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학점 바꿔주세요">
최근 연세대학교 홈페이지 '연세대 발언대'의 자유게시판에 논쟁이 뜨겁게 일 고 있다.
연세대학 학부생인 A씨는 지난 학기에 친구 B씨와 교양과목을 함께 수강하면서 성적이 좋게 나오지 않자 자신의 학점과 친구 B씨의 학점을 '스와핑'하자고 강 사에게 요구했다.
A씨는 이 과목을 이미 한 차례 수강했지만 성적이 나빠 재수강까지 했는데도 학점이 'B'학점밖에 나오지 않자 'A'학점을 받은 친구 B씨의 양해를 구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강사에게 '학점 스와핑'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강사 C씨는 A씨로부터 전화를 받은 뒤 두 학생의 학점을 바꿔줬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던 친구 B씨는 성적을 확인하다가 'A'였던 자신의 학점이 'B'로 바뀐 것을 발견했다.
B씨는 강사 C씨의 연락처를 수소문했고 A씨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B씨에게 스 스로 진실을 실토했다.
친구에게 배신을 당한 B씨는 학교 게시판에 A씨의 실명을 담아 사실을 낱낱이 고발하는 글을 올렸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 네티즌은 "도둑질을 했는데 당사자간의 협의만 이뤄지 고 사과하면 끝나는 일입니까"라고 주장했다.
다른 네티즌은 "피해자의 작은 실수 때문에 이미 A군은 매장됐을지도 모른다" 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강사 C씨는 두 학생의 성적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았지만 학교는 강 사 C씨의 책임을 물어 시말서를 받은 뒤 행정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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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누군가가 이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이렇게 까지 신문에
나다니 -0-;;;;;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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