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끝나고 싸돌아다니고.. (으흑흑.. ㅠ_ㅠ) 있었습니다.
앗.. 그러던 도중에, 전방 15m에 넘어진 아이 포착!!
시선을 아이에게 고정시킵니다. 엇..!!! 순결하고 귀엽고 깜찍한 여자아이가 아닙니까?
여자아이는 애처롭게 울고 있는것처럼 보였습니다. (순전히 제 관점에서.. =_=;;)
아아.. 어찌 연약한 아녀자(?)가 울고 있는데..
그냥 지나갈 수 있겠습니까?
의협심 (컥.. ;; 웬 의협심??) 을 발휘하고, 기사도 정신을 (커컥.. ;; 웬 기사도 정신??) 발휘하고..
젠틀맨한.. (신사는 무슨.. 개뿔이 -_-;;) 정신을 사용하여!!
100m를 10초만에 단숨에 돌파하는.. (어디까지나 제가 혼자 생각하기에.. =ㅁ=;;) 속도로 아이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리고서는 멋.있.게. 외칩니다.
"얘.. 얘야.. 왜.. 왜 우니? =_=;;"
아.. 이 아이는 눈물을 그칠 생각을 안하는군요. (순전히 저 때문이란 생각이 드는 이유는.. =_=;;)
어쨌든.. 아이가 넘어져서 무릎이 까졌나 봅니다.
천리안을 발휘하여 주위에 아이의 어머니를 찾아봅니다. 아.. 이런 없군요.
으흐흐 ;; (????) =_=;; 쿨럭.. 이건 아니고..
정말 애처롭게 우는 아이를 잘 달래줬습니다.
"넘어져서 울고 있는거야? 오빠가 호~ 해줄까? (앗.. 거기 남성분 칼들지 마시고.. 대화로.. =_=;;)"
호~ 는 못해줬지만.. (쩝.. ;;) 등을 토닥토닥 해주고.. (앗.. 거기 여성분들.. 돌 던지지 마시고.. =_=;;)
얘를.. 집으로 무사히 보내줬습니다. (대단한 인내심을 발휘했답니다. -_-;;;;;)
15분후에 다시 그 자리로 돌아왔을때.. 아이가 다시 놀이터에서 놀고 있긴 했습니다만.. =_=;;
나름대로 좋은일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뿌듯해졌습니다. (맞습니다. 저 단순합니다. ㅠ_ㅠ)
사람들은.. 길거리를 걸으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입니까?
그들은 할머니가 무거운 짐을 들고 걸어간다던가..
아이가 넘어져서 울고 있다거나,,
타인이 곤경에 빠져 있을때..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입니까?
곤경에 빠진 그들을 보면서 도움을 주는 이들을 보면.. 제가 행동하지 않았는데도..
오히려 가슴이 더 뿌듯해집니다.
우리가 하는 작은 일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큰 사랑으로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자.. 모두들 한마디 해보실까요?
"얘.. 얘야.. 왜 우니..? =_=;;"
=_=;;;;;;;;;;; (퍽퍽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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