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일본에서 그나마 탑 스타로 진입하기 위해 윤손하씨가 기울인
노력은 정말 장난이 아니죠. 그야말로 아무런 연고도없는 일본
땅에서 고독과 서러움을 일상으로 겪으며 지금에 자리에 오르기
까지 얼마나 고난이 많았겠어요. 초기에는 의사소통도 안되고
아예 무명에 가까운 그녀를 어느곳에서도 크게 받아주지 않아
빈곤의 위기가지 격었다고 하더군요. 단지 평범한 배우가 되기 싫다는 의지만으로 국내에서의 높은 인기를 뒤로하고 전인미답
의 일본에서 노력과 근성만으로 3년여 만에 톱스타의 자리를 차 지한 윤손하 누님께 저는 감탄할 따름입니다. 그에 비하면 보아는
에스엠 이라는 거대기업이 뒤를 받치고 총력을 다해 키워낸 케이
스죠. 마침 일본에서도 아이돌 스타의 부족으로 공백이 있던차에
시류도 기막히게 타고났고요. 그건 예정된 수순이랍니다.
아, 저는 원래 윤손하 팬입니다. :)
보아의 인기비결은 확실히 일본의 아이돌 스타의 공백기에 SM과 코무로 테츠야의 뒷배경에 힘입은바가 큰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상품'으로서의 가치와, '보아' 개인이 여러 분야에 미치는 영향력의 크기 만큼은 충분히 인정할만 합니다. 중소기업 수출액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국가적으로도 보아만한 효자상품이 없는 셈이니까요.
노력의 가치와 훌륭함만으로는 윤손하가 더 높은 평가를 받을만 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상품으로서 보아와 윤손하가 갖는 무게가 같은 선상에서 비교되기는 어렵습니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가 만약 기업의 사장이라면 주말도 반납하고 일주일내내 열심히 일하면서 1의 성과를 올리는 사람보다는 일주일에 기분 내킬때 하루만 나와서 한시간 정도 잠깐 일하다 금방 퇴근하지만 10의 성과를 내는 사람에게 더 많은 임금을 지급하게 될겁니다. 수단이 적법하다면, 노력의 가치만을 인정해줄 것이 아니고 결과의 가치도 인정해 줄 줄 알아야 합니다. 농경시대의 유물, '근면'과 성실'은 여전히 미덕이긴 하지만 그이상의 의미를 갖는 가치척도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윤손하의 노력과, 노력으로 이룬 성과가 가치있고 존중받을 만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로 인해 보아가 이뤄내고 있는 성과들이 평가절하되어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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