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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노의 피는 정말 진하다 - vja

작성자
Lv.39 매봉옥
작성
03.12.26 16:36
조회
380

이름 : 史랑

  2003-12-26 07:31:32 (Mozilla/4.0 (compatible; MSIE 6.0; Windows NT 5.1) 211.200.183.50

  읽음 : 845      점수 : 395

   매국노의 피는 정말 진하다

매국노 송병준과 그 후손들-매국노의 피는 정말 진하다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반환운동을 펼친 끝에 미군기지 이전 결정을 따냈으나, 친일파 후손들이 해당 터(지도)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진행하고 있어 관련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중략)“송병준 증손자 송아무개(58)씨 등 송씨 후손 7명이 인천 부평구 산곡동 산 20 미군부대 ‘캠프마켓’ 일대 땅 13만3천평(67필지)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이 가운데 2956평(공시지가 62억원)에 대해 지난해 9월 국가를 상대로 서울지법에 원인무효로 인한 소유권등기말소 소송을 내 4차례 재판이 진행됐다”송씨 후손들이 소유권을 주장하는 미군부대 터는 지역 주민들의 끈질긴 미군기지 이전운동으로, 오는 2008년까지 이전하기로 한 곳이며 이전 뒤엔 학교와 공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송씨 후손들은 소장에서 “증조부 송병준(1925년 2월1일 사망)이 임야의 일부를 전답으로 개간하고 나무를 심어, 합법적으로 국가로부터 양여받아 취득했는데도 1945년 해방된 뒤 미군정청이 국가에 귀속시켰다”며 “원소유주인 후손들에게 되돌려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병준은 일제 때 일진회의 주역으로 을사보호조약 체결을 적극 지원한 대표적 친일반민족 인사다. (중략) 이에 앞서 송병준의 후손들은 1990년대 이후 경기 파주시 장단면 석곶리 일대 2필지 등 국내 곳곳에 있는 땅들에 대해 4차례 소유권 이전등기청구 소송을 내 3차례는 패소하고, 경기도 양주군 일대 1800평에 대한 소송에선 승소한 바 있다.(하략)>

위의 언론 보도는 매국노 송병준의 후손들이 부평 주민들의 미군 기지 이전 운동으로 되찾은 땅을 중간에서 가로채려는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어지는 보도에 의하면 이 땅은 을사조약 체결에 항의하기 위해 자결하였던 충정공 민영환의 땅을 강탈한 것이고, 또한 이 땅은 이미 송병준의 1925년 사망과 함께 전 재산을 팔아 빚을 갚았다는 자료로 보아 송병준 후손들의 소유권 주장은 근거 없다는 것입니다.

송병준은 원래 민영환의 식객으로 있다가 관직을 시작한 인물입니다. 김옥균을 살해하려고 일본에 갔다가 오히려 그의 동지가 되며 친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노다헤이지로라는 이름으로 개명하고 일본에서 살다가 러일전쟁이 일어나자 일본군의 통역으로 귀국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완전히 친일파로 돌아서기 시작했는데, 귀국 즉시 윤시병, 이용구 등과 함께 일진회를 만들었습니다.

헤이그 밀사사건 후에는 고종 양위운동을 벌여 친일에 앞장섰고, 1907년 이완용 내각이 들어서자 농상공부대신 ·내부대신을 역임하며, 국권을 일본에 넘기자는 상주문을 고종에게 올리고 일왕에게 청원서를 제출하는 매국행위를 했습니다. 국권 피탈 후 일본정부로부터 자작을 수여 받고 조선 총독부 중추원 고문이 되었으며 1920년 다시 백작을 수여 받았습니다. 한마디로 매국노 중의 매국노라고 할 수 있는 인간입니다.

이런 인간의 후손들이라면 부끄러운 줄 알고 그 사실을 숨겨야 정상일텐데 오히려 매국의 대가로 얻은 땅들을 되찾겠다고 지금까지 4차례나 소송을 했었고, 그 중 한번은 승소했었고, 또 다시 다섯 번 째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니 정말 그 조상에 그 후손입니다. 정말 대단한 핏줄입니다. 사대의 핏줄은 못 속여서 미군이 기지로 사용할 때는 아무 말 못하고 있다가 미군이 이전한다니까 소송을 벌이는 모습까지 그 매국노의 습성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소송이 송병준 후손들의 승소로 끝난다면 우리나라는 정말 나라도 아닙니다.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을 처벌 못한 것도 억울한데, 그 후손들이 매국의 대가로 얻은 땅을 되찾는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될 일입니다. 시민들이 지켜봐야 합니다. 그리고 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생각해 보세요. 지금까지 반민특위를 누가 방해했었고, 진상규명을 누가 방해하고 있는지 아신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분명히 아실 것입니다.

외세의 앞잡이들의 행태는 변하지 않는다.

고려 후기의 지배층은 권문세족이었습니다. 원간섭기 이후 원나라의 앞잡이가 되어 우리 민족의 여자들을 몽고인의 노리개로 갖다 바치고, 원나라에 바칠 각종 물품을 앞장서서 백성들로부터 수탈하면서 자신들의 뱃속까지 채웠습니다. 쌍성총관부 등 우리의 국토를 몽고인들에게 빼앗기고, 원나라의 허락을 얻어 왕을 세우고, 쫒아내고, 또다시 세우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이에 공민왕은 반원개혁정치를 펼치는 과정에서 원나라의 앞잡이들이었던 권문세족들을 약화시키기 위해 친원파의 소굴이었던 정방을 폐지하고, 전민변정도감을 설치하여 권무세족들이 불법적으로 늘린 억울한 노비들을 해방시켜주고, 권문세족들이 힘으로 빼앗은 땅을 원주인들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이런 개혁의 와중에 공민왕은 죽게 되었고, 개혁도 친원파의 축출도 모두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이후 원이 완전히 멸망하고도 권문세족들은 계속 권력을 휘두르며 불법적으로 백성들을 수탈하고, 땅을 늘려 나갔습니다.

구한말부터 일제시대까지 우리 민족 중에는 <잘 먹고 잘 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친일파입니다. 일본의 앞잡이가 되어 우리 민족의 여자들을 일본군의 노리개로 갖다 바치고, 일본의 토지 수탈, 자원 수탈, 식량 수탈, 인력 수탈, 전쟁 참여에 앞장서서 같은 동족을 괴롭히면서 자신들의 뱃속까지 채웠습니다. 또한 독립운동가들을 앞장서서 잡아들이고, 고문하고, 죽였습니다.

1945년 8월15일 해방이 된 이후 지금까지 친일파로 제대로 처벌된 사람은 없습니다. 친일파들은 약삭빠르게 미국에 붙어 다시 친미파로서 기생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 충성스러운 개는 미국에도 충성스러운 개였기 때문이죠. 이리하여 어처구니 없게도 친일파들은 자유민주주의 세력이란 탈을 쓰고, 우리 사회의 상류층,주류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해방이 된지 반세기도 지났는데 이제와서 친일파, 그리고 수백년이 지난 친원파 얘기를 왜 꺼내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그러나 반민족행위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엄청난 범죄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야기를 계속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제시대의 친일은 반세기전의 일이므로 현재 살아있는 친일파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친일파의 후손들은 지금도 아무 거리낌없이 아니 아주 자랑스럽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제 때 관리를 한 것을 자랑스럽게 아버지나 할아버지의 묘비에 기록하고, 일제 때 소유했던 땅을 다시 찾겠다고 국가에 대해 토지 반환소송을 벌이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는 때만 되면 일본의 사과를 요구합니다. 그런데 왜 친일파들의 후손들에게는 사과를 요구하지도 않고, 배상도 요구하지 않습니까? 친일파의 후손들은 책임이 없다는 이유는 대지 마십시오. 그렇다면 일제시대 어린 아이였던 지금의 일본 왕이나 총리는 아무 책임도 없기 때문에 사과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우리는 이제라도 아직도 살아있는 친일파들과 그 친일파들의 후손에게 민족에게 사과할 것과 일제 때 친일행위에 의해 얻은 재산의 국가 헌납을 요구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특별위원회를 제대로 만들어 친일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친일파의 후손들에게 사과와 재산 헌납을 요구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소설가 김진명이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을 출간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조선일보에 썼던 조선일보 옹호 칼럼에 반박하며 제가 인터넷에 올렸던 글입니다.

옛 이야기-명성황후의 혼을 친일파에 팔아먹은 김진명

당신은 일본인들이 지금 우리 사회의 친일정쟁을 구경하면서 이를 드러내고 웃을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진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당신의 글을 읽으며 이를 드러내고 웃을 친일파 후손들의 모습에서 답답함을 느낍니다.

당신은 명성황후가 일본의 깡패들에 의해 능욕 당했다는 사실에 격분했지만 난 당신이 소설에 쓴 것처럼 명성황후의 시해를 방조하고 도망친 친일파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격분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일본의 깡패들이 경복궁에 난입해 우리나라의 왕비를 살해하는 것도 모자라 세계사에 있어본 적이 없는 그런 짐승보다 못한 시간을 저지를 수 있단 말인가. 그러고도 반성은커녕 한국을 도와주었느니, 은혜도 모른다느니 할 수 있단 말인가." 고 했지만 난 그러한 치욕적인 일들이 일어나도록 방조하고 도망친 비겁자들과 시해 사건 후 친일파 정권이 세워졌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지난 106년 간 이런 엄청난 일이 왜 정식으로 제기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지만 해방 후 오히려 친일파들이 득세한 우리 현대사에서는 당연한 것 아닙니까? 그걸 모르겠다는 당신을 이해할 수가 없군요.

당신은 "일본 정부에 이시즈카 에조의 보고서를 정식으로 공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야만 한다. 그리하여 선량한 다수의 일본시민으로 하여금 역사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진정한 반성을 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이것이 역사왜곡은 물론 앞으로 반드시 있을 수밖에 없는 일본의 독도침공을 막을 수 있는 길이다."고 했지만 난 친일파 청산도 못한 우리 자신부터 역사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지금부터라도 친일파 청산을 해야만 일본의 역사 왜곡을 더욱더 강력히 규탄하며 저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독도 침공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일본이 부끄러움을 느끼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나라가 위급할 때 목숨을 버리고 싸운 사람이 대접을 받고, 그 후손이 잘사는 데 있습니다. 나라가 위급할 때 적의 앞잡이가 되어 같은 동족을 향해 칼질을 한 자들이 잘 먹고 잘 살고 그 후손들까지 대대로 잘 살고 부끄러움을 모른다면 누가 전쟁터에 나가 싸우려고 하겠습니까?

당신은 "이회창 총재의 아버지가 검찰서기였으니 친일의 피가 흐른다느니 김대중 대통령이 젊은 시절 일본군복을 입은 사진이 있으니 친일이라니 하는 꼬리잡기에 열중해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누군들 친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인가."라고 했지만 친일파란 것은 강제로 징병되어 일본군으로 참전한 불쌍한 민중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일본 천황을 위해 일로매진한 민족반역자들을 말합니다. 난 검찰서기가 강제로 되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오 히로부미를 처단했을 때 이 땅의 백성들은 눈물을 머금고 안중근을 규탄하고 히로부미를 애도하는 전국적 데모를 해야만 했다. 그러니 그들의 후예인 우리 모두에게도 친일의 피가 흐르는 것인가.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이런 데모를 해야만 했던 백성의 아픔을 우리는 이해해야 한다."고 했지만 그들 민중은 3.1운동과 6.10 만세운동, 광주학생항일운동 등의 데모에도 나간 사람들입니다. 그런 데모를 진압하는데 앞장선 일본 경찰과 검찰의 직원이 만세 시위에 나갔을까 의문이군요.

당신은 당금의 조선일보 반대운동에 친일의 망령이 동원되는 것도 온당치 못하다고 했지만 그렇다면 프랑스는 독일점령지역에서 15일 이상 발행된 신문은 모두 유죄로 규정해 사주와 경영자를 처단하고 재산을 국유화한 사실은 무엇으로 설명할 겁니까?

당신은 사상최대의 역사왜곡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지금 이 무의미한 친일정쟁으로 흩어진 힘을 모아 일본정부에 단호히 요청하자고 호소한다고 했지만 난 그 호소의 주체가 되는 우리의 주류, 상류층이 친일파의 후손들이 막강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이 현실에서 일본이 콧방귀나 끼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어이, 조센징! 우리 똥개들이 아직도 우리 똥 처먹고 있으면서 뭔 개소리야!"

즉각 친일파 명단이 들어있는 극비문서를 공개하라! 정말 이제 이 친일파들과 그 똘마니들이 정신을 차려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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