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담배를 피면서 가던 그 청년!!

작성자
행인
작성
03.11.17 00:38
조회
326

때 : 밤 12시 10분.. 조금 넘긴 시각

홈플머시기에서 가족들과 쇼핑을 하느라고 반납할 책을 잊어버리고 있었던 저는

이미 연체료 값이 4만원을 넘긴 시점이라 부랴부랴 책방으로 달려갔습니다

책을 무사히 반납하고

소설과 만화책, 도합 6권을 빌려서 다시 집으로 향하고 있었지요

그렇게 집으로 터덜터덜 걸어가고 있는데

앞에 담배를 핀 청년이 (나이는 이제 20~22?) 담배를 뻑뻑피우면서 걸어가고 있드랬죠

그 청년이 담배를 피우다 인도에 가레를 뱉을 때 까지는 그런가보다..하면서 걸어가고 있었는데;

한 두모금 빨다가 뱉고, 또 두모금 빨다가 뱉고..하는 것이 보이자

저렇게 하면서까지 담배를 피우고 싶을까...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몇시간 있다가 청소하실 청소부아저씨분들 생각이들자 좀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면 좋았겠지만;

청년은 언제부턴가 뒤를 힐끔거리면서 걷기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저는, 다른 뭔가를 보는 줄 알았지만..주위에는 저와 그 청년 뿐이었죠

날 보는 건가..-_-;라고 생각이 들 즈음에는

청년은 마구마구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를 힐끔힐끔 보면서 말이죠...

그 광경을 이해하는 덴 대략 5초가 걸렸습니다-_-

"청년!!!!!! 당신도 그렇게 썩 선량한 얼굴은 아니었어!!!!!"


Comment ' 10

  • 작성자
    Lv.3 긍정적선물
    작성일
    03.11.17 00:42
    No. 1
  • 작성자
    Lv.11 백적(白迹)
    작성일
    03.11.17 00:44
    No. 2

    -_-;;; 슬픈 얘기군요...

    저녁에 보는 사람 얼굴은 낮에 보는 사람 얼굴이랑....

    달라서 많이들 무섭죠 ^^*~

    행인님도 낮에 걸어다니시면 아무도..

    험악하게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을 거예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太武
    작성일
    03.11.17 00:47
    No. 3

    풉~!!
    계육묵님의 '구두'라는 수필이 생각나네요.....

    "나로선 이 여자가 나를 불량배로 영원히 알고 있을 것임이 서글픈 일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永世第一尊
    작성일
    03.11.17 01:12
    No. 4

    아~ 구두소리;;;
    진정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라는 격이지요...
    행인님 마음을 굳게 다지고 꾿꾿하게 살아가세요(서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검정고무신
    작성일
    03.11.17 01:13
    No. 5

    복잡미묘.. 아마, 그 분은 행인님의 뒤에있던 수상적인 인물을 주시하다가 도망 간 것일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1 진마초
    작성일
    03.11.17 10:00
    No. 6

    저는 인상이 선량해서 밤에 다녀고 그런 걱정은 안해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청화비향
    작성일
    03.11.17 13:33
    No. 7

    행인아..절대널보고 달아난건아닐거야...ㅎㅎ
    글구 백묘오빠.. KIN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11.17 14:44
    No. 8

    푸하하하... 청비언니 짱...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청아
    작성일
    03.11.17 15:00
    No. 9

    하하하. 정말,, 시원하게 웃었습니다. 약간은,, 억울하실 것 같아요.
    푸훕~ 하지만, 하지만,,,정말 재밌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千金笑묵혼
    작성일
    03.11.17 17:02
    No. 10

    에궁 불쌍한 우리 인이~백묘형 KIN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6231 잠자는 모습 보면 성격이 보인다 +5 Lv.1 진운 03.11.17 237
16230 고무림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20 Lv.36 너나랑수지 03.11.17 262
16229 신독형님!!!!!!!!!!!조언이 더 필요합니다!!!(다른분들도... +6 Lv.15 千金笑묵혼 03.11.17 364
16228 그떄를 기억하며......... +8 Lv.15 千金笑묵혼 03.11.17 126
16227 결국 그래픽카드 샀습니다.. +5 Lv.63 호랭이 03.11.17 328
16226 스피어의 위력... +1 Lv.1 행운 03.11.17 214
16225 Sting(스팅)이라는 가수 아시는분들만..그냥 잡담.. +7 Lv.63 호랭이 03.11.17 206
16224 [펌]존나세 만화!-_-;; +18 Lv.1 무영검신 03.11.17 366
16223 네이버 지식인 아하! 그렇구나 최고의 답변...-_-;; +5 Lv.5 올제 03.11.17 321
16222 [펌]대략 도라삐는 소설(존나세 3편)-_-;; +14 Lv.1 무영검신 03.11.17 372
16221 안녕하세요! +5 Lv.3 청운학 03.11.17 212
16220 요즘 정담에 글을 안 남기니 잊혀지는 듯.. +8 ▦둔저 03.11.17 207
16219 내공이 왜 필요하지요? +6 Lv.28 혼자노는돌 03.11.17 202
16218 정담의 관리 원칙에 대하여... +5 Lv.6 가온(歌溫) 03.11.17 350
16217 무협소설에 대한 편견은 아직도 깊숙하고. +2 Lv.1 독비 03.11.17 210
16216 벌써일년..환상적인 기타솔로 연주^^ +4 Lv.15 千金笑묵혼 03.11.17 213
16215 신조협려에 대한 추억... +23 미주랑 03.11.17 295
16214 보보노노의 다음 후속작(?!) +15 Personacon 검우(劒友) 03.11.17 325
16213 오늘 문득 개인정보를 보다가 +8 Lv.13 연단 03.11.17 198
16212 으음..;; 인내심이 요구되는 500피스 퍼즐!! +6 Lv.1 청화비향 03.11.17 221
16211 무심코 피는 담배.. +7 Lv.1 술퍼교교주 03.11.17 219
16210 천도비화수!! +9 Personacon 검우(劒友) 03.11.17 226
16209 놀고 싶어라~~ㅜ.ㅡ +6 Personacon 검우(劒友) 03.11.17 118
16208 Y담이 말하기 불편한 소재였던가요? +28 미주랑 03.11.17 479
16207 강호정담에서 이제 Y담은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8 Lv.50 삼절서생 03.11.17 347
16206 [펌] 11월 17일자, 포청천의 시사만화 Lv.38 매봉옥 03.11.17 176
16205 슬픈 메아리 +2 백아 03.11.17 126
16204 영웅문의 추억... +9 Lv.1 아담곰 03.11.17 240
16203 가문의 수치입니다. +92 Lv.43 관독고 03.11.17 420
16202 짜증~ 도대체 다운받으라는 창은 왜 뜨는 겁니까?? +7 Lv.11 백적(白迹) 03.11.17 17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