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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3 [탈퇴계정]
작성
03.12.19 00:36
조회
430

이 글 또한 아래의 제 글과 마찬가지로 야후코리아 뉴스란의

네티즌세상 토론방에 있는 글을 퍼온글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글입니다...

전 내년이면 21살되는 청년입니다. 자퇴를 거듭해 검정고시 졸업후 수능쳐서

곧있음 대학을 눈앞에 두고있습니다.. 그러나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고민되는군요. 취업을할까.. 대학을 졸업할까.... 제가 이런 고민을 겪는 이유도

제가 어렸을때의 회상으로 돌아갑니다. 제가 유치원다닐 시절때.. 아버지께서는

현대자동차 차량생산부(노동직)에 게셧습니다. 거기서 무슨일을 하셧는지 자세히

모르겠는데 아무든 현대 자동차내의 금상을 받아(자동차에 관한 의견)으로

일본유학까지 갔다오셧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야간으로 트럭 운전하여

겨우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다미로 짤린거죠.. 26년간을 현대에 담았던

몸인데이렇게 짤리다니.. 제가 초등학교 다닐시절때.. 아버지께서 급격히

변해가셨습니다. 그따뜻하고 거짓말이란걸 모르시던 분이신데.. 아기처럼 순수한

분이셨는데.. 회사에서 퇴근하고 오시면 이상하게 집에서 이상한 말을

중얼거렸습니다. 그게 첨에는 무슨말인지 몰랐는데.. 제가 자츰 커져가며

알았습니다.

빨갱이 주산파 안기부..참..어이가 없었죠 지금도 절보며 8년째 남 믿지마라..

빨갱이 천지다 남믿으면 가족이 죽는다 이러시는데휴.. 아무튼 제가 중3이 되던

어느날 어머니께서 설명해주시더군요.. 아버지가 저렇게 된이유가..아까 말했듯이..

자동차에 관한 아이디어그아이디어를 위쪽에서 넘겨라고 했는데.. 아버지께선..

내아이디어를 왜넘기냐.죽어도 못넘긴다..2번째는 아버지께서 일을 너무!?

정직하게 하셔서. 위쪽의 눈밖에 났다고.. 아부도 떨줄 알아야대는데.. 너무

정직하신 분이라서.. 회사내에서 왕따를 당하고있었다고..그이후 아버지께서는

집에서의 술주정 욕 횡포 가장으로써 못할짓을 저에게 다 보여주었죠.. 그날이후

저도 변해갔고.. 술,담배,싸움,자퇴까지.. 이르렀습니다.. 제나이 18때 무렵..

날이 갈수록 욕설히 심해지신 아버지께 한마디 했죠.. 그딴식으로 할빠에 집에서

나가라고 왜 죄없는 나 어머니 동생까지 힘들게 하냐고.. 내인생 이렇게 된것도

아빠때문이라고..그날이후 아버지께선 폭력이 없어졌지만... 저에게 하루에

수십번도 더 남믿지마라.. 남믿음 가족이 망한다. 남이 남 안도와준다..

세상엔 빨갱이 천지다...그말을 약 2년간 듣고 있을때무렵.. 아버지께서 회사내의

사람이 빨갱이란 말을 퍼부었다고 경찰서에 신고를 한적있습니다. 그이후 같은

라인타시는 다른분들도 저사람 짜르라 같이 일 못한다... 그일이 있은후

짤렸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저렇게 된이유도 다 위쪽분들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약 15년동안 회사내의 왕따. 구타.. 며칠전에서야 알았지만..

갓 입사한 20대중반한태까지 맞으면서 일했다더군요.. 전 그것도 모르고..

지금은 정신적으로 이상이 생긴 아버지이시지만.. 몇달전 니같은놈이 아빠냐..

앞으로 내귀에 빨갱이 남믿지마라 이소리 들리면 아빠고 머고. 다죽인다 나중에

보자 후회하게 만들어준다 내가 당했던 정신적 피해 아빠께 다 돌려준다..집구석

엎는다.. 미친짓이었죠.. 너무 흥분해서 아버지께 망언을 퍼붓다니 지금 가장이신

분들께 한마디 합니다아무리 어려워도.. 아들 딸들이 보는앞에서 욕과 횡포를

부리면 저처럼 평생 아버지를 원망하며 살겁니다..제동생도 나이 18인남동생인데

아버지원망하며 살고있습니다.8년째.. 그말을 듣고 살아온(빨갱이 남믿지마라

주산파..) 저도 정신적으로 이상이 생긴게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아버지께 가끔가다 욕을 퍼붓죠..이러면 안되는줄 알면서도..휴..

지금 13평 전세방에 4가족이 살고있습니다. 먹고 살기도 힘든판에.. 빛내서라도

대학을 보내주신다는 아버지.. 주,야 근무하면서 공장에 일하시는 어머니를 보면..

도저희 대학에 가고싶은 맘이 안들더군요..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됩니다.

그러나 저에게 단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아버지를 예전그대로 순수했고 아기같은

마음.. 욕이란걸 모르시던 분으로 돌리고 싶다는걸.. 돈없고 거지가 되더라도..

아버지를 예전으로 돌리고 싶다는 소원입니다....


Comment ' 3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3.12.19 00:42
    No. 1

    음..눈물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0 狂風
    작성일
    03.12.19 00:48
    No. 2

    이런 경우에 저라면 하고 싶은걸 하겠습니다.
    무슨 일이든간에 어떤 결과가 따르던 하고 싶은걸 하는게
    최선이라 생각하고 저는 그렇게 삽니다.
    근데 저분 아버지 일은 정말 안되셨군요.
    인생의 1/4 도 못 산 저지만 세상 참 드러운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sp******..
    작성일
    03.12.19 01:16
    No. 3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참으로 우울하군요...

    언제나 생각을 합니다만 현재 우리나라에 가장 중요한건 정치
    개혁도 아니요... 경제 개혁도 아니요... 노무현 대통령이
    입버릇 처럼 말하는 지역주의도 아닌... 교육제도의 비
    합리성 입니다...

    인재들이 죽어가고... 보다 좋은 학교로
    가기 위해 서울 강남 지대로 집중화가 되어서 말도 안되게
    땅값이 오르며... 공교육이 사교육으로 대체되어 무너지고...
    대부분의 중상층 (초 고위층은 상관 없겠지만...-_-;가족들이 비 합리적인
    교육 제도 때문에 애들을 위해서라도 해외로 빠져 나가는 판에
    뭘로 내수시장을 올리며 정책이나 기업을 이끌 인재들을 양성하며
    노벨상을 받을 세계적 전문가를 내세울수도 있겠습니까???

    애초에 교육이 주먹구구로 주입 시켜서 누구 말따마 '스켄트론에
    잉크를 매꾸는 기술' 밖에 없으니 그들의 나중에 대학을 나와서
    뭘 해먹을수 있겠으며 나라에 보탬이 되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이
    정계나 경제계에 이때까지 진출 했으니... 정치가 아직도 이 모양이며
    경제가 이꼴이 됬겠지... 거기다 세계 유수 대학과 비교해서 훨~ 씬~
    떨어지는 스카이대 집중화나.... 돈이 된다고 자기 적성과도 상관 없는
    과에 몰려서 벌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경쟁률은... 그리고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우리나라 정부와 정치인들과 지식인들과 우리들...-_-;;;

    후후후... 헛웃음 밖에 안 나옵니다... 고국에 돌아가기 전에 이런 비보를
    접하니...-_-;;; 아무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때라 생각이 듭니다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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