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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래 팬이야 님의 글을 보고...

작성자
Lv.18 검마
작성
03.08.24 12:44
조회
531

방금전 동생과 대판 싸웠습니다.

아니, 싸웠다기 보다는 일방적인 구타를 행했다는게 옳겠지요.(ㅡ,ㅡ;;)

밥 맛있게 먹고 컴터 하고 있는데, 자기가 좀 하겠다는거 아닙니까?

하긴, 제가 좀 오래 하기는 했지요. 하지만 건방지게 그게 형한테 할 말입니까?

ㅡ,ㅡ;;

키도 나보다 커지고(180입니다.ㅡ,ㅡ;;) 그랬다고 요즘 좀 개겨서 짜증나던 차에, 오냐 너 딱 걸렸다 하고 한대 퍽! 후려쳤죠.

그랬더니, 꼴에 키좀 크다고, 나보다 한살밖에 어리지 않다고 눈을 똑바로 부릅 뜨는게

아니겠습니까?

순간 머리가 홱 돌아버린 저는 그대로 동생을 향해 잔인한 구타를...(음...;;)

시전했죠. 싸움을 키 가지고 합니까? 쌀 한가마니 거뜬히 드는 사람한테 개긴 놈이 애초에 잘못한 거지요.;;

결국 동생 얼굴 멍들고, 코피까지 쏟게 한 다음에야 구타가 멈췄습니다. 그래도 좀 컸다고 울지는 않데요.(그래도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ㅡ,ㅡ;;)

어쩄든 엄마한테 데지게(?) 맞고(그래도 덜 억울한 것이... 우리 형제가 싸우면 누가 더 많이 맞았건 간에 똑같이 혼납니다. 동생은 형한테 개겼다고... 형은 동생을 팼다고...)

사건은 해결됬습니다.ㅡ,ㅡ;;

그런데... 막상 때리고 나니까 미안해 지네요. 그래도 하나뿐인 동생인데...

아무래도 나중에 빵 하나라도(컥!) 사줘야 겠습니다.ㅡ,ㅡ;;


Comment ' 27

  • 작성자
    魔皇四神舞
    작성일
    03.08.24 12:49
    No. 1

    ㅡㅡ;; 살벌하다...
    난 말로써 해결해보고 안되면 주먹인데...
    검마님은 말보단 주먹,,,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일
    03.08.24 12:50
    No. 2

    푸하하.. ;;;

    제 동생은 아주 가끔씩 저한테 맞는데.. (가끔 훽 도는 놈이 접니다.)

    그때는 동생이 밥을 차려줍니다. (이 녀석.. 웃긴 놈이죠. -_-)

    왜 밥을 차려주는걸까? (그래놓고서는 자기도 먹습니다.)

    회개하는걸까? -_-;;;; 한참 맞아서 배가 고픈걸까?

    어쨌든.. 귀여워요. 쿡쿡..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머스크
    작성일
    03.08.24 12:50
    No. 3

    빵..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8.24 12:52
    No. 4

    흠...;;
    그래도... 저 너무 나쁜놈으로 보지 마세요...ㅠ.ㅠ
    동생한테는 머리 잡고 모서리에(헉!) 찍어버리는(쿨럭!) 짓은 안해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魔皇四神舞
    작성일
    03.08.24 12:55
    No. 5

    ㅡㅡ;; 동생한테"는"....
    동생이 아니면.... 검마님 살려주세요!ㅠ.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백아
    작성일
    03.08.24 13:06
    No. 6

    쌀 한 가마는.. 저도 드는^^. 비하하는게 아니라... 고등학생이면 거의 들지 않나요? 좀 심하게 약한 애는 빼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魔皇四神舞
    작성일
    03.08.24 13:10
    No. 7

    들수는 있는데 굉장히 힘들어요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이정수A
    작성일
    03.08.24 13:13
    No. 8

    쌀 한가마니 무게는 80킬로그램.
    이걸 어깨에 매고 성큼성큼 발을 옮겨야 들 수 있다고 표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이정수A
    작성일
    03.08.24 13:14
    No. 9

    요새 나오는 20킬로, 40킬로는
    한 가마니가 아니라
    그냥 봉다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백아
    작성일
    03.08.24 13:20
    No. 10

    그러니까 푸대 말하는 것 아닌가요? 어떤 자루에 담겨있는 것.
    우리 반 봉사활동 하는데. 여러 명 그거 들고 계단 오르던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백아
    작성일
    03.08.24 13:32
    No. 11

    그건 그렇고... 검마님.
    이번 겨울에 정모 한 번 더 갖는 것이... 저번에 사정으로 두 번 씩이나
    못 간게 계속 걸리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3 어린쥐
    작성일
    03.08.24 13:34
    No. 12

    검마형의 그 강인안 마음에 놀랐다...난 동생 그렇게 못패겠는데.....
    왜냐...한대만 맞고 울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8.24 13:44
    No. 13

    80킬로 들고 성큼성큼 걸어갈 정도는 충분히 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8.24 13:45
    No. 14

    그런데, 고등학생들 중에 쌀 한가마 드는 사람, 찾기 힘듭니다.
    80kg을 혼자서 들려면...
    운동 좀 열심히 해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강달봉
    작성일
    03.08.24 14:38
    No. 15

    =ㅁ=;; 거의 악으로 들어요 저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행운
    작성일
    03.08.24 15:31
    No. 16

    전 몸무게로 버틸 수 있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雪竹
    작성일
    03.08.24 15:35
    No. 17

    남자 형제들이야 그렇게 싸우면서 자라야죠. 단 군대제대 뒤에는 그러면 안됩니다.,,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영이
    작성일
    03.08.24 15:50
    No. 18

    가영이는… 검마오빠를 업고 100M 완주할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예휘
    작성일
    03.08.24 15:56
    No. 19

    아, 저도 동생좀 그렇게 패봤으면 좋겠네요;
    키좀 크고, 힘좀 세졌다고 누나를 막막 무시하는데..ㅠ.ㅠ
    저는 그 주먹이 무서워서 차마 많이 때리지는 못하고..
    (사실 그래도 손에 잡히는걸로 무조건 던지고 봅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그래도 누나라고 봐주는건지 직접 맞아본적은 없다는;
    그래도 싸우면 동생넘이 눈물이 그렁그렁해지면서 결국엔 울더군요;
    그럼 또 쪼끔 미안해서 먹을거 사다 바치기도 하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드라시안
    작성일
    03.08.24 16:27
    No. 20

    쿨럭;; 검마는 흐미...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이정수A
    작성일
    03.08.24 17:31
    No. 21

    동생 때리는 건 안 좋은 일입니다.
    왜냐. 내가 동생이니까.
    형한테 맞을 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 못합니다.
    그건 군대에서의 성추행에 버금갑니다.
    잘 생각하셔서 행동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 지금도 맞고 사는게 아니라
    커 갈 수록 서로 형재애가 돈독해지더군요.
    예전에 하도 싸워서 그런가..

    어쨌든 동생 때리는 형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이정수A
    작성일
    03.08.24 17:31
    No. 22

    더군다나 그걸 자랑으로 퍼뜨릴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군요.
    힘으로 사람을 억누르는 건,,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백아
    작성일
    03.08.24 17:47
    No. 23

    흠, 덩치큰곰님 이런 경우에도 그런가요?
    제가 때리면 동생이 저에게 막 덤벼듭니다. 물론 우리 둘은 웃으면서.
    그러면서 레슬링에 접어들고....
    ^-^ 이런건 형제애겠죠? 억누르는게 아니겠죠?ㅠ_ㅠ
    죄책감이 들려고 하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8.24 17:56
    No. 24

    ㅡ,ㅡ;; 누가 자랑한댔습니까.
    재밌으라고 한 거지.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이정수A
    작성일
    03.08.24 18:09
    No. 25

    음. 조금 가볍게 보시는 것이 아닌지..
    저 군인입니다.
    제 쫄따구가 있습니다.
    제가 얘가 말을 안 들어서 재미있으라고
    엉덩이 한번 만졌습니다.
    그러니까 얘가 웁니다.
    재미있어서 이 이야기를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재미있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미르엘
    작성일
    03.08.24 18:43
    No. 26

    검마님은 남동생이니깐 패기라도 하지...
    전 여.동.생. 이란 말입니다...ㅠ.ㅠ
    글구 형제끼리의 싸움은 재밌으라고 올린 게 아닐 듯 한데요..
    검마님 표현 수정....^^;
    저 같은 경우엔 열이 확 받아서 홧김에 확 쓴거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8.24 19:30
    No. 27

    재밌는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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