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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한 것을 보려 하거든
진리의 가르침을 즐겨 들으며,
인색하고 옹졸한 마음을 버려라.
그것이야말로 최상의 믿음이다.
믿음은 능히 생사의 강을 건너게 하나니
그러므로 홀로 사는 수행자는 즐겁다.
♣ 만약 어리석은 사람이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는다면
그가 곧 슬기로운 사람이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이
스스로를 슬기롭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짜 어리석은 것이다.
♣ 눈을 뜨자.
아니, 누가 내 눈을 감겼단 말인가.
사물을 내 스스로 보지 못하고
남의 눈으로 보아 온
그릇된 버릇에서 벗어나야 한다.
활짝 열린 눈에는 한 티끌도 없다.
내 눈이 열려야 세상을 받아들일 수 있다.
♣ 사람들은 흔히 깨끗하고
더러움에 차별을 둔다.
그러나 사물의 본성은 깨끗한 것도 더러운 것도 아니다.
우리 마음이 집착하기 때문에
깨끗한 것을 가까이 하고
더러운 것을 멀리하는 것이다.
이것은 방편일 따름.
집착하는 마음(편견)을 떠나서 보면
모든 존재는 다 깨끗하다.
♣ 이 모든 현상은
인연에 의해서 만들어졌으므로
단 한순간도 같은 상태로 머물러 있지 않는다.
여기 태어난 것은 이윽고 소멸되어 간다.
그러나 이 생성과 소멸의 이원적인 차원을 넘어서게 되면
거기 영원한 법열의 세계인 니르바나(열반)가 있다.
니르바나로 가는 길이 있다.
♣ 일단 세상에 태어난 모든 것은
죽음으로 돌아간다.
수명은 비록 한량없을지라도
반드시 생명이 다할 때가 있다.
이루어진 것은 반드시 망하고
모아진 것은 반드시 흩어질 때가 있다.
젊음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고
주색(酒色)은 병을 불러들인다.
고통의 수레바퀴는 끝없이 구르고 굴러서 쉬지 않는다.
이 세상은 덧없는 것이므로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존재에게도
또한 영원한 즐거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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