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해가 간다.

작성자
Lv.1 천풍유협
작성
03.11.05 22:59
조회
299

정말..솔직히 일주일전까지만 해도...

수능때 못 쳐서 자살한다는 수험생의 이야기를 들었을 땐..

'미친 녀석들. 즐~'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못 치면 못 치는대로 가면 되지 않느냐는 나름대로의 자신감과 이해못함이었다.

그*런*데

오늘 수능을 마치고 난 뒤....

이해가 갔다.

수능 후 자살을 하는 수험생들의 심정이......

심장을 찢어버리고 살갖을 발라내며 온 몸의 피가 증발하여 절규하는 듯한 그 고통과 절망적인 현실....

오늘 수능을 치고 학교의 정문을 나서며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느낀 것은 오직 이 생각뿐이었다.

'내가 만약 여자였다면 오늘 분명 진짜 100% 자살했다.'

※독백형식이라 존댓말 생략했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43 관독고
    작성일
    03.11.05 23:12
    No. 1

    오늘의 경험이 천풍유협님의 마음에 많은 것을 남겼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것이 유익한 것이든 유해한 것이든 천풍유협님은 이것으로 사회의 냉혹한 시험을 통과하신 것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학도병
    작성일
    03.11.05 23:12
    No. 2

    요즘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숨을 넘 쉽게 생각하는거 같습니다..사회가
    선진화되면 될수록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는 하지만 무서운 면이
    있네요....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끊고 힘든 일이
    있다고 자신의 목숨을 버리고...

    조금만 더 남아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여 준다면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끊는 일은 없을텐데요...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그리고
    절대로 자살하는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지 마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적월
    작성일
    03.11.05 23:22
    No. 3

    그래도 자신의 목숨을 함부로 끊는 것은 좀 심한것 같습니다. 어차피 올해 못보면 재수할건데.. 수능이 올해가 마지막도 아니고... (6차로서는 마지막이지만) 지겹기야 하겠지만 내년에 다시 보면 되는게 아닙니까? 일부러 의대갈려고 서울대 다니다 과바꿔 재수하는 넘들도 있는데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풍유협
    작성일
    03.11.05 23:32
    No. 4

    아랑전설님. 말씀 감사합니다.
    학도병님. 새겨듣겠습니다.
    적월님(?). 저도 그런넘들이 되고파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관독고
    작성일
    03.11.05 23:35
    No. 5

    적월님, 사람마다 각자의 사정이란 것이 있습니다.
    사실 주변에 엄청 어려운 환경에서 적박한 심정으로 시험에 임하는 아이들이 많지요.
    재수는 꿈도 못 꾸고 당장 취업 생각해야 하는 아이들이 우리 사회에는 태반 입니다.

    충분히 환경이 되면서도 자살하는 아이들은 한심하고 목숨을 아끼지 못하는 아이들이겠지만 어떤 아이들에게는 수능의 실패가 인생의 종말과도 연결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 점을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한 때는 뉴스나 신문만 보고 자살 학생들의 단면만을 본 채 그들을 매도하던 시기가 있어서 이런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3.11.06 00:08
    No. 6

    근데 여자라면 자살한단말은 무슨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농구광
    작성일
    03.11.06 11:34
    No. 7

    자살이 하고 싶을 때는 자살클럽이라는 영화를 보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궁리
    작성일
    03.11.06 19:35
    No. 8

    친구가 엄청나게 재밌다고 보라고 추천하던 그 자살클럽

    끔찍..;;;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799 컴퓨터를 사야 하는데 추천 할 만한 상품 있나요?? +11 Lv.11 백적(白迹) 03.11.07 388
15798 [펌]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거대시장 인도 - 갠지스강가엔... Lv.38 매봉옥 03.11.07 373
15797 [펌]11월7일자,포청천의 시사만화 : 이스라엘 세계평화 ... Lv.38 매봉옥 03.11.07 259
15796 [홍보]밑에 글보고 따라하고싶다는 소드엠페러 카페-_- +2 Lv.15 千金笑묵혼 03.11.07 277
15795 수능문제를 다 풀어 봤습니다... +4 미주랑 03.11.07 409
15794 [홍보]일반연재의 비향(悲香) 좀 읽어주세요..ㅠ.ㅠ... +5 Lv.1 月光狼牙 03.11.07 299
15793 [퍼옴]화장실 낙서에 관하여... +3 Lv.99 醉菊 03.11.07 509
15792 메트릭스 봤습니다 +9 Lv.1 [탈퇴계정] 03.11.06 407
15791 [가담(可談)] 나 지금 심심한데... 놀러와~ +4 가영이 03.11.06 296
15790 여기도 올립니다 ㅠ_ㅠ +6 Lv.1 강달봉 03.11.06 193
15789 아무도 모르게 사천점 자축 +11 Lv.1 강달봉 03.11.06 309
15788 밥 로스 아저씨 기억나십니까 ㅠ_ㅠ +12 Lv.23 바둑 03.11.06 441
15787 퍼즐 문제입니다. 같이 해보실래요? +4 세네카 03.11.06 285
15786 매트릭스3를 보고 +4 Lv.43 劍1 03.11.06 346
15785 '수능점수 불만'품고 재수생 성추행 +5 Lv.39 파천러브 03.11.06 393
15784 수능 어려우면 강남집값 뛴다 Lv.39 파천러브 03.11.06 183
15783 "작년 수준" 분석에 고3교실 당혹 Lv.39 파천러브 03.11.06 255
15782 카~~~ ㅠ..ㅠ Lv.9 망부 03.11.06 232
15781 재수생 강세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재수생이 성공한다는 ... +3 Lv.19 R군 03.11.06 344
15780 [공지] 파일 혹은 프로그램 기타 공유, 요청 글 올리지 ... +1 Lv.6 가온(歌溫) 03.11.06 292
15779 재수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4 미주랑 03.11.06 359
15778 [펌]일본전자업계 사상최대 흑자 -- but 삼성전자의 1/10 ? +2 Lv.38 매봉옥 03.11.06 555
15777 만선문의 후예, 걸인각성 +6 황제의 도 03.11.06 431
15776 컴고수님들!!(어?아니라도 상관없나?;;) 질문입니다!! +3 행인 03.11.06 266
15775 끝내 다리 절단한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씨 +3 Lv.89 불멸유령 03.11.06 244
15774 재수 말입니다., +1 Lv.1 고르고13 03.11.06 366
15773 밑에 요람님의 글을 읽고..... +5 Lv.1 太武 03.11.06 209
15772 컴이 고물이라 그런건지... +6 정훨 03.11.06 391
15771 일단 마우스 함 가따데바.. +3 Lv.1 술퍼교교주 03.11.06 238
15770 [질문]내공이 심후하신 여러고수님들의 오의를 알고 싶습... +3 Lv.1 독자무적 03.11.06 20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