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시10분에 기상해서 의정부병무청에 신검받으러 갔습니다...
인성교육문제를 다풀고 탈의실에서 신검받을때 입을 얇은옷을 입는데
저를 포함해서 5명을 따로 불러내더니 x-ray를 찍더군요... 옆에서
하는말을 들어보니 어떤사람은 평발이고 어떤사람은 척추수술을 하고...
기분이 얼떨떨 하더군요... 그리고나서 키,몸무게,혈압을 측정하고 그다음은
이상이 없어서 막넘어가는데 정형외과의가 내 엑스레이사진을 보더니 고개를
흔들고 옆의사와 무슨대화를 그리 오래나누는지...
그리고나서 한다는 소리가 "서울병무청에서 다시한번 부르겠지만, 당신은
예외가 없는한 5급입니다..."라고 하던데요?? 이것을 기뻐해야하나요
슬퍼해야 하나요;;; 예상은 했지만 직접 그런소리를 들으니 약간 허탈한것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군대라는 경험해보지못한 미지의 세계에 약간의 두려움
과 호기심이 일어도 사내라면 당연히 가야된다는 자신에게 떳떳해지기위해
가야된다고 마음을 잡고있었는데... 진짜로 군대못가면 이거 나중에 남자취급도
못받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듭니다... 지금 마음이 너무도 싱숭생숭해서
이렀게 글을 올려봅니다...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