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프로축구팀 창단을 향한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와 정두언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이 오는 15일 오후 2시30분 서울시청에서 만남을 갖고 서울팀 창단과 관련해 심도깊은 대화를 나눈다. 이날 자리에는 정건일 연맹 사무총장과 유영철 협회 홍보국장도 동석한다.
협회와 연맹이 최근 ‘서울 프로축구단 창단 실무소위원회’를 구성,팀창단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이후 서울시 고위관계자와 공식접촉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중연 협회 전무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건설에 대한 축구계 분담금 250억원 탕감부분과 서울팀 창단의 필요성을 정무부시장에게 설명할 것이다”고 밝혔다.
협회는 정무부시장이 이번 만남에 선뜻 응한 것은 서울시가 서울팀 창단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이번 공식접촉을 서울팀 창단을 위한 호기로 보고 서울시를 설득할 자료들을 준비하고 있다.
일단 협회는 서울팀을 창단하려는 주체가 서울입성기금으로 떠안게 될 분담금 250억원이 창단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만큼 서울시가 100억원 정도를 탕감하고 협회가 월드컵잉여금 중 100억원을 보태면 창단주체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협회는 서울시가 상암 일대의 개발이익을 누리고 있는 데다 월드컵경기장의 수익시설을 통해 월드컵개최 10개 도시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는 등 최대수혜를 얻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서울시측에 분담금 탕감에 대한 이해를 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협회는 이명박 현 서울시장이 시장출마 당시 서울팀 창단이 공약사항에 포함됐다는 점도 다시 한번 상기시키기로 했다.
한편 협회는 서울시의회 의장에게도 만남을 제안했으나 아직까지 답신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유영철 협회 홍보국장은 “협회 조사 결과 시의회 의원 70% 이상이 서울팀 창단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 시의회로부터 좋은 결과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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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나라에도 수도를 연고로 둔 프로축구팀이 생기겠군요^^
그동안 수원, 부천, 성남을 오가며 프로축구를 관람하느라 힘들었는데
이제 서울까지 생기면 더 바빠지겠네요^^
어쨌든 축구팬으로써 이천수의 레알 소시에다드 행에 이어
다시한번 기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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