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인수설..하나로에 호재인가>
LG그룹의 인수추진설이 퍼지며 증시에서 하나로통신[33630]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인수 가능성, 효과가 불투명한 만큼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26일 오후 2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하나로통신의 주가는 9.67% 급등했고 LG그룹의 통신부문 강화에 대한 기대로 LG텔레콤도 5%이상 뛰었다.
LG그룹이 삼성전자가 보유한 하나로통신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체로 LG그룹의 하나로통신 인수와 관련, 확정된 사안이 없어 구체적인 평가가 힘들다는 반응이다.
양종인 동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오늘 상승은 LG그룹이 인수하면 하나로통신이 유동성 위험에서 벗어나고 LG그룹 계열 데이콤 등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양 연구위원은 "인수와 관련돼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어 아직 인수효과를 점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만약 LG그룹이 하나로통신을 인수한다 해도 양측에 결코 호재일 수 없다는 의견도 많다.
현재 LG그룹에 하나로통신의 유동성을 해소해줄 만한 자금여력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뿐만 아니라 인수 후 그룹내 사업영역 중첩에 따른 데이콤과의 관계 설정, 하나로통신의 영업상 경쟁력 회복 여부 등이 모두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김성훈 동부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LG그룹이 정부나 삼성 등에 자신들의 하나로 인수의사를 타진하는 정도로 보인다"면서 "꼭 대상이 LG가 아니더라도 삼성의 하나로 지분매각은 작년부터 나온 얘기인데다 하나로의 지분 60% 이상을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만큼 의지만 있다면 장내매수 등을 통해서라도 LG그룹이 하나로의 경영권을 확보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연구위원은 "데이콤의 파워콤인수 자금도 내년까지 내야하는 상황에서 LG그룹이 1조원이 넘는 하나로통신의 채무를 감당할 만한 여력이 있는 지 의심스럽다"며 인수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또 "하나로통신이 LG에 인수돼 당장 유동성 위기를 넘긴다고 해도 KT와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이후의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차질없이 준비할 수 있을지 등은 미지수"라며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시장의 M&A(인수.합병)재료를 무조건 '호재'로 받아들이기 보다 인수비용이 적당한지, 인수 후 사업계획은 현실성이 있는 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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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를 LG가 인수를??....그냥 인수설이 나돈다는데..-_-;;가능성 있는
애기라고 하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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