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에 참여하다가 무협에 접한 후로 얼마나 시간이 흘렀나하는 내용이 있길래
들여다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저보다 나이드신 분들 무지 많더군요.
제가 73년 5월에 태어났으니 이제 30년 조금 더 살았습니다. 그래도 다른 사이트에
들어가면 거의 노인장 혹은 송장 취급을 받곤 하는데, 여기선 뭐랄까, 중간쯤이라는
느낌입니다. 실언이나 하게되면, 따악 뒤통수를 때리면서 '젊은 눔이-' 하실
어르신들이 계실것 같아서 조신하게 굴어야겠다는 생각조차 듭니다. -_-;
닥털이란 분은 73년 여름방학 이전부터 무협을 보기 시작하셨다고 하니,
그 분의 무협역사는 제 인생과 함께 달려왔다고 하겠군요.
저도, 70년대 말이겠죠, 국민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만화가게를 다녔습니다만,
그 무렵엔 무협이라는 건 제 키에 안닿는 곳에 있었습니다. 뭐, 주먹대장이나
로보트킹, 사이보그 009... 그런 만화들이나 쫓아다녔죠, 만화가게에 쫓아온
어머니께서 머리채를 끌고 집으로 잡아간 적도 여러 번 있었죠. 가물가물하네요.
그 무렵, 만화잡지가 새소년, 어깨동무... 보물섬은 나중에 나왔죠?
거기 자주 보이던 만화광고 진주햄쏘세지가 기억나는군요.-_-
하아, 잡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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