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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너는 틀림없는 5급이야!~

작성자
Lv.18 永世第一尊
작성
03.10.23 13:43
조회
497

오늘 6시10분에 기상해서 의정부병무청에 신검받으러 갔습니다...

인성교육문제를 다풀고 탈의실에서 신검받을때 입을 얇은옷을 입는데

저를 포함해서 5명을 따로 불러내더니 x-ray를 찍더군요... 옆에서

하는말을 들어보니 어떤사람은 평발이고 어떤사람은 척추수술을 하고...

기분이 얼떨떨 하더군요... 그리고나서 키,몸무게,혈압을 측정하고 그다음은

이상이 없어서 막넘어가는데 정형외과의가  내 엑스레이사진을 보더니 고개를

흔들고 옆의사와 무슨대화를 그리 오래나누는지...

그리고나서 한다는 소리가 "서울병무청에서 다시한번 부르겠지만, 당신은

예외가 없는한 5급입니다..."라고 하던데요?? 이것을 기뻐해야하나요

슬퍼해야 하나요;;; 예상은 했지만 직접 그런소리를 들으니 약간 허탈한것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군대라는 경험해보지못한 미지의 세계에 약간의 두려움

과 호기심이 일어도 사내라면 당연히 가야된다는 자신에게 떳떳해지기위해

가야된다고 마음을 잡고있었는데... 진짜로 군대못가면 이거 나중에 남자취급도

못받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듭니다... 지금 마음이 너무도 싱숭생숭해서

이렀게 글을 올려봅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1 大字夫
    작성일
    03.10.23 14:03
    No. 1

    세상에서...

    군대 못간다고 남자취급을 못받는다면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나라 남자들은 전부 남자도 아니겠군요^^?

    살아가면서

    남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는 무진장 많습니다.

    아니 군대를 갔다왔다는 사람들 중에서도

    남자 아닌 사람들도 많습니다.^^

    물론 좀 더 남자다와지는 사람도 많겠지만요.

    오히려

    군대를 가지않는 그 시간동안

    얼마나 자기 자신에 대한 능력을 만들어내는 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군대 안 갈려고 별 난리를 다 치는 인간들도 얼마나 많아요?

    저도 신체문제로 5급을 받아서 군대를 가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당해본적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신의 아들이라고 부러움만 샀지요 ^^v

    님에게 주어진

    그 시간을 더욱 의미있는 삶이 되도록

    무엇인가를 하나 정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보세요.

    군대를 가지 않은게 하나도 안부끄러울겁니다...

    화이팅하시고...

    힘내세요!

    아직 젊으니까 할 일은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Mr.케이
    작성일
    03.10.23 14:06
    No. 2

    장년 5월 달의 저를 보는 듯 합니다.
    저도 그때 의정부에서 신검 받았는데 난 아무 문제없이 군대 가겠구나 했고, 당연히 입영날짜까지 기재해서 신검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다가..... 갑자기!
    시력에서 1급이 되지 못하지만 2급의로 판정받을 줄 알았던 나는 간수치가 높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았습니다. (8급인가? 7급인가? 9, 9급이었나?)
    저희 어머님이 B형 간염을 앓고 계서서(B형 간염은 너무 많아서 그다지 취급도 하지 않음. 피로감이 빨리 찾아 온다고 하기는 하지만...) 저도 유전적으로 제 동생과 함께 B형 간염 보균자 입니다. 그래서 고딩때 헌혈 한번 하고 다음부터는 헌혈도 못하고.. ㅠ.ㅠ 헌혈하고 싶은데...
    그래서 그 이후에 3개월에 한번씩 검사 한다고 하더만... 4개월씩 하고 -_- 3번을 즉 1년 가까이 피검사만 하다가 결국은 올해 5급으로 판정 군대 면제입니다.
    마지막에 저도 서울병무청에 갔었습니다... 영등포.
    1년전에는 당연히 군대를 가야지 했는데...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을 수록.. 가면 안된다! 이제 가면 난 친구놈들 전역해서 있을때, 일병 단다! ㅡ.ㅡ;; 컥! 가지 말자!
    내 의지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군대를 면재받으니 친구놈들이 이러더군요.
    친구 1 : 좋겠다! 으... 난 훈련받는다고 XX이 치는데.. ㅠ.ㅠ
    친구 2 : 축하한다! 나도 제발 면재 되야 하는데..(이 놈은 군대문제가 약간 복잡한 녀석이었음)
    친구 3 : 헉! 니 피좀 나한테 주라! 나도 군대 가기 싫어~~ ㅠ.ㅠ(이 놈은 군대를 가지 않기 위해서 연기 신청을 하던 놈)
    친구 4 : ........................부럽다. XX! 난 병장새끼가 자꾸만 갈궈서 미치겠다!
    친구 5 : ㅋㅋㅋ 니는 남자도 아니다! (말은 그랬지만 지혼자 내무실에서 고참들에게 갈굼당하는 것이 너무나 억울해서 후에 휴가나와선 나를 엄청 괴롭히던 놈이었습니다)
    어쨌든 남자는 모이면 군대이야기, 축구이야기, 여자이야기 한다고 하던데 내 친구들은 군대이야기 안합니다. 내가 몬하게 하거든요. ㅎㅎㅎ;;
    2년이란 시간을 벌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도움이 될 겁니다.
    같은 5급 선배의 조언 -_-v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永世第一尊
    작성일
    03.10.23 14:16
    No. 3

    님들 덕분에 개안을 한것같습니다^^
    시간을 벌었다고 생각하니 그동안 나자신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갈까하는 생각도 들고...
    그런데 오늘 신검받는데 입구에서 이름확인하고
    인성검사시험지와 OMR카드 그리고 우체국에 가져가면
    돈으로(헉~ 무려 6500원이나;;; 두끼식사금액;;;)바꿔주는
    종이를 주던데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쪽지를
    우체국에 냈는데 진짜로 돈을 주는군요... 아침에 읽찍일어나
    밥도 못먹어서 잘됐다 싶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流雲劍峰
    작성일
    03.10.23 14:59
    No. 4

    전 아직 군대는 안갔지만 (나이) 군대는 극단적으로 말해서 전쟁하러 가는곳인데,,아프면 가지말아야죠,; 군의관들이 애를써서 보낼라고 한다고 들었는데,,님정도라면,,어느정도 안좋으신건지여?

    저도 평소 자세가 안좋아서 그런지,,척추가 엄청 휜것 같아여,,

    목이랑 등,어깨,허리가 항상 뻐근하고 아픈데,,,가끔 다리도,ㅡㅡ;

    이거 왜그런지 아세여?? 사는데 너무 불편해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미주랑
    작성일
    03.10.23 15:03
    No. 5

    허허~ 진정한 신의 아들이로세...

    그런데, 어디가 어떻게 안좋으신데 5급을 받으셨나요? 4급도 아니고...

    5급이면 보충역도 아니고, 완전 면제 아닌가요?

    흠흠...

    일부러 안가려고 비리를 써서 안가는 거면 몰라도, 자기 몸이 안좋아서 못간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오히려 님에게 다가온 행운이라고 생각하시고, 남들 군대에서 2년동안 썩고 있을때, 님은 그 시간을 뭔가 뜻있는곳에 쓰시면 그걸로 된거 아니겠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3.10.23 15:11
    No. 6

    5급?? 어떻길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永世第一尊
    작성일
    03.10.23 15:27
    No. 7

    척추가 않좋기는 않좋지요...
    병명과 어떻게 않좋은지는 극비입니다.
    알려고들 하지마세요!! 그러다 다치는수가 있습니다 ㅎㅎㅎ...
    중학교졸업할때까지 몸에 교정기를 한적이 있는데
    사실 아프다는거 무지 쪽팔립니다... 자존심이 상하거든요...
    그래서 중딩때 놀리는 애들마다 한판씩 뜬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후론 애들이 내가 기분이 무지 좋을때만 서로 기분좋게
    장난치느라 조금씩 놀릴뿐 그후론 않놀렸지요. 내가 진심으로
    화를 낸다는걸 알기 때문이지요... 고딩때부터 교정기를 하지않았지만
    중딩때 교정기를 한기억은 별로 유쾌한 추억은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만화량
    작성일
    03.10.23 16:25
    No. 8

    가지 마십시오.. 대신 그시간 헛되이 보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남들이 그렇게 원하던 시간이니까요..
    전 공익갔다가 올해 끝났는데 군대보다
    편하고 시간도 훨씬 많은데도 불구하고
    암껏도 안하고 헛되이 보냈네요.
    뭔가 보람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일
    03.10.23 16:41
    No. 9

    저는 아직 나이가 차서.. 잘 모르겠군요. (긁적)

    여하튼간에.. 꼭 군대를 안간다고 해서.. 남자취급도 못 받는다는건..

    상식적으로도, 기본적으로도 말이 안됩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3.10.23 16:45
    No. 10

    몸 아파서 면제 받는건 좋은게 아니에요... - -a
    차라리 군대 가더라도 몸 건강한게 더 좋지...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용천회
    작성일
    03.10.23 21:45
    No. 11

    음...저도 쪼금 복잡한대요.저는 신검에서 현역 3급을 받고 내년2월쯤에
    영장이 옵니다.근데 저두 병원들려서 진단서 몇개 내면 재검해서 4급은 받을수 잇거든요.나중에 친구들 놀릴거 생각하면 그냥 가는게 좋을거 같기도 하고...근데 막상 군대에 있는 애들보면 공익애들 무지 부러워합니다.음...어케해야할지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잘생긴님
    작성일
    03.10.24 03:27
    No. 12

    몸 아파서 군대 못간다는게 좋으건 아니죠? 뭔가 몸에 이상이 있다는건데...차라리 아파서 군대 못가는거보단 차라리 건강하게 군대가서 2년2개월 무사히 제대하는게 낫죠.
    근데 돈주고 빽써서 안가는 것도 아니고 본인 몸이 안좋아서 못가는건데 어쩔수 없죠.
    저도 처음엔 제대하고 나서 면제 받은사람들 보고 속으로욕했지만, 나중엔 진짜 몸안좋으신 분들이 오히려 안타깝게 생각되더군요. 제 사촌동생도 이번에 5급인가 받았는데 그녀석 볼때마다 마음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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