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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끔찍한 추리소설...

작성자
Lv.99 淸花
작성
03.09.03 13:06
조회
618

제가 어제 시립도서관에 간것을 아시는분은 아실겁니다

어제 시립도서관에서 빌려온책은 약간 두꺼운 두권의 책이었습니다.

무협 두권을 합친정도의 두께이지요...

저는 일단 잡았다하면 재미없어도 끝까지 보고야마는 사람이라서 중도하차는 있을수가 없었죠...

제가 딱 한번 끝을 못본 책이 있었습니다.

제가 한 20-22살정도일때 한동안 철학책하나가 대 히트를 쳤던적이 있었습니다.

황필호 교수의 "자기철학을 가지고 살려는 사람에게" 라는 책이었는데 아시는분들도 계시겠죠..

그때 제가 한참 스트레스를 가진지라 재미만을 찾으며 책을 볼때였기 때문인지 몰라도 그책은 도저히

끝을 보지 못하겠더군요...아무리 읽고 또읽어도 도저히 책내용이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는겁니다

처음부터 한 50페이지 가량을 최소 10번은 읽었다가 결론을 내렸지요...나는 철학하고 거리가 먼 사람이구나..

그런데 오늘 또다시 시작하고 끝을 못보는 책이 생기리라느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제 빌려온 길버트.K.체스터튼의 브라운신부 전집중 1,2권이 그책인데 정말 끔찍합니다..

추리소설전성기때의 작가인걸로 아는데 정말...이..느낌을 머라 표현해야할지..알수가 없군요

줄거리는 괜찮더군요..그러나 묘사에 묘사로만 이루어진 문장들..아마도 해석하신분의 취향상

그리되었을수도 있지만....에혀....아마도 저는 앞으로 체스터튼의 글은 읽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3.09.03 14:24
    No. 1

    그 책을 쓴 분이 대단한 사람이더라는....... 작가 소개보고 놀랬다는~
    그 책 작가분의 말씀에 따르면, 어떤 신부님 덕분에 그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브라운 신부와는 다른 형태의 신부입니다.)......
    성직자이고, 전혀 악과 어둠, 범죄를 모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신부님이 실은 그런쪽으로 대단한 지식과 경험(범죄자라는 뜻은 아닙니다)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놀랐다고.......
    에......
    그런데..... 1권 제일 처음의 글은... 좀 오버가 아닐지...... 정녕 그게 가능하단 말인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淸花
    작성일
    03.09.03 14:44
    No. 2

    책에도 나왔지만 성직자가 범죄의 지식이 가장 높다는것에는 공감합니다
    아마 고해성사를 하러와서 전부 털어놓고 가는것때문 이겠죠
    개인적으로 고해성사에 대해 회의적이긴 하지만 책처럼 범죄를 막는
    신부가 등장한다면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러나 체스터튼의 글은 문체가 영..제타입이 아니라는...에혀...
    다시 읽으려고 시도했지만 10페이지도 읽기 힘들군요...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만화량
    작성일
    03.09.03 15:11
    No. 3

    끔찍할 것 까진 뭐있습니까? 표현이 너무 과격하시네요. ^^
    전 재밌던데요.. 뭐 문체에 연연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옛날 해문에 나온 추리문고에서 하나 보고...
    미스터리 걸작선에서 또 하나 보고 반했다는....
    이번에 5권 나오자마자 다 샀습니다..
    사람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玄修
    작성일
    03.09.03 15:24
    No. 4

    아, 미스터리 걸작선... 예전에 그 책을 샀었는데 아직 본가에 있을지...
    브라운 신부가 나오는 거 괜찮지 않나요? 안락의자형 탐정의 시초라던가...
    워낙 읽은 지가 오래 돼서 한동안 잊고 있던 이름인데 그게 새롭게 나왔군요.
    대여점에 들어올만한 책은 아닌듯 하고... 저도 도서관을 이용해 볼까요...
    번역이 문제였을까요? 한번 확인해 보고 싶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7 ch******
    작성일
    03.09.03 19:28
    No. 5

    브라운 신부... 아 정말 그리운 이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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