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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유럽데뷔 첫골!

작성자
Lv.18 검마
작성
03.08.21 15:02
조회
546

'미꾸라지의 유럽폭격이 시작됐다.'

 

'미꾸라지' 이천수(22·레알 소시에다드)가 21일 새벽(한국시간) 홈경기장인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 말뫼와의 평가전에서 선취골을 어시스트하고 결승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4-4-2시스템의 처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격한 이천수는 총알 같은 스피드와 위협적인 돌파력으로 상대 문전을 매섭게 파고들어,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은 8,000여명의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팬들은 이천수가 장신 수비수들을 농락하며 상대 수비벽을 무너뜨리자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성으로 '아시아의 베컴'을 응원했다.

 

관중의 뜨거운 격려에 사기가 한껏 오른 이천수는 전반 6분 '폭주기관차' 같은 스피드로 오른쪽 측면을 순식간에 돌파한 뒤 GA 중앙에 있던 공격수 오스카 데 파울라(28)의 머리에 칼날 같은 크로스패스를 올려 선취골을 도왔다.

 

특히 이천수는 이날 경기에서 유럽무대 데뷔골을 기록하는 감격을 누렸다. 레알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은 뒤 네번째 경기 출전만에 첫 공격포인트를 올린 이천수는 12분 뒤 GA 왼쪽에서 전광석화 같은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특히 이천수는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재차 골문 안으로 집어넣는 무서운 골집중력을 보여 홈관중을 열광시켰다. 이천수는 골을 넣은 뒤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며 흥분하는 팬들을 향해 '얌전하게' 손을 흔들었다.

 

이천수는 골을 기록한 이후에도 좌우를 넘나드는 폭넓은 움직임과 발군의 슛감각을 앞세워 처진 스트라이커로서 만점활약을 펼쳤다. 말뫼는 후반 28분 이예의 골로 영패를 면했다. 이천수는 후반 29분 교체됐다.

 

레이날드 드누에 감독(53)은 후반 29분 이천수가 다소 피곤한 기색을 보이자 즉시 교체, 이천수의 몸상태에 상당히 신경쓰고 있음을 보여줬다. 드누에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지금까지 팀이 치렀던 네차례 프리시즌 경기 중 최고의 게임이었다"고 강조하며 팀 공격의 선봉에 선 이천수를 극찬했다.

 

그동안 우디네세(14일) 알 알리(16일) 오사수나(18일) 등과의 평가전을 치르며 득점포를 조율해 온 이천수는 23일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팀 인터 밀란과 격돌, 프리메라리가 개막을 앞둔 최종 리허설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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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대했던 대로 잘 해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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