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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흥분된 우리반 아이들...;;

작성자
Lv.16 뫼비우스
작성
03.12.27 19:41
조회
437

문제의 시작은 4교시 수학시간...

3교시때 썼던 기자재 (영상기, 노트북)가 아직 우리 교실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친구가 갑자기 "야, 영화보자!"라고 외쳤습니다.

순간 놀란 모군...

그 영화는 우리가 교실에서 보기엔 아주 위험했습니다.

'이, 이봐! 그것은 18세 이상 관람가라구!!'

그 영화의 제목은 아메리칸파이웨딩

친구의 간곡한 요청(빵과 우유의 힘)으로 제가 구웠던 영화씨디였습니다.

물론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2편에 비해 너무 약해서 건전한 드라마라고 하는데..

어쨌든 얘들은 18세 이상 관람가라며 무척이나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했고

결국 영화상영은 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선생님이 교실에 계셨더라면 중지시키셨겠지만

선생님은 교실에 계시지 않으셨습니다.

결국 그렇게 영화관람은 계속되고... 드디어 문제의 장면이 등장하게되었습니다.

상당히 므흣~ 므흐흐흣~ 한 장면이 나온거죠.

"오우 오우~ 오오오!"

불타오르는 아이들의 목소리

노심초사하는 제 자신도 모르게 화면에 넋이 나가고... (역시 난 이런 놈이야...--;;)

그 때... 드르르륵...

"헉!!!!!!!"

하필 이때 신의 장난, 운명의 장난처럼 수학선생님이 등장하셨습니다.

아니 어쩌면 예견된 일 일수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므흣한 장면만 골라 봤기 때문이죠-_-)

아... 참고로 수학선생님은 여선생님. 나이 추정은 대략 25~29세로 파릇파릇한 미모(??)를 갖고 계시는 선생님...

아.... 이 씨디의 가져온 저는... 저는... 크윽... 크윽...

방학식 하루 남기고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간만에 한 학년을 웃으면서 아무 탈 없이 보낼 수 있었는데...

그저 먼산만 바라볼 뿐입니다 -_-;;;


Comment ' 20

  • 작성자
    Lv.1 소우(昭雨)
    작성일
    03.12.27 19:50
    No. 1

    -_- 말도 마십쇼. 애들 시험도 끝났겠다, 이제 졸업하니
    이 학교도, 끝이겠다, 선생 볼 일도 없겠다,
    그냥 막 놀더군요. 어떤 놈이 신간 19세를
    시디로 가져왔는데... 그 때 들뜬 애들의 모습이란.... 형용할 수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張秋三
    작성일
    03.12.27 19:51
    No. 2

    끝나셨습니다. 인생의 종말은 멀지 않습니다.
    한순간의 실수는 돌이킬수 없는 상황으로 만듭니다.
    그저 겸허하게 받아들이시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한순간의 실수.
    어떠한 파멸을 가져올지 모릅니다.
    우리 모두 조심합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張秋三
    작성일
    03.12.27 19:53
    No. 3

    라고 말하면 재미가 없죠. 들뜬 기분. 이해 합니다.
    난 언제 방학이 될랑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티미.
    작성일
    03.12.27 19:57
    No. 4

    음...
    중학생인 저희반에서는..
    남녀 공학이라서 그런지
    애들이 대노코 밝히지 않는군dy... ㅡㅡ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뫼비우스
    작성일
    03.12.27 20:04
    No. 5

    하핫, 우리반은 겨드랑이 땀냄새 풀풀 풍기는
    건장하고 매력적인 남성들로 구성된 학교라서
    므흣한 것에는 애들 눈치 볼게 없죠-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梅花원조임
    작성일
    03.12.27 20:30
    No. 6

    하하-_-;; 저희도 색즉시공 보다가

    그 '므흐흐흣' 한 장면에서 들켜서 뺏기고 쇠빠이프-_-로 맞았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12.27 20:55
    No. 7

    뺏아가서 어디다가 쓸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향수(向秀)
    작성일
    03.12.27 20:56
    No. 8

    흐흠;; 므훗한 장면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영이
    작성일
    03.12.27 21:24
    No. 9

    여깄는 사람들 모두 변태!

    칠정오빠 빼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Reonel
    작성일
    03.12.27 21:28
    No. 10

    아니, 변태 중의 변태로 소문나고 실제.. 도.. (...) 하여간 칠정형을 빼버린다는건..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12.27 21:39
    No. 11

    서헌아 맞고 싶냐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Reonel
    작성일
    03.12.27 21:47
    No. 12

    형이 색정인 것을 부정하지 말아요. 많은 분들이 형님이 색정인 사실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어린쥐
    작성일
    03.12.27 21:49
    No. 13

    음...히...우리반하고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3.12.27 23:08
    No. 14

    흠..여기저기서 애정행각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뫼비우스
    작성일
    03.12.27 23:19
    No. 15

    남자가 변태끼가 없다는 건 정신적인 문제가 아닐...[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12.27 23:33
    No. 16

    와, 멋지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강달봉
    작성일
    03.12.27 23:36
    No. 17

    아메리칸파이는 우리학교에서는 축에도 못낀다는 오히려 가져오면 욕먹죠 장난치냐 카면서

    그리고 몇일전 저희반은 레슬링 비디오에 흥분했었는데 -_-ㅋ 비슷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운(流雲)
    작성일
    03.12.28 00:32
    No. 18

    울고등학교는 남녀공학인데도 열라게 밝히던데요;
    특히 여자들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3.12.28 01:07
    No. 19

    울학교도..의외로 여자들이 많이 밝히죠..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하늘가득
    작성일
    03.12.28 01:16
    No. 20

    위의 칠정이 댓글좀 보소~가져가서 어따쓸거냐고 묻지않나요~

    ㅋ ㅑㅋ ㅑㅋ ㅑ저 변태 -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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