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시작했습니다.
쉬지도 않고.. 11시간은 일한 것 같군요.
우움.. 1시간에 2800원정도로 쳐주고요.. ;;
야근의 경우에는 5000원 가까이 쳐주신다는군요.
(첫날은 야근도 뼈빠지게 했지요. ^^)
아저씨들과 아줌마들이 모두 친절해서.. 그리고 아는 사람도 있어서..
(그 사람 추천으로 들어간거죠. ^^)
처음이라 무척이나 힘들었지만.. 확실히 기분좋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
음.. 그래도 제 용돈이나 제 필수품 정도는 제 돈으로 마련해야지요..
(얍! 스스로 대견.. ㅠ.ㅠ.. 흑흑..)
상자를 만드는 공장인데.. 으음.. ;;;;
확실하고도 새삼스럽게 돈 벌기가 얼마나 힘든지 깨달았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청소년 여러분들은..
돈 벌어오시는 부모님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분들이신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이건 정말로.. 직접 몸으로 체험해봐야 알 수 있지요.
맨날맨날 주는 돈 넙죽넙죽 받아서 물 쓰듯 쓰는 사람들은 결코 알 수 없습니다.
(제 자신이 어떤 사람이였나 새삼 자문해봅니다. ^^;;;)
그런데 부모님 돈을 꿍칠 생각을 한다니요!
에구에구.. 동도분들은 그런 일 없으시겠지요? ^^;;;
절약과 알찬 생활이.. 바로.. 행복입니다.
힘들게 일하고 돌아왔을 때..
웃으면서 반겨주는 가족과.. 지독할정도로 맛있는..
그래서 너무나 맛있는.. 덥혀 있는 따뜻한 밥..
그게 바로.. 행복입니다.
가정시간에 배웠던.. 마음의 안식처가 '가정'이란 말을 새삼스럽게 깨달은 하루였었다고나 할까요? ^^;;;
(지금이라도 알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
월.수.금 정도 나갈 예정이고, 야근은 매일 할껍니다.
그리고 토욜은 책방알바가 있습니다.
아마 책 볼 시간이 많이 줄어들 것 같아요. (그게 제일 무섭다는.. ;;;)
고무림 동도분들은.. 매일매일 행복하시고...
눈물없는 (혹 있어도 기쁨의 눈물이길...) 하루하루 보내시기를..!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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