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영화 "몬도가네"를 아시는지????

작성자
Lv.84 무섭지광
작성
03.07.07 11:38
조회
959

앞에 쓴 둔저님의 글을 보고 이놈의 세상엔 참 별의 별 일이 다 있고 별의 별 인간들이 다 있다고 생각이 들다가 문득 언젠가 본 몬도가네라는 영화가 생각나네요.쇼킹아시아의 전신 같은 영화죠 그 영화의 내용은 전 세계에 정말 징그럽거나 희안하거나 도저히 우리로서는 상상도 할수없는 일들을 다큐멘터리 식으로 담은 영환데요.

어린 아이들을 잡아다가 어릴때부터 나무 같은걸로 팔과다리를 묶어서 3~4년 놓아둬서 그대로 불구자가 되게 해서 구걸을 시켜 돈 벌이를 하게 한다든가(일종의 앵벌이죠)

또 여자들이 모델처럼 몸에 화장지를 감고 돌아다니면 밑에서 남자 관객들이 전부 손에 물총을 들고 있다가 쏜다든지 종교박해로서 사람들을 모아놓고 두들겨 패서 죽인다든지 등등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게중 기억나는건 이 정도고,제 기억속에 가장 남는것은 별로 잔인하지도 않지만,제 가슴속에 가장 슬프게 와 닿던 연주회 장면입니다.

사람 8명이 키 순서로 연미복을 입고 서 있습니다.그럼. 조금 있다가 지휘봉을 든 지휘자가 나옵니다.관객들의 열혈한 박수를 뒤로 하고 지휘자는 지휘봉을 놓고 장갑을 벗고 연주를 시작합니다. 손으로 앞의 8명의 뺨을 때리며 나는 소리가 연주인거죠

절대 살살 때리지 않습니다.곡이 짧지도 않습니다.맞다가 제일 저음의 도 에 해당하는 사람이 눈물을 흘리더군요.참 그때 제마음이 왜 그리 서글퍼지는지...저도 울고 싶어졌습니다....그리고,더 쇼킹한 것은 연주가 다끝나니 관중들의 열혈한 환호속에 앵콜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참.세상엔 별별 사람들이 다 있구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 돈벌기도 힘들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해서 그 영화를 보고 나서 며칠간 기분이 우울했습니다.

역시 오늘도 횡설수설이네요.그냥 옛날 생각나서 한번 적어 봤습니다.

우리가 이런 세상에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용(참 이상하고 괴상하고 징그럽고 한국에 사는게 다행이라는.......)끝입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1 여청
    작성일
    03.07.07 12:24
    No. 1

    우~ 식인혈마 이디아민의 시뻘겋던 입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푸른이삭2
    작성일
    03.07.07 13:11
    No. 2

    몬도가네에 우리나라에서 개잡는 장면도 나왔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영화를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영화관에 걸어놓은 스틸사진에 냇가에서 개를 두들겨패는 장면이 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삼절서생
    작성일
    03.07.07 13:41
    No. 3

    커억...전 보진 않았지만...앞으로 절대 못 볼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風蕭蕭
    작성일
    03.07.07 15:17
    No. 4

    쇼킹 아시아 보고도 놀랬는데 그건 안보는게 낫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푸른이삭2
    작성일
    03.07.07 15:51
    No. 5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몇년전 어느 일본인이 썼다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중국에 여행갔을때 재래시장에 갔더니 진기한 동물이나 기형인 사람을 전시해놓고 구경시켜주는 곳에서 항아리에 목만 내놓은채 있던 여자가 일본어로 말을 걸더랍니다. 항아리에 목만 내놓고 있는 사람들은 사지가 없어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었는데 일본어를 하던 여자는 중국에 관광차 왔다가 옷가게에서 옷을 입어본다고 탈의실로 들어갔다가 탈의실 벽이 열리면서 납치를 당해 사지를 잘린채 남의 구경거리가 되었다고 하더라는군요.
    윗글중 앵벌이 관련 기사는 전에 영화잡지에 나온 몬도가네 리뷰 기사중 동남아의 어린이들을 납치해서 중동에 팔면 아이들의 무릎에 구멍을 뚫어 불구로 만들고 이나라 저나라로 떠돌아 다니면서 구걸을 시킨다고 하는 그얘기와 비슷한 얘기같네요. 몬도가네도 시리즈가 몇편된다고 하지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973 동생과 게임을 했습니다. +2 Lv.43 은파람 03.07.08 427
9972 illusion - 그 스물 일곱번째 이야기 - 랍비와 마부 +3 Lv.1 illusion 03.07.08 317
9971 우구당님들~~(카폐만들조ㅡ.ㅡ;;;) Lv.56 치우천왕 03.07.08 265
9970 출판사 홍보란이 생겼습니다. +7 Personacon 금강 03.07.08 665
9969 illusion - 개보다 못한 놈이 되다.. ㅠ_ㅠ +5 Lv.1 illusion 03.07.08 399
9968 GO! 무림 최강스타전 상품... +20 Personacon 금강 03.07.08 726
9967 앞으로 저를 버들군이라 부르셔도.. +12 Lv.1 등로 03.07.08 496
9966 스타 신청은.. +6 Lv.1 절대천마 03.07.08 451
9965 판타지풍의 진검 3자루와 소설책 90권이 걸린 이벤트!!! +12 Lv.11 백적(白迹) 03.07.08 694
9964 분명히 어디에선가 이벤트 상품으로 진검을 준다고 한 것... +9 Lv.1 최윤호 03.07.08 397
9963 가입인사에요^^ 안녕들하세요?^^ +15 Lv.1 柳伸 03.07.08 549
9962 헉 내 별호가..ㅡㅡ;;; +1 Lv.1 최윤호 03.07.08 372
9961 하늘을 달리다 - by 이적 - +5 Lv.1 낭천 03.07.08 426
9960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 by 이적 (feat. 김진표) - +3 Lv.1 낭천 03.07.08 441
9959 [필독] 자동 로그인, 회원목록보기 됩니다^^ +22 Personacon 금강 03.07.08 524
9958 [이벤뚜]술퍼 쮸니어의 예명을 지어주세욤.. +45 Lv.1 술퍼교교주 03.07.08 935
9957 메이저리그 좋아하는 분들께... +1 유천 03.07.08 517
9956 미국 전역을 웃긴.... +12 Lv.52 군림동네 03.07.08 708
9955 고무림 스타대회 ......... +7 Lv.84 무섭지광 03.07.08 394
9954 선인지로여, 선인지로여 +9 Lv.1 화옹 03.07.08 363
9953 어제 오늘 군림천하를 5권까지 읽었습니다만... +11 Lv.5 무싯날곽재 03.07.08 593
9952 [잡담] 허거덩, 이제 된당. ^^ +2 令狐家主 03.07.08 423
9951 클릭해 BoA요~~~ +8 Lv.12 대구승부사 03.07.08 632
9950 크... 크억! 이럴수가! 경악! 여러분 이럴수가아~ +7 Lv.18 검마 03.07.08 526
9949 저 미쳤습니다... 위로해 주세요... +10 Lv.18 검마 03.07.08 606
9948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들... +9 Lv.5 무싯날곽재 03.07.08 769
9947 학사검전 출판된다고 합니다. +3 Lv.43 劍1 03.07.08 498
9946 전역이라니 문득 그 때 그 육공 탄피가...... +7 Lv.1 풍뢰도 03.07.08 790
9945 가을동화, 겨울연가에 이은 사계절 시리즈(?) <여름향... +12 Personacon 검우(劒友) 03.07.07 609
9944 전역 ^^v +9 슈아~~ 03.07.07 837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