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퍼엄] "천수속옷" 잡으면 임자!!

작성자
Lv.1 神색황魔
작성
03.07.03 14:17
조회
650

Attached Image

<'천수 속옷' 잡아라…광고전쟁 후끈>

"나, 어때!"

 

경기장에서 골을 터뜨릴 때마다 속옷에 적은 기발한 문구를 보이려고 유니폼 상의를 벗은 채 빙긋이 웃는 '미꾸라지' 이천수(22·울산)의 기행이 갈수록 흥미를 끌고 있다.

 

지난달 18일 대전전부터 시작된 이천수의 '속옷 세리머니'는 2일 전남 홈경기까지 다섯번째. 이천수의 슛이 네트에 꽂힐 때마다 팬들의 시선은 그에게 쏠린다. 마치 "봤지! 이거"라고 말하는 듯 미소를 머금은 이천수의 속옷에는 어김없이 재기발랄한 글귀가 적혀 있다. 경기 다음날이면 이천수의 사진이 신문마다 큼직하게 장식된다.

 

이같은 속옷 세리머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이천수는 가는 곳마다 '스토커'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일 울산연습구장에서 연습을 끝내고 버스에 올라 타는 순간 급히 달려온 한 아주머니로부터 쪽지를 전달받았다. 자신의 아들 내황이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아이가 힘을 낼 수 있도록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는 것.

 

어떤 팬은 팬레터를 통해 자신의 여자친구를 위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각양각색의 '청탁'이 쇄도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약삭빠른 상혼이 어찌 이천수를 가만 놓아둘 수 있을까?

 

이천수의 속옷에 나이키 상표가 선명히 드러나자 이천수의 소속팀 용품 공식 후원업체인 험멜코리아를 비롯해 스포츠의류 업체들이 앞다퉈 자사 제품을 입어 달라고 구애를 보내고 있다. 심지어 한 금연단체에서는 금연 캠페인 관련 문구를 넣어 달라고 요청해 왔다.

 

이천수는 '월드컵 때 감사했습니다'(지난달 18일·대전전) 'CU@축구사랑'(21일·대구전) 'again 2002'(25일·부산전) '가자! 축구장으로 뛰자! 열심히'(29일·안양전) '300만 꿈★은 이루어진다'(2일·울산전) 등 5경기 연속 속옷 세리머니를 펼쳐왔다.

 

이천수는 "좀더 팬들을 즐겁게 할 방법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속옷 세리머니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지금까지는 축구와 관련된 메시지를 다뤘지만 다음에는 내황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메시지도 함께 적을 계획이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

부디 좋은 생각에서의 세레모니였으면 합니다...^^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783 사마달님의 무협만화책에대해 잘 아시는분... +4 Lv.18 永世第一尊 03.07.04 631
9782 일본, 엄청 잔인한 놈들이네요. +14 Lv.1 소우(昭雨) 03.07.04 1,192
9781 순간 이벤트!! +41 Personacon 금강 03.07.04 1,065
9780 [펌] 헐크는 한국인이었다. +14 Lv.1 푸른이삭2 03.07.04 933
9779 무협에 관한 저의 Episode 1 (흐흐 왠지 Star Wars 같은) +3 Lv.43 劍1 03.07.04 628
9778 [기사] 문희준 팬들이여~ 그대의 영광된 이름을 다함께~ +9 Lv.23 바둑 03.07.04 767
9777 [작가님들필독!] 쿨럭 +10 Lv.1 날아라꿈 03.07.04 596
9776 소장 하고픈 책...추천 부탁드립니다 +13 Lv.5 독고구애 03.07.04 682
9775 착잡합니다. +6 상사병 03.07.04 630
9774 오늘 단애님이 수술을 받으십니다.... +28 Lv.1 신독 03.07.04 592
9773 -_- 다시한번 금기에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 +3 Lv.1 진이상 03.07.04 594
9772 illusion - 그 스물 네번째 이야기 - 하느님이시여, 감사... +1 Lv.1 illusion 03.07.04 394
9771 [잡담] 여인의 눈물은 천금보다 아깝지 않다. +7 Lv.1 神색황魔 03.07.04 504
9770 신선(神仙)과 백수의 공통점과..그 차이점.. +6 Lv.1 술퍼교교주 03.07.04 694
9769 20세기 가장 황당한 사건 Best 11 +5 Lv.52 군림동네 03.07.04 621
9768 이천수가... 스페인으로 갔답니다! +5 Lv.18 검마 03.07.04 494
9767 회원모집---고무림 1기 서생파모집 +12 Lv.14 백면서생.. 03.07.04 515
9766 [아악]연애하믄서~~ 기념일 챙기는건 넘 힘들어~ +10 Lv.1 바보새 03.07.04 545
9765 컴퓨터 고수분들 이것좀 알려주세요,ㅠㅠ +7 Lv.1 流雲劍峰 03.07.04 456
9764 부산인근 분들 보셔욤..^^* +11 Lv.1 술퍼교교주 03.07.04 549
9763 한손에 무협지들고~ 등에는 인라인 매고~ +9 Lv.1 바보새 03.07.04 558
9762 [퍼도 되나요?] 이천수가 이적한답니다!! 스페인 명문 "... +3 Lv.1 神색황魔 03.07.04 545
9761 이우혁님의 '치우천왕기'가 20일날 발간된다는군요..(^_^) +11 Lv.23 바둑 03.07.04 683
9760 제주도 언어 아시는 분께 도움을 구합니다. +3 Lv.21 다라나 03.07.04 631
9759 500만게시판당첨?? ㅇ.ㅇ;;;;;;;(이..이거 장난..?/) +9 Lv.1 홍의여객 03.07.04 562
9758 시험망쳐 한강에 집합하신 분들에게... +6 Lv.16 서봉산 03.07.04 462
9757 [잡담] 즐거운 아침. (이제 전, 폐인이 아니랍니다.) +6 令狐家主 03.07.04 529
9756 호위무사 6권.. +4 Lv.1 홍의여객 03.07.04 439
9755 d o c 와 춤을~~~*^^* +5 Lv.52 군림동네 03.07.04 440
9754 볼만한 액션..^^ +4 Lv.52 군림동네 03.07.04 68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