순신 제독에 비견할 만한 빛나는 업적이었습니다."라고 아부성 발언을 하자, 도고 제독은 그 기자를 즉각 야단을 쳤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나를 이순신 제독에 비교하지 말라. 그 분은 전쟁에 관한 한 신의 경지에 오른 분이다. 이순신 제독은 국가의 지원도 제대로 받지 않고, 훨씬 더 나쁜 상황에서 매번 승리를 끌어 내었다. 나를 전쟁의 신이자 바다의 신이신 이순신 제독에게 비유하는 것은 신에 대한 모독이다"

도저히 믿기지 않겠지만 세계적인 전쟁 영웅 도고 제독의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일본 해군 소장 가와다 이사오가 쓴 "포탄을 뚫고"라는 책을 보면,

"이순신 장군은 당시의 조선에서 유일하게 청렴한 장군이었고 충성심과 전술전략 운영 능력은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다. 그러나 조선은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전술을 금방 잊어 버리고 38년만에 병자호란을 다시 당했다. 조선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이름이 까마아득히 잊혀졌지만 일본에서는 그를 존경하여 메이지(明治) 시기 신식 해군이 창설되었을 때 그의 업적과 전술을 연구하였다"

라고 밝히고 있는데, 실제 19세기 말 일본 해군사관학교에서는 "이순신전술전략"이라는 교과목을 가르치고 있었지요.

8년간이나 영국에서 넬슨 장군을 연구하였던 도고 제독의 우상은 언제나 이순신 장군이었지요.

러일전쟁 승전 후 도고 제독이 세계적인 영웅이 되어 있을 즈음, 미국 해군사관학교 4학년 임관 후보생들이 일본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이들이 도고 제독을 방문하여 이것저것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냐고 질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 때에 도고 제독의 대답은 너무나 간단했습니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분은 조선의 수군을 지휘한 이순신 제독입니다"

영국의 넬슨 정도만 알던 미국 사관 생도들은 이순신이 누구인지 몰라 잠시 어리둥절했겠지요.

일본사관학교에서 이순신에 대하여 어떻게 가르쳤는지 몰라도 이순신 장군은 어느 사이엔가 전쟁의 신, 바다의 신을 넘어서 일본의 수호신으로까지 올라가 있었지요.

1905년 5월 27일 새벽 러시아 발틱함대가 블라디보스톡 항으로 가기 위해 대한해협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소식을 접한 진해 앞 바다의 일본 함대는 진해만에서 대한해협 방면으로 마중을 나가 아직 잠이 덜 깬 발틱함대를 기습하여 격파하기로 작전계획을 세웠습니다. 큰 전투 경험이 없었던 일본의 병사들은 불안하고 초조하였지요. 그런데, 이 때 도고 총사령관의 특별한 지시가 없었는데도 거의 비슷한 시간에 대부분의 일본 군함에서 간단하지만 엄숙한 신사참배가 있었습니다. 갑판 위에 자그마한 제단을 만들어 놓고 일제히 승전을 기원하는 예식이 거행되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때에 제단에 모셔진 신은 조선의 이순신 장군이었습니다. 일본 해군들은 자기네들이 전쟁의 수호신으로 모시고 있는 이순신 장군에게 러시아 발틱함대를 이길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달라고 기원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예식이 행해지던 해역은 그 옛날 일본인 조상들이 무더기로 수장되었던 바로 그 남해 바다였습니다.

조선 사람들의 기억 속에 거의 잊혀지고 있던 이순신 장군의 혼령이 일본 사람의 존경과 기도에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몰라도, 어쨌든 일본은 일본 역사상 최대의 승리를 거두었고 그 승리는 일본을 세계의 강대국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본은 그 해 9월에 미국 포트머스에서 미국으로부터 조선에 대한 일본의 권리에 관련한 양해 각서를 받고, 내친 김에 11월에는 도고 제독을 키운 일본의 영웅 이토오 히로부미가 직접 주재한 조선의 조정회의에서 을사보호조약을 통과시켜 버렸지요.

이완용의 말대로 을사보호조약은 하나의 요식행위에 불과하였을 뿐이고 조선의 운명은 일본의 주도면밀한 계획에 의해 이미 결정이 나 있는 상태였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러나 자존심 강한, 아니 자존심만 강한 우리 나라 사람들은 애꿎은 이완용에게만 피박, 광박 다 씌워 버리고서는 아직까지도 친일파, 매국노라고 욕을 해 대고 있지요. 사실은 이완용에 상관없이 무능한 임금과 부패한 조정관료들, 그리고 일본의 엄청난 노력(청나라와 러시아의 입을 콱 막아 버리고 영국과 미국의 동의를 얻고...등등)으로 인해 조선이 일본에 먹히는 것이 기정사실화되어 있었는데도 말이지요. 이완용만 마구 욕해 대고 있는 한국적 현실... 바로 여기에서 일본의 강자숭배사상과 우리의 자존심숭배사상의 차이점을 볼 수 있지요.

어떻게 보면 나라 팔아 먹은 매국노는 이완용이 아니라 일본의 수호신으로 넘어가 버린 이순신 장군이라는 말도 성립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한일합방이 조국으로부터 외면 당한 이순신 장군 귀신의 장난이었다? 흠... 말해 놓고 보니 좀 이상한 말이긴 하군....

어쨌든 무슨 사건의 원흉이 누구냐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기 짝이 없지요. 어떤 면에서는 일본 사람들처럼 그 사건의 영웅이 누구이며 그 사람에게 배울 점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 더 유익할 수도 있지요.

그 이후 이순신 장군은 어떻게 되었냐고요?

일본이 이순신 장군을 그토록 숭배하니까 우리의 친애하는 친일파 소설가 이광수가 이순신에 대한 역사 소설을 쓰게 되었고, 그 소설을 또 감명깊게 읽었다는 친일파 박정희 청년이 나중에 대통령이 되어서 이순신의 혼령을 우리 나라에 도로 가져 오려고 애를 썼지요.

그래서 충무공 팬클럽 회장이었던 박정희 대통령은 이순신의 묘소, 그리고 외가와 처가가 있는 아산에 현충사를 확충하여 성역화시키기도 하고.. (서울의 충무공 생가 터에도 나중에 비석을 하나 세웠음)

참, 그리고 충무공을 한국조폐공사 전속모델로 취업시키기도 하였지요.

박정희 대통령 때에는 500원 짜리 화폐의 전속 모델이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이었으나, 나중에 박정희를 싫어하는 누군가가 군인은 무조건 싫고 평화가 좋다면서, 너무너무 게을러 터져 가끔 굶어 죽기도 하는 학 한 마리를 데려다가 새로운 전속 모델로 기용하였지요. 지금 500원 짜리 동전 있으면 한 번 보세요. 이순신 장군인지, 학 한 마리인지...

그나 저나 별 것 아닌 한국조폐공사 전속 모델 문제로 이순신 장군의 성질을 또 건드려 놓았으니... 좀 걱정이 되네요...... 네? 지난번 IMF 사건이 이순신 장군의 장난 같다구요?.... 에이. 설마요...

500원 짜리 화폐 전속 모델로 이순신 장군을 다시 모셔 오자구요? 글쎄요.. 500원 짜리 정도로 될까요? 이왕 쓰는 김에 좀더 쓰시지... 5만원이나 10만원은 어떨까요?

그건 그렇다 치고...

어쨌든 우리 나라의 이순신, 이퇴계, 이율곡 등을 공자, 맹자, 석가, 예수와 동급으로 올려 놓고 숭배하는 일본 사람들을 보고 우리는 반성할 점이 좀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나라에서는 일본의 영웅 이토오 히로부미로부터 조국 근대화의 성공 비결을 배워 보자는 소리는 영원히 나오지 않을 것 같네요.... 암, 그 따위 소리하면 정말 죽일 놈이지.. 그것도 자손만대로... 에이, 쪽발이들 재수없어...

어쨌든 우리도 앞으로는 성공한 사람들의 좋은 점을 빨리빨리 발견하여 빨리빨리 배우자는 쪽으로 마음가짐을 더욱 확실히 가져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군요.

===============================

[문학박사 황재순, kmccga.org]


Comment ' 6

  •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일
    04.05.13 13:21
    No. 1

    맞습니다. 일본에서는 이순신 장군을 군신으로 생각한답니다.
    그리고 누군가 얘기하던데 은하영웅전설의 얀웬리의 모델이 이순신 장군이라는 ....동맹정부=썩은 조선시대 조정 이라는....(믿거나 말거나인가?)

    그리고 세계여러나라의 사관학교에서 4대 해전의 전술을 가르키는데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대첩이 당당히 들어가 있습니다.

    이미 동양의 전사가 및 역사가들은 이순신 장군의 동양의 위대한 영웅으로 기록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화폐에 새겨진 위인은 100원짜리라고 해서 덜 위대하고 이런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많이 쓰는 100원짜리가 500원짜리보다 더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다음번에 100원짜리를 다시찍게 된다면 불패의 명장답게 그렸으면 좋겟습니다^^. 초상화대로 그렸다지만 사실 초상화도 사료에 기록된 한구절만으로 그린걸로 압니다만 ..제 생각일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4.05.13 13:21
    No. 2

    일본해군은 아직도 이순신장군을 모시고, 배우고 있다고 하죠.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매우 사극을 싫어하는데, 보다보면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게 있어서 채널을 다른데로 돌려지게 되더군요.
    앞으로 드라마에서 이순신이 어떻게 다뤄질지는 모르겠지만, 열불나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밖에 없슴다.
    조선말기, 국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가 명명백백한데도 '대저 조선의 군사는 토비와 동학도들을 막기만하면 충분할지니...' 하며 공자맹자 찾던 조선양반들의 현실무감각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그러고는 기껏 '왜놈들' '뙤놈들' '이완용나쁜노무시키' 만 외쳐대니..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스칼렛2024
    작성일
    04.05.13 13:27
    No. 3

    과거의 잘못은 넘어가고 남잘된것만 배우자는 것도 아니고 저 분 말 참 이상하게 돌려서 하시네 잊혀지긴 또 누가 누구를 잊었다는건지 수업시간에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배우지도 못한 사람이 무슨 문학박사라고 어이가 없구만..
    동학이 일어난 근본 이유가 일제의 수탈로 인해서 먹을것이 없어지고 콩값이 뛰어서 일어난 이유가 크다고 하던데 그것이 일본놈 잘못이 아니면 누구 잘못이란 말인지 지금도 농업 기반이 다 붕괴되고 나면 똑같은 꼴 나지 말란 법도 없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쿤산
    작성일
    04.05.13 13:37
    No. 4

    음...우리가 왜놈들에게 배울 게 딱 하나 있다면 바로 저거...남의 좋은건 싹 베껴 완전 카피하는 이이도코토리 정신...사륜안이 무색하지...우린 저런 정신을 키울날이 없을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CReal
    작성일
    04.05.13 17:32
    No. 5

    그 왜곡이 문제되는 일본의 역사교과서에서 이순신장군은 어떤식으로 낱날지 갑자기 궁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GUIN』귄
    작성일
    04.05.13 17:46
    No. 6

    아.. 대단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783 지금 집에 들어왔습니다-_-;;; +1 Lv.19 R군 04.05.15 212
21782 月亮代表我的心 +9 Lv.1 이영신 04.05.15 426
21781 [펌]사랑스런 그녀 오사카이미지... 그 밑에 저의 예찬론;;; +6 Lv.18 永世第一尊 04.05.14 507
21780 킁..결국에는 사인회에 불참이네요 ㅠ_ㅠ +2 Lv.1 제마 04.05.14 299
21779 가야지......... +1 Lv.69 펄서 04.05.14 253
21778 Pledging My Love +1 리징이상훈 04.05.14 238
21777 [펌]피카츄 의류브랜드 전격 상품화~ +10 Lv.18 永世第一尊 04.05.14 408
21776 방금 미국인참수동영상보고왔습니다- -ㅋ +9 Lv.74 소닉 04.05.14 636
21775 서민정양의 사랑의 시 +7 Lv.1 브래드피트 04.05.14 395
21774 조PD 친구여 엽기플래쉬.. +8 Lv.1 브래드피트 04.05.14 394
21773 RW 어떻게... 컴퓨터 고수님들의 도움바람!! +4 Lv.1 진운 04.05.14 259
21772 김병현과 찌라시 +4 Lv.1 하오문도 04.05.14 405
21771 황당.. 변태여서 무죄... 쩝..ㅡ.ㅡ(펌) +5 미소년전설 04.05.14 423
21770 [삽] 동영상 - 헌제 탄핵결정 현장 Lv.1 [탈퇴계정] 04.05.14 226
21769 말로 하지 못한 사랑이 있습니다. +2 Lv.91 정덕화 04.05.14 248
21768 (펌)짝사랑 +9 Lv.91 정덕화 04.05.14 309
21767 상극되는 음식물 해독법 +3 Lv.15 千金笑묵혼 04.05.14 402
21766 국환이 아자씨 목소리 함 들어볼까요? +3 Lv.1 술퍼교교주 04.05.14 258
21765 내공 만점 자축 젬난 사딘들..ㅡㅡ;; +8 Lv.1 술퍼교교주 04.05.14 389
21764 [질문] 내일 기자들 안오나요? ^^;; +2 Lv.11 백적(白迹) 04.05.14 347
21763 군림천하 12권 오늘 +20 Lv.23 인의예지 04.05.14 797
21762 [삽] 탄핵 기각! +9 Lv.1 [탈퇴계정] 04.05.14 512
21761 지금 KBS KOREA에서 'TV바둑아시아 선수권대회' 결승을 ... +3 Lv.12 소매치기 04.05.14 235
21760 오늘 사인회 봉사자 모임니다 +1 Lv.56 치우천왕 04.05.14 324
21759 이벤트 사조영웅전1권 받아왔습니다!(영풍종로) +3 Lv.3 탁록 04.05.14 201
21758 [흥미로운 기사] 도서대여권 개정된 저작권법에 포함될까 +5 Personacon 검우(劒友) 04.05.14 318
21757 [펌]"너만은 살아야 해"… 누나와의 약속 +4 Lv.1 미우 04.05.13 464
21756 추억의 만화?? '여기는 그린우드' +6 Lv.55 日越 04.05.13 365
21755 "그야말로 잡담!"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바둑 얘기가 없... Lv.12 소매치기 04.05.13 262
21754 설기현과 이영표의 싸이월드 대화 +2 Lv.1 브래드피트 04.05.13 46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