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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자… 잠봉이 미워잉ㅠㅠ

작성자
가영이
작성
03.07.26 09:49
조회
454

어젯밤에 악몽을 꾸었습니다.

가영이가 똥 덩어리에 짓눌려 있는 무시무시한 꿈을…

일어나 보니, 글씨 잠봉이가 몸부림치고 자는 제 머리맡에

응ㄱㅏ와 오줌을 살포시 싸 놨더라고요.

울면서 베게랑 이불 빨고 머리감았습니다-_-;

엄마가 그런 제 모습을 갖잖으신 것처럼 뽀려-_-보시다가

양손에 부채와 빗자루를 하나씩 안겨 주시더군요.

"베란다 청소해라"

네에, 네…

방학하고 나서 베란다 청소는 제가 한다고 호언장담했거든요-_-

부채에다가 빗자루로 달봉이의 동글동글한 응아들을 쓸어담는데

콧구멍에 털이 그득히 들어가더니 호흡곤란입니다-_-

간신이 그 한주먹 가량의 흩어진 응가들을 다 주워담고 나니

저쪽에서 잠봉이가 오줌을 쏟아붓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휴지로 그걸 딱아내고

물을 바가지로 퍼 날라서 바닥에 붓고

빗자루로 대강 흩어진 건초 쪼가리랑 똥 쪼가리 밀어내고

수세미로 빡빡 딱아놓고…

후유…

지금 온 몸에서 응가냄새가 나는 것 같슴돠=_=


Comment ' 9

  • 작성자
    Lv.1 낭천
    작성일
    03.07.26 09:56
    No. 1

    후훗.. 애완동물을 키우실려면 그정도쯤은.. 가볍게~ 감수하셔야 될겁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魔皇四神舞
    작성일
    03.07.26 10:07
    No. 2

    푸헐헐헐헐헐헐~~
    어쩔수 없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하얀나무
    작성일
    03.07.26 10:12
    No. 3

    하하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가영이
    작성일
    03.07.26 10:13
    No. 4

    뿌엥ㅠㅠ
    그래도 지금 살금살금 무릎 위로 기어올라와서 비비적거리는 잠봉이…
    잠봉이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냥이일지도-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魔皇四神舞
    작성일
    03.07.26 10:19
    No. 5

    단단이 씌였어...콩깍지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7.26 11:59
    No. 6

    쿨럭 -_-;;;
    잠봉군이여~잠봉군이여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강달봉
    작성일
    03.07.26 12:03
    No. 7

    잠봉군 몹시 탐이나는걸 우히히 =ㅅ=)v

    머 그래도 귀엽잖아요 잠봉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리슈
    작성일
    03.07.26 13:34
    No. 8

    킁~~ 제가 전에 기르던 고양이는 세숫대야에 흙을 가져다 놓으니까
    거기에만 볼일을 봤었는데.. 다른데서는 절대 일 안 보고요
    훈련을 시켜서라도 볼일은 한 곳에 보게 하시는 게 앞으로 생활하시
    는데 편하실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봉달님
    작성일
    03.07.26 18:06
    No. 9

    흠....그래도 귀여운짓 하네요~~~ 옛날에 내가 기르던 애완견은 내가 잘때 맨날 지집은 내팽겨 치고 내 옆구리에 와서 잤는데...그때가 그립구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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