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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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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지에 이른 게임방 죽돌이..-_-

작성자
Lv.1 무영검신
작성
03.09.18 18:32
조회
374

경지에이른 겜방죽돌이스토리

지금 시간 새벽 5:40분 지금 우리 겜방에 137시간30분 째 게임을 하는 손님이 계신다..

겜방에서 전설로만 전해지던 마(魔)의 72시간을 돌파한 그에게는 더이상의 망설임은 보이지 않는다..

겜방알바협회에서 알려진 바로는 대부분의 고수들 역시 마의 72시간 벽을 뚫지 못하여 쌍코피 를 흘리며 쓰러져간다고 하였으나 지금 하고있는 자는 평범한 고수는 아닌듯 하다..

보통 겜방죽돌이 초절정고수들의 등급은 다음과 같이 나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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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경(第一境)은 조화경(造化境) 다시말하면 화경(化境)이다.

이는 곧 금전(金錢),체력(體力),인내(忍耐)의 삼화(三化)와 漢(한게임),砲(포트리스),水(수타크래프트),泌(리니지), 綵(채팅)의 오기(五氣)를 두루 섭렵한 자로써 삼화취정(三化聚頂)오기조원 (五氣造元)의 고수를 말한다.

이수준에 이르면 환골탈태(煥骨奪胎)를 통해 온몸이 겜을하기에 최적의 상태로 바뀌는 죽돌환동 (竹突換童)을 경험한다.

이경지에 이르면 능히 24시간동안 아무런 음식물을 섭취하지 아니하고도 겜을 즐길수 있으며 초코파이 몇개와 컵라면 만으로도 허기진 배를 달랠수 있다 하니 겜방 죽돌이들에게는 가히 꿈의 경지라 할수 있겠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약점이 있으니 그것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사상태(跏思像態)에 빠진다 는 것이다.

이러한 가사상태(跏思像態)에 접어들 경우 아무리 뛰어난 화경(化境)의 고수라 할지라도 빈틈이 생기게 되어 자신도 모르게 침을 흘리거나 혹은 모니터와 자신의 머리 강도를 측정하는등의 품위 와 명예가 손상되는 행위 때문에 대부분의 화경(化境)의 고수들은 바카스나 영비천 같은 자양강장제(自襄强粧帝)등을 수시로 섭취하거나 토납술(吐納術)의 일종인 줄담배(茁啖倍)라는 운기조식

법으로 죽음과도 같은 가사상태(跏思像態)를 벗어나려는 노력을 한다.

또한 화경(化境)의 고수들은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만으로 능히 그들이 어떤 게임을 하는지 또는 어느정도의 실력을 가진 자인지를 간파할 수 있으며 시계를 보G 아니하고도 자신의 게임비를 계산해낼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들 화경(化境)고수(단골)들은 고정 겜방에만 출입하며 외상장부(外商章腑)란 것을 가지고 있어 게임비라는 부담감을 갖지 아니한다고 알려져 있다.

------------------------------------------

제2경(第二境)은 신(神)으로의 입문이라 할수있는 현묘(玄妙)한 경지, 즉 현경(玄境)이라 한다.

이 현경(玄境)의 경지에 이르게 돼면 더욱더 게임을 하기에 적합한 육체로 또다시 환골탈태(煥骨奪胎)하게 돼고 그결과 가사상태(跏思像態)를 극복하는 올나이투(兀羅移鬪)가 되며 겉으로는 전혀 피로가 드러나지 않는 반박귀진(返博歸眞)의 상태가 된다고 한다.

또한 이들은 캔커피만으로도 3일 밤낮을 견딜수 있고 인간의 생리현상인 대소변 마저 조절할 수 있다고 하니 인간으로써는 상상하기 어려운 경지라 할수 있겠다.  

뿐만아니라 漢,砲,水,泌,綵(한,포,수,비,채)인 漢(한게임), 砲(포트리스),水(수타크래프트),泌(리니지),綵(채팅)의 오기(五氣)를 극성까지 연성하여 적수를 찾아보기 힘들며 가끔 재떨이에 100개의 담배꽁초를 꼽는 입신의 기술인 재터리만당(災攄離滿當)을 선보이기도 한다.

또한 신체(身體)에서 주위침범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氣를 발산하여 접근을 막고 있으며, 뜨내기 고수들이 멋도 모르고 옆자리에 앉을시 心身이 마비된채 쓰러지거나 응급실로 실려가기 일수다.

마지막으로 현경(玄境)의 고수들은 고정? 겜방에 출입하는 것을 금기시 하며 가끔 홀연히 게임비를 지불하지 아니하고 떠나 실제로 그들의 모습을 본자들은 겜방사장들의 입에서 입으로만 떠돌 뿐 실체를 파악하기는 힘들다 하겠다.

------------------------------------------

마지막 제3경(第三境)은 불수불식(不睡不食)하는 진정한 신의 경지, 즉 생사경(生死境)이다.

인간의 생리욕구인 수면과 식욕을 초월하고 겜방운영의 법칙을 한눈에 꿰꿇어 내는 겜방죽돌이 최고의 경지로 추측되지만, 단한명도 그 근처까지 접근조차 하지 못했기에 생사경(生死境)은 완전한 베일에 가려져 있다.

겜방역사상 단 한명도 탄생하지 않았던 지고무상(至高無常)의 경지가 바로 생사경(生死境)이다.

의심이 많은 겜방알바들은 어쩌면 생사경(生死境)이란 경지는 겜방사장들이 만들어낸 허구의 경지가 아닐까라고 입을 모으고 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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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 6:45분...아직도 그는 한치의 미동도 없이 자신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그자의 안색을 살펴보니 티끌의 피곤함도 보이지 않는것으로 보아 말로만 듣던 현경(玄境)의 고

수가 아닐까 생각된다..

재터리만당(災攄離滿當)의 기술을 펼치기 전에 재떨이나 비워줘야겠다.

  


Comment ' 10

  • 작성자
    Lv.1 呪d
    작성일
    03.09.18 18:34
    No. 1

    대략 5.7일을..

    한달도 본듯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행운
    작성일
    03.09.18 18:35
    No. 2

    이 글을 10번도 넘게 본 듯. 왕뒷북
    둥두루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강달봉
    작성일
    03.09.18 18:37
    No. 3

    (((((((((((((((((((((((둥둥둥둥둥)))))))))))))))))))))

    요호랏도아싸라비야후루에뚜루요호라사이다쿠호라하보이다모이다무이라도무이바소요수코표표미비서쿄두미뚫훍뚫훍 뒷북이당

    (ㅡ_-)<<"귀여니 소설이 제일 재밌어"

    -_-;;; 시험점수때문에 미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영검신
    작성일
    03.09.18 18:37
    No. 4

    흠... 뒷북이었군..-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목고고
    작성일
    03.09.18 18:59
    No. 5

    괜찮아요! 전 처음보는 걸요!(.....)
    그나저나 137시간이라니... 하하하하...
    어쩌면 한달이 지난 지금, 집에서 '이 사람을 찾습니다'를 붙였는지도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진운
    작성일
    03.09.18 19:11
    No. 6

    묵향의 서문을 도용한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柳韓
    작성일
    03.09.18 20:12
    No. 7
  •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일
    03.09.18 22:44
    No. 8

    전 처음 봅니다만.. 재밌군요. ^^

    저도 언젠가는 현경의 고수에....

    엄마 : 공부나 하시지?
    루젼 : 엄마.. 1시간만 더 할게요.. ㅠ_ㅠ....
    엄마 : 칼 맞을래?
    루젼 : 국어부터 할까요? 영어부터 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림
    작성일
    03.09.19 01:02
    No. 9

    제가 군대 제대하고 복학전 알바할때
    게임방에서 2년동안 '그 건물'을 벗어나지 않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담배 알바 시킵니다. 밥 시켜먹습니다.
    잠, 의자에서 걍 잤다가 깨면 바로 겜합니다.
    화장실 갈때를 제외하고는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 건물 나갈때가 있긴 있네요.
    목욕탕이랑, 이발소 갈때.
    돈...은 어찌 충당하냐......................외상이죠 뭐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림
    작성일
    03.09.19 01:21
    No. 10

    그 겜방 폐인들의 온상이죠.
    위에 말한 2년은 최고참이고....그 뒤로 1년차
    6개월차, 2달차...그외 뜨내기 이등병들 (한번 왔다 하면
    3일밤은 기본, 집에서 하루 묵고 다시 삼일밤 ㅡㅡ;;)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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