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퍼온 글일 뿐입니다.. ;; 뒷북일까 두렵습니다만..
좋은 글들은 뒷북이라해도 용서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안 용서해주시면.. ㅠ_ㅠ;;)
애니는 바이올린을 몹시 갖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아버지는 몇 해째 계속되는 흉작으로 바이올린을 사줄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날 애니는 마음속에 묻어 두었던 소원을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그날 저녁 애니는 아버지 방에서 흘러 나오는 두런거리는 소리에 일어나 몰래 아버지 방을 엿보았습니다.
아버지는 무릎을 꿇고 경건하게 두 손을 모은 채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발 애니가 바이올린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애니는 곧 자신의 철없음에 후회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버지는 기도가 끝난 후 오하이오에 있는 친구에게 편지를 띄었습니다.
평범한 안부를 묻는 그 편지에는 막내 애니의 바이올린을 사줄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이 배 어 있었습니다.
몇 주가 지난후 애니의 집에 한통의 편지가 날아 들었습니다.
그 편지는 오하이오의 친구가 애니와 애니의 아버지를 집으로 초대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오하이오의 아저씨는 친구와 애니를 반갑게 맞았습니다.
그는 자연스럽게 애니로 하여금 자신이 소중히 하는 바이올린을 켜게 한 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바이올린은 벼룩시장에서 7달러를 주고 샀지. 이 바이올린은 애니에게 더 잘 어울리는 군."
그 바이올린으로 애니는 행복한 소녀시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애니도 중년의 여인이 되었습니다.
신문을 뒤적이던 그녀는 " 딸 아이를 위한 싼 바이올린 구함" 이라는 광고를 보고..
지난날 자신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한 아버지와 아버지의 자존심을 위해..
비싼 바이올린을 7 달러라는 싼 가격으로 판 생각 깊은 오하이오 아저씨를 떠올렸습니다.
그녀는 곧 옷장 깊숙히 숨겨 논 바이올린을 꺼내 광고를 낸 사람을 찾아갔습니다.
그 역시 가난으로 딸의 바이올린을 사주지 못하고 있는 아버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악기 값은 얼마를 드려야... ."
"7달러요."
애니는 어느 새 오하이오 아저씨가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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