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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3.07.11 06:35
조회
638

김병현 기사(보스턴 헤럴드)

  작성자:하정철 (softmann)   작성일:2003-07-10   조회수:4010

without any objections, case closed with kim

김병현의 마무리능력에 대한 어떠한 논란도 이제 끝났다.

by tony massarotti

thursday, july 10, 2003

toronto - and that, boys and girls, is why any good team needs a closer.

좋은 팀은 왜 좋은 마무리가 필요한가?

pitching for the fourth day in a row, right-hander byung-hyun kim recorded his third save as a member of the red sox last night in their 8-7 comeback victory over the toronto blue jays at skydome. despite allowing a leadoff double to frank catalanotto, kim powered his way through the heart of the toronto order as the sox pushed the blue jays five games behind them in the american league east standings.

4일간 연짱 등판한 김병현이 보스턴 식구로서 3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어제 저녁 토론토를 상대로 8-7의 승리를 지켜낸 것이다.

첫타자 카탈노토에게 2루타를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김병현은 토론토의 중심라인업을 잠재움으로써 아메리칸리그 동부 순위에서 토론토를 한칸 더 뒤로 밀어내 버렸다.

earlier this season, the red sox might have spoiled a comeback like last night's. those days may be gone.

시즌초반 보스톤은 어제밤과 같은 찬스를 망쳐버리곤 했는데 이제 그런 시절은 갔다고 생각해도 좋을듯 하다.

``we were in some trouble at that time and they've got some good hitters coming up,' said sox catcher doug mirabelli, recalling the ninth. ``(kim) has that confidence that says, `i don't care who's coming up to the plate right now, i want to get that guy.' '

캐처 미라벨리 왈 "9회에는 토론토 타순이 쥑여줘서 어려움에 쳐할뻔 했지만 김병현은 자신있게 말하기를 지금 누가 타격을 나와도 난 신경쓰지 않고 난 그 타자를 잡기만을 원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the good hitters in toronto's ninth?

9회 강타선은 누구를 칭하는가?

outfielder vernon wells (21 home runs, 81 rbi) and first baseman carlos delgado (28 homers, 94 rbi), who have been the most destructive tandem in baseball this season. with the red sox still leading 8-7 and with catalanotto at second, kim struck out both hitters before hitting pinch-hitter howie clark.

외야수 웰스(20홈런에 81타점..으메...타점순위 2등이네) 그리고 1루수 델가도(28홈런에, 94타점...타점순위 1위넹)는 이번시즌 메이저 팀중 가장 가공할만한 공포의 타선이다.

그러나 김병현은 8대7 리드상황, 주자 2루에서 이 두넘들을 모조리 스트럭 아웃으로 날려버렸다.(대타 클락(clock)은 종료시간에 자명종 울리라고 데드볼로 맞쳐 1루로 그냥 내 보냈지만...)

for the second straight night, kim then threw a called third strike past eric hinske to win the game.

3연전의 2번째 경기에서, 김병현은 힌스케를 스트럭 아웃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 지어 버렸다.

during a season of sox bullpen failures, the confrontation with delgado may have been a landmark victory. with wells disposed of and first base open, manager grady little visited the mound with the idea of walking delgado intentionally. kim lobbied against the move - successfully, as it was - and then put his money where his mouth was.

이번시즌 보스톤 불펜진의 방화를 생각해본다면, 델가도와 맞짱뜬 이번 승리는 기념비적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웰스를 잡고 1사후 1루가 비어있을때 리틀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와 델가도를 고의사구로 걸리자고 했을때 김병현은 리틀감독을 로비하듯 설득하여 맞짱을 뜨는데 성공하였고 결국 델가도와의 맞짱을 삼진으로 장식하며 성공적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감으로써 자신의 당돌한 말과 주장에 책임을 지고 만 것이다.

after the game, little admitted that he probably would not have allowed any other red sox reliever to face delgado.

경기후, 리틀감독은 보스톤의 다른 구원투수가 델가도를 상대로 그렇게 말도 안되는 맞짱을 고집하고 무언의 뗑깡을 부렸다면 절대 용납하지 않았을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현이 완전 골통일세...!!! 멋있어...그리고 리틀감독이 김병현을 얼마나 신뢰하는지를 엿볼수 있는 부분임...못하는 넘이 그따위로 굴었으면 한대 패주고 싶었겠지...!!!)

``we discussed (walking delgado) a little bit and with the aggressiveness (kim) had in his face and his tone of voice, i knew we were in for a contest right there,' little said. ``it's a little bit of a gamble, but he talked me out of (walking delgado). he wanted to get the guy out.'

리틀감독 왈 "잠시 델가도 걸리는 문제로 상의할려는데 김병현이 얼굴표정과 말하는 톤이 장난이 아니여...그래서 이거 서로 의견이 상반된다는걸 알았지"

"델가도와 맞짱을 시키는 문제는 그 시점에서 약간은 위험한 게임이라 생각했지만 김병현은 델가도와 맞짱뜨서 이기고 싶다고 말하고 원하는 거야"

said kim through interpreter chang lee: ``it was a situation where we probably had to walk him, but as a closer i wanted to face him. and as closer, i wanted to get him out and get the faith of the team and the manager.'

김병현 매니저이자 통역 리(lee) 왈 "그때 상황은 델가도를 걸려야하는 상황이었지만 마무리 투수로서 나(김병현)는 맞짱을 뜨고 싶었다. 나(김병현)는 델가도를 아웃시키고 팀과 감독에게 신뢰를 얻어 나에 대한 불신감을 날려버리고 싶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걸리라는 말이 자존심 상했다는 말이군...! 글구 통역 겸, 매니저를 둔 이후로 불필요한 오해도 없어지고 언론에 실리는 내용이 정말 좋아졌네요. 보스톤 기자들이 뻑가게 좋아할 말들만 골라서 날려주는 듯 함...)

there was some luck involved. while kim struck delgado out on a high fastball - the ninth and final pitch of the at-bat - catcher doug mirabelli confirmed that the pitch was inadvertently left out over the plate. the idea, mirabelli said, was to throw the ball inside.

델가도를 삼진으로 잡는데는 약간의 행운도 있었다. 즉 높은 빠른볼로 삼진을 잡을때 캐처 미라벨리는 의도적으로 플레이트 왼쪽으로 빠져 나가서 포구를 하기로 했는데 실제로는 인사이드로 던지기로 약속한 페인트 동작이었다고 미라벨리가 말했다.

for a red sox relief corps that failed repeatedly in the late innings this season, however, such an outcome may have been an omen. while toronto's relievers were barbecuing a 7-3 lead, sox relievers did not allow a run for the second straight night. the boston bullpen has pitched nine scoreless innings since monday's heartbreaking loss at yankee stadium.

보스톤 불펜진은 이번시즌 게임후반마다 방화를 저질러 반복적으로 실패를 거듭했다. 그러나 이번 게임같은 사례는 좋은 징조가 될듯하다. 토론토 볼펜이 7-3 리드를 바베큐해서 말아먹는 동안(정말 이 양반...표현 재밌게 하넹...!!!), 보스톤 불펜진은 이틀동안 한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보스톤 불펜은 양키즈와의 월요일 가슴찢어지는 패배이후 9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and for the first time this year, incredibly, the red sox have recorded saves in consecutive games.

정말 믿기지 않게도 올시즌 처음으로 보스톤은 연속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any guesses why?

과연 왜 그럴까..이유가 모지...???

``he's so confident, almost to the point of arrogance,' mirabelli said of kim. ``and that's the guy you want on the mound in the bottom of the ninth.'

포수 미라벨리는 김병현에 대해 평하기를 "그는 오만할정도로 자신감에 넘쳐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은 진정 9회말에 마운드에 서서 경기를 마무리지을 투수에게 우리가 바라는 모습인 것인다"

that's why they call them closers.

왜 마무리 투수를 클로저(closers)라고 부르는지에 대한 해답이 될것이다.

(뒤집어 얘기하면, "김병현은 보스톤의 진정한 클로저(closer)다"란 뜻이네요)

이제 보스톤에서 김병현은 9회말 수호신으로 우뚝 서는것 같습니다.

더이상 논쟁의 여지가 없다는 뜻이네요.

적당히 의역도 들어가고 허접한 번역이지만 김병현의 승리를 지켜본 감회가 아직 남아 이렇게 올립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84 무섭지광
    작성일
    03.07.11 08:03
    No. 1

    예 저도 재방송 봤습니다.
    잘 던지더군요..
    마지막 타자 이틀연속 마지막에 삼진먹고 열 받는거 보고 저 놈 참 !!ㅈ재수 없는 놈이구나 싶데요.....ㅎㅎㅎㅎㅎ
    앞으로 이런식으로 쭈~~욱 갔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양키스전에서 이런 모습을 보고 싶네요...
    그런데..영어는 하나도 모르겠네요...어려버서.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유천
    작성일
    03.07.11 09:36
    No. 2

    번역 짱입니다!!!!!
    정말 재밌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5 눈꽃두둥
    작성일
    03.07.11 11:20
    No. 3

    마지막 아웃된 놈이 심판보고 길길이 날뛰는 거 보고 참 웃겼는데..
    이상하게도 영어로 된 욕은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거의 fuck.. 이런.. 단어를 그 타자는 대담하게도 심판에게 사용하더군요....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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