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액션TV 17일부터 '사대명포' 방영
[조선일보 어수웅 기자] 중국 명나라 때 전국을 주름잡았던 명 수사관 ‘차인표’를 케이블·위성 영화채널 수퍼액션에서 만나보자. 수퍼액션은 차인표가 주연한 중국의 30부작 무협 수사극 ‘사대명포’(四大名捕)를 17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오후 7시30분에 방송한다.
‘사대명포’는 총 22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중국·대만 합작 무협시리즈. 드라마 ‘불꽃’ ‘왕초’ 등이 소개되면서 중국 문화권에서 한류 스타로 인기를 끈 차인표를 주연으로 캐스팅해 제작단계에서부터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사대명포는 중국 명나라 때 전국을 호령했던 4명의 명 수사관을 이르는 말로, 차인표는 이들 중 가장 명석하고 인간적인 주인공 ‘철수’(鐵手·무쇠주먹)로 등장한다. 액션영화 ‘사망경락’의 오요권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홍콩 출신의 인기 가수 겸 배우인 종한량, 주영등, 장의가 나머지 세 수사관으로 출연한다.
‘사대명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촬영됐고, 올 4월에는 중국 전역 및 대만, 홍콩 등지에서 방송되면서 ‘표동인심’(表動仁心·‘차인표가 우리의 마음을 움직였다’)이란 유행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고 한다. 차인표는 이 시리즈에 출연한 이후 중국에서만 출연제의를 50여편이나 받았다고 한다. 그는 이 무협시리즈에서 더빙없이 중국어 대사를 직접 연기했고, 평소 익혀온 합기도 실력을 바탕으로 무술 연기도 대부분 대역없이 해냈다.
머리를 바짝 감아올린 명나라 수사관의 특유의 헤어스타일로 등장하는 차인표는 “‘사대명포’에 출연한 것은 보다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의 연예인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아시아권에서도 인정받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어수웅기자 [email protected] )
--------------------------------------------------------------------------
드디어 차인표가 중국에 데뷔하게 되었군요. 그것도 무협드라마로 말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의천도룡기나 소오강호 같은 김용의 작품으로 데뷔했다면 좋겠지만...
이대로 차인표가 중국에서 지지도를 쌓아가서, 성룡과 이연걸을 뛰어넘은 무협액션스타가 되었으면 합니다.
암요, 차인표는 할 수 있습니다.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