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

언젠가 네가 나에게 말한적이 있지?

사람은 때로는 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맞아.

아무리 슬픈일이 있어도.

그리고 아무리 포기란걸 하고 싶어도.

이를 악물고 참아서.

강해져야 할 필요가 있지.

또 다른 말 기억해?

사람은 때로는 관대해야 한다는 말.

맞아.

아무리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속에서 열이 터져 가슴이 뭉게져도.

관대할 필요가 있지.

맞아.

그랬지.

때로 사람은 강해야하고, 관대해야 하고.

힘이 들어도 강해야 하고.

열통이 터져도 관대해야 할 때가 있지.

때.

맞아. 때..

이제는 전처럼 쉽게 울지도 않고.

쉽게 기분이 저하되지도 않지.

네가 했던 말처럼.

난 때로는 강하고, 때로는 관대하니까.

한가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사진 속에서 아무 말 없이 웃고있는 너.

그래. 맞아. 아무 말 없는 바보같은 너.

눈물은 나오지만.

지금은 강해져야 할 때야.

나는 울지 않지.

너에게 너무 화가 나지만.

지금은 관대해져야 할 때야.

나는 널 용서하지.

비록.

마음은 아프겠지만.

맞아. 아프겠지만.

자! 술잔을 들자.

죽어도 잊혀지지 않을.

두가지의 교훈을 남겨준.

너를 위하여.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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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그 관대함이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