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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단상

작성자
Lv.1 신독
작성
03.06.14 12:27
조회
322

어릴 때부터 그런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너는 자제하고 살아야한다."

"흥분하지 마라."

어릴 때부터 성질이 드러운 편이었나 봅니다.

남들은 그냥 넘어가는 일에도 울분을 참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울화통이 쌓이고 쌓여 폭발하는 저를 저 자신이 싫어합니다.

냉정을 잃고 평정을 잃은 자신을 발견하면 한심해 합니다.

아직도 가끔 그럽니다.

긴 건 기고, 아닌 건 아니다.

속으로 되묻습니다.

니가 진리냐?

고개를 떨굽니다.

세상에 완전히 옳은 절대진리는 거의 없을 겁니다.

상대적으로..

주관적으로 판단할 뿐이지요.

사회적인 공감대로 대략적인 진리라는 게 있을 뿐입니다.

묻습니다.

방관할 것이냐?

너의 옳음을 관철시키려 할 것이냐?

결국은

어떻게 사느냐의 결단일 뿐입니다.

길고 긴 질문.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너는 어떻게 살 것인가?"

선언적인 몇 마디 말이 아니라

결국은 그 삶의 궤적이

그사람을 증명할 것입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50 삼절서생
    작성일
    03.06.14 12:54
    No. 1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는 것이
    제 조그만 소망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3.06.14 13:55
    No. 2

    순딩이 신독아..ㅡㅡ;;
    그렇게 고민 하면서 사는거야..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th*****
    작성일
    03.06.14 17:05
    No. 3

    왜, 글이 올라오지 않지요.
    어제는 시청앞에서 추모집회도 있었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6.14 19:17
    No. 4

    훌륭한 사람이 되어 산다...^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6.14 23:48
    No. 5

    한창 질풍노도의 시기때는, 저러한 고민에 몇일 밤을 새우며 우울모드에 빠진적도 있었더랬습니다
    지행일치를 되뇌이기도 하며 버텨봤지만, 결국은 이것도 말일 뿐이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지금은 그냥...
    5분도 안되서 드러누워 버립니다
    그래도 그 몇년동안 자랐다고, 머리에 들어온건 있는지 더 많은 아는것들이 엉켜가며 싸우는 것을 버티지 못해서요
    참 약한게 저라는 사람인가 봅니다

    아 우울하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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