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사인 위로 비가 쏟아지네요...

시화에는 유독 유흥가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 배란다에 나가면

유흥가의 화려한 네온싸인이 반짝거리지요...

그 멋있다 못해 눈이 아플정도로 화려한 네온사인 위로 비가 쏟아지네요...

하도 많이 쏟아져서 네온사인의 불빛이 희미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장면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왜 일까요.

저 네온사인이 비에 가려지듯 어둠속에 몸을 가린채로 벌어지는 범죄들이 얼마나

많을까... 특히 이렇게 비가 오는 날...

이상하게도 문신한 사람들이 많은 우리동네... 그만큼 범죄도 많습니다.

아무쪼록 모든 사람들이 아무 탈 없이 오늘 하루를 지새웠으면 합니다.

[관독고]

비오는 날에는 어쩐지 우울해지죠.
평소에 하지 않던 감상적인 생각도 자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비온 뒤에 맑개 갠 하늘을 생각해 보십시오.

검마님이 말씀하시는 그대로 화려한 네온사인 아래의 세상에는 흉악한 범죄가 분명 일어날 것 입니다. 하지만 네온사인은 네온사인으로서 존재하는 것일 뿐이지요.

우울한 생각은 떨쳐버리고 세상을 좀 더 만끽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일만 생각하더라도 부족할 정도로 세상은 넓으니까요.

[검마]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치우천왕]

네온.....싸인.....ㅡ.ㅡ혈란...의극치.

[장군]

우리집 뒷 베란다 에서는 여의도 샛강과 생태공원이 정면으로 보입니다
약간 아랫쪽에는 꼽사리로 88진입로가 보이니 퇴근시간이면 그야말로 꼬리를 문 행렬이 장관이지요...
가끔 그모습을 보면 정말 사람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한편 가슴 한구석이 가라앉는것은 무슨 까닭일까요....

검마님 장대비 좋아한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