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군림천하9권을읽고(스토리아님)

8권을 읽고 끝부분에서 왈칵 눈물을 쏟았다.

9권의 끝부분도 8권과 너무 비슷하다.

그러나 눈물은 간데없고 허무했다.

용작가님을 좋아하고...

군림천하가 나왔다기에 동네 책방을 5군데나 돌아다닌 끝에 간신히 입수해서 읽었다.

그래서 화가 난다.

용작가님 분발해 주십시요.

기대를 져버리지마세요.

필생의 역작이라면 조금 더 신경써 주십시요.

정말에 집필에 모든걸 집중하고 계시는지 의문스럽군요.

오히려 신문에 매일 매일 연재 할때보다(지금은 전 보다는 시간에 쫒기진 않는걸로 알고 생각되는데...) 실망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과거의 작품보다 더 힘과 집중력이 떨어진 듯 해서 가슴이 아픔니다.

조정래씨가 `한강`을 마치고 나서 '탈고 전까지 스스로를 글감옥에 가둬 놓고 살았다.`라는 인터뷰가 생각납니다.

위대한 작품은 작가의 희생에서 생겨난다고 생각 합니다.

용작가님을 비난 하려는 의도는 없읍니다.

군림천하를 사랑하는 독자의 애정어린 투정으로 봐주십시요.

[고수]

저도 동감입니다.
일단 9권은 별 내용이 없습니다.
8권 같은 멋있는 결말을 위해 필요 없이
글이 늘어진 느낌입니다.그래서 전체 내용도
줄었지요.

글의 양 보다 글의 내용에 좀더 충실 했으면
합니다. 1월에 8권이 나왔으면 5개월만인데
바람과 구름에 가려서 실체가 보이지 않는 글입니다.
2부의 2권인데 마치 한 챕터을 보는 느낌입니다.
언제 준비가 끝나고 달려 가려나...

게다가 열혈기를 준비하시고 또 태극문도 재간 하신다고
하니 10권은 연말이 되야 볼수 있겠죠.
대풍운연의 11권 보다 빨리 나올수 없을 거라는 금강님의
말이 맞을 지도.....

[조야]

9권 내용은 열흘? 열흘간의 내용을 한권에 담은거죠...

열흘사이에 주변의 사건 전개를 치루웠으니..

아마 10권에는 빠른 전개가 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