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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3 劍1
작성
03.06.22 15:47
조회
643

원문은 mlbpark의 lemona05라는 아이디를가진 분이 쓰셨다고 하는데

확실히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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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영덕 감독

한국야구 투수 혹사의 원조입니다.

김영덕 감독은 원년 오비 시절 걸출한 에이스 박철순을 가지고 22연승의 대기록을 작성하게끔 하며 엄청난 혹사를 시켜 결국 박철순 선수는 허리가 아작나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원래 척추가 별로 좋지 않았던 박철순 선수는 허리통증으로 인해 한국시리즈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김영덕과 코치진의 부추김으로 허리진통제를 맞고 출전을 2차전부터 강행 한국시리즈 2승을 챙기죠. 특히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는 마운드에 서있기조차 힘든 통증과 몽롱한 상태에서 억지로 공을 던졌다고 회고합니다. 그래도 불굴의 정신력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만 그때의 후유증은 두고 두고 박철순 선수를 괴롭히는 족쇠가 되고 맙니다. 그래도 불굴의 투혼으로 최고령 선발승 기록까지 남기며 멋지게 은퇴하긴 하지만 좀더 한국야구에 많은 족적을 남겨야 했던 투수가 망가진거죠. 김영덕 감독은 박철순을 망가뜨린 대가로 원년 감독 우승이라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김영덕 감독은 그러나 이후 삼성과 빙그레 감독을 역임하며 한국시리즈 필패 신화를 쌓아가죠. 특히 84년 저주기 해프닝과 홍문종 9연타석 거르기 사건등 초창기 한국야구사에 많은 오점을 남긴 감독이죠. 그는 이후 삼성에서 빙그레로 이적하며 송진우라는 걸출한 투수를 또 한번 망가뜨리죠. 송진우는 데뷔당시 강속구를 던지는 파워피처의 대명사였죠. 정말 선동렬에 맞짱을 뜰만한 구위를 지녔습니다만...92년 가혹한 혹사의 여파로 인해 평범한 투수로 전락하고 맙니다. 특히 92년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는 마구잡이 등판으로 193이닝에 19승 17세이브 10완투라는 무식한 기록을 남기고 결국 한국시리즈에서 무너지며 롯데에 한국시리즈를 넘겨주고 말죠. 그후 그는 3년간 평범한 투수로 전락하여 고생하다가 서클 체인지업과 함께 95년 멋지게 부활하여 지금까지 호투하고 있지만 기교파 투수로 전락했죠. 당시 시원시원한 강속구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후 김영덕 감독은 감독계에서 떠나게 되죠. 한국시리즈 6번이나 패배한 감독이 있을 자리는 없었겠죠.

2. 혹사의 진정한 대가 강병철

20세기 최고의 혹사의 거장이라 하겠습니다.

강감독의 악행은 1984년 한국야구 최고의 투수 최동원을 말아먹으며 화려하게 시작을 알립니다. 당시 최동원의 기록은 27승 6세이브 284이닝 투구라는 엽기적인 혹사를 당하죠. 게다가 모두가 기억하는 한국시리즈에서 최동원은 1차전 완투 3차전 완투 5차전 연장 12회 완투패 6차전 6이닝구원투구 7차전 완투로 무려 7경기에서 45이닝을 던지는 인간의 한계를넘어선 피칭을합니다. 최동원은 7차전 완투승이후 우승파티도중 코피를 쏟으며 실려가기도 했죠. 최동원은 그다음해도 262이닝을 던지며 여전히 혹사를 당하면서 점점 그의 지배력을 잃어가다가 88년부터 100이닝도 못던지는 평범한 투수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강병철은 그의 희생으로 롯데의 영웅으로 자리매김하죠. 이후 강병철은 신인 윤학길을 조금 혹사해보려고 폼을 잡다가 한화 코치로 쫓겨나서 방황하다 92년 걸출한 신인 염종석을 발견하고 말아먹으로 또다시 롯데로 컴백합니다. 염종석이 이 당시 204이닝을 던지며 19승 6세이브를 기록하며 슬러이더를 던지는 신인으로선 너무 무리한 투구를 하죠. 게다가 6세이브 아르바이트가 대부분 9월달에 이뤄진건데 이게 치명적이었습니다. 가을잔치에서 염종석은 괘력을 발휘하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이후 10년간 부상과 재활을 반복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말죠. 강병철은 한국시리즈를 두 번이나 우승시킨 명장소릴 듣는 사람이 되었구요. 강병철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원년 sk감독으로 데뷔하여 이승호라는 걸출한 좌완을 망가뜨리는 악행을 지속합니다. 이승호는 신인시절 마무리 투수로 규정이닝을채우며 139이닝동안 10승 9세이브를 올리며 틈틈이 선발 아르바이트를 겸합니다. 특히 3연전에 첫날 세이브 둘째날 세이브 셋째날 선발 완투같은 어이없는 기용을 반복하고 이듬해에 220이닝을 던지며 틈틈이 이번에는 선발에서 마무리 아르바이트를 뛰면서 완전히 싱싱함을 상실하고 말죠. 그는 이제 sk에이스 대접을 못받고 있죠. 평범한 투수로 전락할 가능성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다행이 강감독은 더 이상 감독은 못할거 같으니 다행이죠.

3. 혹사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김성근 감독

김성근 감독은 투수 혹사비판이 있을 때 주장하는게 항상자신의 팀은 하위팀이었고 팀을 일으키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말을 하죠. 그러나 메이저리그 벅쇼월터를 보면 그는 짤린후 그팀들이 모두 월드시리즈를 우승하는 열매를 맺게 만들어주어 리빌딩의 황제로 불리고 있죠. 김성근 감독도 리빌딩에 일가견이 있는데 그의 리빌딩은 결과가 좀 다릅니다. 김성근 감독은 과거 오비 태평양 삼성 쌍방울 엘지등 많은 당시 무너진 팀들을 맡았는데 재임기간동안은 4강에 들었지만 김성근 감독이후 모두 하위권으로 처지면서 심각한 후유증을 드러냅니다. 올해 엘지도 그렇고. 그이유는 쓸만한 투수들을 혹사시켜 투수자원을 완전히 고갈내는 그의 스타일과 무관하지 않죠. 김성근 감독의 투수 혹사의 결정판은 과거 삼성에서 91년 김성길 선수의 혹사에서 드러납니다. 당시 삼성 마무리였던 김성길 선수는 189이닝이라는 마무리로는 기록적인 투구이닝으로 16승 12패 18세이브라는 기록을 남기죠. 또한 그해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와의 2차전에 등판하여 225구의 연장13회 완투 무승부경기를 던지면서 어깨가 완전히 맛이 가고 말죠. 그경기는 사실 박충식 투수의 완투경기에 못지않은 혈전이었습니다. 상대투수는 5회에 구원등판한 박동희 였는데 박동희도 그때 대단한 피칭을 햇죠. 하여간 평소 제일동포 투수들을 아낀다던 김성근 감독은 198구를 던진 김성길 선수를 3차전 선발 기용합니다. 그경기 마친후 김성길 선수는 숟가락도 제도로 못들만큼 어깨가 망가졌습니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2패를 당한 3차전에 또다시 김성길 선수를 기용합니다. 우리의 착한 부시맨은 또 한번 불굴의 투지를 선보이며 3차전을 멋진 완투승으로 장식합니다. 이경기에 이만수 선수 역전타가 기억에 남네요. 하여간 삼성은 빙그레에 패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됩니다. 불쌍한 김성길선수는 쓸쓸히 은퇴하여 일본으로 떠나죠. 얼마전 사기혐의로 구속되었다는 기사를보고 참 마음이 아팠었죠. 마음씨 좋게 생긴 김성길...김성근이 조금만 아꼈다면 몇 년은 더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을 겁니다. 또 김성근 감독은 이번에 쌍방울로 자리를 옮겨 김현욱 선수를 키워서 잡아먹습니다. 김현욱은 당시 70경기에 등판 157이닝을 던지며 20승을 달성하는 뽀록을 연출합니다. 특히 이당시 악랄했던 것은 8-9월 마지막 50경기에 무려 30경기나 출전을 하죠. 맨날 나왔습니다. 이후 98년에도 129이닝을 던지며 특유의 각도큰 슬라이더가 많이 위력이 감소됩니다. 물론 지금도 좋은 활약을 하지만 당시에 상당한 후유증을 겪었죠. 김감독은 이후 혹사의 절정판 신윤호와 이동현을 엘지에서 만들어 냅니다. 신윤호는 2001년 당시 현대판 마무리로는 말도안돼는 144이닝을 던지며 15승 18세이브를 올리며 3관왕의 영예를 차지합니다. 업무분화가 이루어진 현대 투수운용에서 마무리 투수가 규정이닝을 채우고 방어율상을 차지한다는건 있을 수 없는일이죠. 특히 그해 엘지가 꼴지를 달렸다는걸 보면 감독 자리보전에 얼마나 열을 올렷는지 알 수 있습니다. 미래를 생각하면 얼마든지 보호해서 미래를 열어줄수 있는 해였는데도 말이죠. 키워놓고 잡아먹기는 2002년 이동현으로 이어집니다. 이동현은 무려 78경기에 122이닝을 던지며 야수수준의 출장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포스트 시즌에서 끝없는 역투로 인해 팔꿈치 어깨등에 여러 부상을 당해 지금 재활 중이죠. 특히 150을 육박하는 강속구가 사라지고 지금은 포크볼에 의존하는 변화구 투수형태를 띄고 있죠. 과연 직구속도가 살아날지 걱정스럽습니다. 김성근 감독의 나쁜점은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로 불리우는 사람 특히 선수 몸상태는 맥만짚어봐도 알아낸다는 전문가가 김성길 선수의 경우 어깨가 완전히 망가짐을 모를리 없는데도 지속적인 등판을 강요했다는 거죠. 아마 올해 엘지 감독을 계속 했다면 김광삼을 중간으로 돌려서 무지하게 부려먹었을겁니다. 특히 쓸만한 선수를 중간계투나 마무리 쪽으로 돌려서 부려먹는 행태는 아쉽습니다. 투수 인스트럭터로는 국내 최고일지 몰라도 감독으로서는 말리고 싶은 사람이죠. 투수진 황폐가 극심합니다.

4. 갈수록 혹사의 맛을 알겠더라. 김응룡 감독

1983년 이상윤 투수를 잡아먹으며 화려하게 감독 성공시대를 열어갑니다. 당시 이상윤투수는 3일에 한번씩 선발로 나와서 대부분 완투를 했죠. 특히 전기리그에는 엄청났습니다. 전기 우승후 후기에 덜써서 그정도지 대단했죠. 당시 해태 투수자원이 부족하여 혹사는 극에 달했습니다. 당시 이상윤의 짐을 덜어줄 투수는 김성한 정도였죠. 하여간 이후 이상윤투수는 재활만 매달리다 86-87년 이년간 10승투수 역할을 잠시 해준후 일찍 은퇴하게 됩니다. 당시 한국을 대표하는(최동원이 오기전이라) 강속구 투수였는데 선수생명이 너무 짧았죠. 이후 선동렬을 비롯 걸출한 투수들이 끝없이 공급되어 김감독은 잠시 혹사의 단맛을 잊고 즐겁게 우승을 챙겨먹습니다. 그러다가 선동렬이 떠난 96년부터 또 다시 잊고있던 혹사를 기억해내죠. 이대진과 임창용...혜성같이 등장한 그들은 두시즌 우승을 합작한 후 이대진은 선수생명 중단과 임창용은 삼성으로 갑니다. 당시 이대진이야 선발투수니까 크게 혹사라 할건 없고 에이스의 숙명이라 치면 심하진 않지만 임창용은 97년 138이닝 98년 133이닝으로 모두 규정 투구이닝을 넘기는 현대야구에서 역시 용납될 수 없는 마무리 기용 행태를 보입니다. 특히 임창용이 개김성이 강한 관계로 가끔 4이닝 벌투를 수시로 지시하는등 비인간적인 투수기용을 일삼으며 2번의 우승을 짜내죠. 이후 임창용은 99년 삼성으로 트레이드 괘재를 불렀으나 더욱 강적을 만나게 됩니다. 하여튼 김감독은 이후 삼성에 와서 진정한 혹사의 길을 걷기 시작하죠. 첫 번째 희생양이 김진웅이죠. 마무리가 부실하던 전반기를 극복하기 위해 김진웅이 눈에 들어온 김감독은 3이닝 마무리의 전형을 보여주며 8경기 연속 등판을 시키는등 김진웅을 혹사 한국시리즈에 잠실 대란을 연출합니다. 김진웅은 당시의 다구리로 인해 더욱 새가슴이 확대대고 부상으로 작년 가을잔치를 구경만 하는 신세로 전락했고 현재 직구구위가 당시에 비해 많이 떨어진 채로 조금씩 재기를 하고 잇죠. 2001년 스타일을 구긴 김감독은 지리산행에서 02년 마무리감 물색을 위해 사색에 빠진 결과 임창용을 마무리로 낙점합니다. 그러나 임창용은 마무리라면 선수 그만두겠다 할정도로 강경대응을 통해 김감독을 항복시키고 선발을 쟁취하죠. 당시 김감독 트레이드 시켜버릴려고 무지노력햇지만 카드가 안맞아 포기했죠. 그때 김감독을 기쁘게 한게 돌쇠 노장진입니다. 떡벌어진 어깨 두꺼운 입술 빠른직구. 과거에 달타냥 이미지를 벗고 장가들어 사람된 돌쇠를 부려먹기 시작하죠. 작년 한해 노장진은 63경기 127이닝을 던지며 거의 규정이닝을 채울만큼 많이 던졌고 특히 게임수에 비해 엄청난 이닝은 3이닝 마무리의 전형을 보여주죠. 특히 작년 고비에 15연승당시의 혹사는 눈물겨웠습니다. 하지만 결국 김감독은 노장진을 부려서 우승을 쟁취하고 뽐을 냅니다. 문제는 올해 더욱더 혹사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죠. 이제 저 우직한 돌쇠도 지쳐가는거 같습니다. 도망가길 바랍니다. 노장진..

5 난 짧지만 확실히 보여준다. 서정환

99년 단한해 혹사의 진수를 보여준 혹사계의 진정한 고수입니다.

당시 71경기에 138이닝을 던지며 전업마무리 최고 이닝을 소화하죠. 오죽하면 별명이 애니콜이겟습니까...당시 임창용은 언제나 7회에 마무리로 투입되죠. 특히 잠실에서 터블해더 일차전 3이닝 마무리 이후 2차전 5회 구원등판 5이닝 역투 구원승은 혹사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태였습니다. 그때 임창용이 숙소에서 울었다는게 룸메이트의 증언이죠. 작년 올해 노장진 혹사는 예사였죠. 게다가 해태시절부터 2년간 135 132이닝을 소화한 상태에서 다시한번 혹사가 이어지자 못견디기 시작합니다. 결국 50세이브 기록을 달성하는등 놀라운 투혼을 보이지만 포스트 시즌에 무너지고 말죠. 역시 서정환은 김응룡 패밀리였던 것입니다. 이때 임창용은 그의 뱀처럼 휘는 마구스런 직구를 잃게 됩니다. 당시 메이저 스카우트들 사이에 임창용은 유명했죠. 본적이 없는 신기한 공을 던지는 투수가 한국에 있더라는...지금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투수가 되어버렸죠. 메이저 진출..혹사만 안당했으면 가능도 햇을 것을 ...아쉽죠...그때 임창용이 결심했답니다. 선발 아니면 유니폼 벗는다. 끝없는 개김으로 결국 선발전환을 01년에 쟁취하게 됩니다. 그만큼 혹사당하고도 아직도 에이스로 호투하는 임창용을 보면 정말 대단한 투수임에 분명합니다. 그때 서정환은 해태에서 보낸 독극물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까지 들던 감독이죠. 결국 혹사만 시키고 우승을 못해 자리보전에 실패합니다.

6. 난 안하는줄 알지? 김인식 감독

정말 김감독 혹사 안하는줄 아는 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분도 역시 김응룡 패밀리인바....절대 녹녹치 않은 혹사전력을 보유하고 잇죠. 대표격이 95년 우승 주역 이용호죠. 이용호 이당시 진짜 한혹사 했죠. 3이닝 연투 7회등등등.... 무시무시한 직구하나로 김경원의 부진속에 실질적 두산 불펜 에이스 였습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이끌어 나갔죠. 방어율 1.7의 발군의 실력을 보이지만 이듬해 쓸쓸히 부상으로 사라집니다. 당시 권명철도 김경원 삽질속에 수시로 마무리 알바를 뛰면서 이듬해 유명한 nasty슬라이더를 잃어버리게 되죠. 결국 지금도 별볼일 없는 투수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김인식 감독은 조금 정신을 차려서 이용호의 전철을 안밟기 위해 진필중은 상당히 관리하며 기용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만. 우승을 위해 2001년 차명주 이해천을 무작정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차명주는 2001년 무려 84게임에 등판하는 기록적인 경기수를 보이죠. 133경기에서 84게임 등판은 어지간한 주전 야수급 입니다. 이해천의 경우 2000년 78경기 2002년 78경기를 등판하며 본인의 강속구를 점차 잃어가죠. 전체경기의 절반 이상을 등판한다면 투수가 버겨날 수 가 없습니다. 이둘은 그 후유증으로 지금 시름시름 앓고 있죠. 곰허리의 상처뿐인 영광입니다. 그래도 위의 감독들보다는 조금은 낫다고 보여지긴 하네요. 김인식 감독은..하지만 오십보 백보죠.

이외에도 백인천 감독과 김경원을 말아먹은 윤동균씨도 혹사라면 한자리 끼는 감독들이죠. 박충식선수도 그때 14회까지 던진 것이 결국 선수생명을 단축시켰다고 보구요.

오늘 김감독님의 작태를 보고 흥분하여 글이 길어졌네요. 마무리투수가 규정이닝을 채우고 방어율 타이틀을 다투고 선발투수가 마구잡이 마무리 아르바이트를 하는 투수운용은 이제 더 이상 사라졌으면 합니다. 불펜투수도 70경기 넘게 등판하면 대부분 엄청난 혹사 후유증을 겪게 되죠. 선발투수 200이닝도 무리인데...선발투수는 그래도 본인 노력하에 따라 200이닝 정도는 견뎌낼만 하다고 봅니다. 마무리 아르바이트만 삼간다면...하여간..다시한번 나이든 혹사 만능주의 감독들이 경질되고 젊은 감독들이 많이 등장하길 바랍니다. 유승안 감독은 실망이군요. 송진우 145구 던지게 만들다 어깨 부상 초래했습니다. 욕심이죠. 노장에게...전혀 위에 감독들과 별반 다르지 않군요. 개인적으로 이광한 감독이 그래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안할 수 없습니다. 지금 연패로 비난을 많이 받지만 플레이오프에서도 스타시스템을 유지하며 에이스들의 혹사를 덜어주었던 노력들이 대단하네요. 98년 퇴진당시 조성민 김선우 임선동 봉중근등 줄줄이 대어들을 놓쳐 자원이 워낙 적어서 그렇지 이광한 감독 선수 기용은 본받을만 했습니다. 조금 불펜이 어렵더라도 그들을 키우며 투수자원을 확보해야 미래가 있죠. 성적 지상주의와 감독들의 자리보존을 어렵게 만드는 프런트의 조급증이 좋은 투수들을 마구 망가뜨리는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우리도 로저클레멘스처럼 40에도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멋진모습을 보려면 바꿔야 합니다. 특히 김응룡 감독님...퇴진을 요청합니다.

로저 클레멘스를 보면서 야구는 역시 우승보다 값진게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흥분해서 많이 썼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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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가하기엔 투수 혹사 1위는 역시 김영덕 감독 이죠

그 양반이 한화 망친걸 생각하면....

타자와 투수들이 그때 다 굉장 했었는데

장종훈,이정훈,이강돈,강석천

송진우,이상군,또 한명 있었는데 이때 당시 한화 에이스 였는데 누구더라...쩝


Comment ' 2

  • 작성자
    Lv.43 劍1
    작성일
    03.06.22 16:02
    No. 1

    아 한용덕이닷 맞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독수리달룡
    작성일
    03.06.22 17:22
    No. 2

    초창기 이상군돠 한화를 이끌었던 한희민 투수 아닌가요..?

    전 한화팬인데...
    김영덕 전감독에게는 정말 아쉬운 점이 많네요..

    한화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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