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하기 전에 저의 불안감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이틀동안 별탈없이 음주도 과하지 않게 조금만하고 잠이 모자란거 빼고는 별 문제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일단, 남해호텔에(거기 적힌 간판에) 도착해서 여장을 풀고 윷놀이 한판 하고 조금쉬다가 저녁(뷔페)먹고(간단히 술도 한잔하고)노래방 잡아서 놀 사람 놀고, 안 놀 사람 바닷가 산책하고 아님 방에 들어가서 잠자고...뭐라고 할까 별 강제성도 없고 지 하고 싶은데로 하면 된다고 나 할까 ??(친한 사람들 끼리 알아서 어울려 논다)
이모양이니 새로 들어가서 처음 가는 야유회에 아는 넘 하나도 없고 꿔다논 보릿자루신세인 제가 뭐 술 많이 먹고 할 쨉이 안되더라구요.그래도 새로 왔다고 신경 좀 써서
챙겨 줄 줄 알았던 제가 순진했습니다.가는동안(4시간 쯤)저희들 끼리 아이스박스에서 맥주꺼내서 먹고 저한텐 한넘도 권하는 넘 없고.순진한 제가 여러사람앞에 왔다갔다하면서 꺼내먹지는 못하고,거의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재미없었습니다.진짜 괜히 왔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더군요...
그래서,오늘날 점심먹으면서 술한병 달라고 해서 한병 저 혼자 다 먹었습니다.
제 옆에 있는 사람들 놀라 더군요...
정말 재미없었던 야유회 였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음에 가자 하면 다시는 안 따라가야 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인자 안가 ~~~!!씨~~~~ㅜ_ㅜ
가지 전에 글 올렸기 때문에 혹시나 궁금해 하실 분 계신가 싶어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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