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니 귀여니 하십니다.
솔직히 예전에는 저도 귀여니 안티에 속했죠. 흥분하고, 귀여니에게 직접
항의메일도 보내 보고…
그래도, 지금은 방관자의 입장입니다.
제 생각에 귀여니류의 소설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첫째로, 우리나라 안티팬들의 위력이 그렇습니다. 무뇌충 안티팬들도 그렇고
스티븐 유의 안티팬을 비롯해 여러 가지의 안티팬들, 그들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귀여니류] 작가들은 대부분 귀가 얇다는 겁니다.
왠만큼 산전수전 겪어 보고 자신의 글에 자신을 가진 작가들은 남이 비판을 하면
그걸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고, 그걸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저도 아카데미에 첫글 올릴 무렵, 여러 분들의 날카로운 비평에 새롭게 눈을
뜨게 되었었거든요. 저는 아직 산전수전 겪고 그럴 정도는 아니더라도
제 글을 사랑하고, 또 열심이 키워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귀여니류 작가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거죠. 일반 문학과는 이류(異流)의
글이라는 점이 그들에게 컴플랙스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카페 같은 곳에서 그들이 활동하는 잡담방 같은 곳을 보면
자신의 글에 조목조목 논리를 따져 비판한 글들(막 퍼붓는 욕설이 아닙니다.
이따금 그렇게 진지하게 설명하시는 분들도 있으십니다.)을 보내신
분들의 아이디를 공개해서 공개적으로 모욕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 출판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귀여니류의 작가들은 편수가 100편
만 넘으면 거의 다 출판제의가 들어옵니다. 놀랍죠?)출판을 기다리는
작가들은 대다수 포기해 버립니다.
자신의 글에 따라오는 비판을 포용할 마음이 안 되어 있고, 글을 그저 읽는 사람도
킬링타임용으로 읽는데,(귀여니류 팬들도 인정합니다. 그들의 글을 심각하게
보지 않는다고요.) 쓰는 사람이 즐겁겠습니까?
그저 쓰는 사람조차 킬링타임용으로 쓰는 거죠.
글 쓰는 사람들은, 열심이 고뇌해서 단어를 꾸밉니다. 그렇게 한 문장이 만들어
지고, 어떻게 하면 더 감동을 줄 수 있을까? 힘들게 한 문단을 만들고, 수정에
수정을 가해 한 페이지가 만들어 지는 겁니다.
귀여니류 글요?
슉슉슉~+ㅁ+~ 스악스악~~ 룰루우라알라아♪ 웅케케케, 다썼당.
이겁니다.
그러나… 저는, 방관할 수밖에 없지만, 방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차적으로, 귀여니류의 글을 본 사람들이 대부분 우리 글을 읽지 못한다는 겁니다.
저번에 발음 단락에서 시험 본 것에서, 제 친구들이 상당히 많이 틀렸습니다.
왜 그럴까요?
네. 그렇습니다.
그들은 읽을 줄 모릅니다. 그들은 매일 씁니다.
훼훼훼;; 울희무뇌츙 잘 이또쏘^^;? 여져늬 쟐생교땅. 냐 이 뺏뚤래! 해앰 언쟤
다 빼냥ㅠ_ㅠ. 이본해 3집 因박 나ㄸㅐ묜쇼? ㅊㅋㅊㅋ~^^
이런 글을 한 3개월만 써 보십시오.
제대로 발음이 나오나.
일상생활 속에 녹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요.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맞아, 저럴 수도 있어! 하는 당신의 옆에 있는 사람이 매일 아침마다 당신에게
"안뇨옹~^^" 이런 인사를 하지 않습니까?
국어문제 국어문제 하면서 귀여니류 소설 비판하시는 글들 보고
처음에는 그저 비틀어 쓴 건데 괜찮지 않나? 하던 견해를 가지고 있던 저였습니다.
그러나 주변인들의 압박으로 인해 비로소 귀여니류 소설의 정체를 알게
되었습니다-_-a
귀여니, 그녀는 우리 한국의 언어를 망가뜨려 자주의식을 없애고 자신의 나라
속국으로 만들으려는… 일본의 첩자입니다!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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