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6 치우천왕
작성
03.10.11 21:08
조회
430

【부산=뉴시스】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새벽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4명이 중경상을 입고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했으나 이웃 주민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침착한 대처로 초기 불길이 잡히면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11일 오전 3시30분께 울산시 남구 무거동 삼호주공아파트 103동 605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거동이 불편한 집 주인 박재근씨(71)와 박씨의 부인 이수연씨(67)가 불길에 휩싸여 빠져나오지 못한 채 유독가스가 복도를 타고 6층 전체로 번졌다.

새벽 깊은 잠에 빠져 있던 이웃 주민 문찬호씨(42)는 어렴풋이 들리는 "불이야"하는 소리를 듣고 깨어나 앞동 건물을 보니 6층에서 불이 번지고 있자 그대로 달려나가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 아파트 103동 203호에 살고 있는 박동학씨(18·M대 경찰행정학과 1년 휴학)도 잠결에 "불이야"하는 소리를 듣고 605호로 황급히 뛰어올라 갔으나 문이 안으로 잠긴 채 불길이 치솟자 때마침 달려온 문씨와 함께 주먹으로 유리를 깨고 문을 열어 유독가스를 환기시키고 소화전을 연결해 화재 진압에 나서 초기 불길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문씨는 유독가스를 마시고 인근 문수병원으로 옮겨져 정밀치료를 받았으며 박씨는 오른손 2,3번째 손가락과 왼손 2,4번째 손가락 등 4곳에 유리 파편이 박혀 손가락 봉합수술을 받고 귀가했다.

이들의 노력으로 초기 불길이 잡히자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 12대와 30여명의 소방관이 사후정리에 나서 화재발생 22분 만에 605호만 전소한 채 화재가 완전히 진화됐다.

손가락 절단 위험을 무릅쓰고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선 박씨는 문씨와 함께 창문을 깨고 방문과 창문을 모두 열어 환기를 시키는 바람에 유독가스가 모두 빠졌으며 소화전을 이용,직접 진화에도 나서는 등 재빠른 초동대응으로 대형아파트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좋은분들이다.... 정치인들....다...없어저야해...

                     -오타객 치우-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877 자동 로그인 모음입니다. +3 Personacon 금강 03.10.13 505
14876 아무래도.... 무협은 정말 좋은 것 같단 말이야.. +1 백아 03.10.13 219
14875 후훗! 드디어 얼굴을 공개하는 단애... +4 Lv.1 단애(斷哀) 03.10.13 408
14874 /퍼온 글/ 젤리는 무엇으로 만들어요? +5 Lv.57 ch****** 03.10.13 318
14873 [만화/펌] 대박의 꿈.. +2 Lv.18 건곤무쌍 03.10.13 433
14872 고구려 이야기 분하십니까? +10 Lv.1 쥬신 03.10.13 1,001
14871 흠..고무림을.. +7 Lv.39 파천러브 03.10.13 316
14870 -_- 질문입니다 +6 Lv.1 강달봉 03.10.13 268
14869 요즘 달이 정말 밝지 않습니까? +2 Lv.23 바둑 03.10.12 212
14868 2막... +10 柳韓 03.10.12 235
14867 별이 보고십다. +8 Lv.56 치우천왕 03.10.12 180
14866 고구려가 중국역사라고? +30 Lv.1 백수서생 03.10.12 1,764
14865 [펌] 지구방위대 후레시맨~! +22 Lv.44 무림천추 03.10.12 524
14864 익스플로러 6sp1 인가 깔다... +3 Lv.1 [탈퇴계정] 03.10.12 315
14863 크흐흐 오늘하루 처절했습니다... 태양바람과의 사투!! +8 Lv.1 치심 03.10.12 271
14862 [가담(可談)] 이상타... +14 가영이 03.10.12 275
14861 [플래시] 오이송~~ 개인적으로 좀 유치하지만..잼씀.. +7 Lv.18 건곤무쌍 03.10.12 231
14860 [가(可)플래쉬] 발그레의 진실 +13 가영이 03.10.12 306
14859 [플래쉬] 칼라~~캌라~~ 아싸~~ +6 Lv.18 건곤무쌍 03.10.12 427
14858 고무림에 들르시는 모든 분들에게 질문...... +5 백아 03.10.12 361
14857 죄송합니다. +8 Lv.11 향수(向秀) 03.10.12 185
14856 [펌]노무현 때문에 호떡된 리스트 +17 Lv.7 서풍랑 03.10.12 673
14855 무협을 기피하게 된다. 윽. +11 Lv.13 張秋三 03.10.12 259
14854 아...... 왜 나는 홍우예향담에 못 들어간단말인가.... +13 ▦둔저 03.10.12 368
14853 이걸 보고 가슴이 뜨거워지지 않는 사람은 10대~~ +17 Lv.44 무림천추 03.10.12 417
14852 [가입인사]안녕하세요,유흔이라고 합니다^^ +15 劉痕 03.10.12 169
14851 대박입니다,,, 후후후 +4 Lv.63 번수탄 03.10.12 299
14850 김정화,금성무와 영화 데이트…‘뮬란’ 여주인공 제의 +11 Lv.1 Reonel 03.10.12 247
14849 대풍운연의 사실 분들... +4 Lv.1 소우(昭雨) 03.10.12 176
14848 오랜만에 기분좋고 즐거웠던 하루.^^ +10 Lv.1 등로 03.10.12 188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