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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여청
작성
03.05.30 02:52
조회
429

한 친구가 발을 다쳐 수술하고 입원했는데...

저더러 대여점에 가서 재미있는 책이나 좀 빌려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온천장(부산) 지하철 역 앞인데...깨비책방이던가...

아무 생각없이 들어서자마자..

"한 권에 천원입니다" 하는 이야기부터 하더군요.

'대개는 7~800백원이더니 여긴 좀 비싼가보다'하고 생각하며 무얼 빌려다 줄까 잠시 고민하다 주저없이 송진용님의 [몽검마도] 다섯 권과 조경란의 [식빵 굽는 시간]을 뽑아들었습니다. 그런데,

"신분증 맡겨야 되지요?" 물었더니 그냥 가져가라더군요...

세상에...모든 책을 한 권에 천원씩으로 파는 것이었습니다. 아..말로만 듣던 망한 대여점...

전 6000원으로 아주 횡재를 한 것이지요. 이제 드디어 송진용님의 작품을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내일은 병문안 가면 아예 마음먹고 고를 작정입니다. 오늘은 대충만 둘러보았거든요...

이런 절호의 기회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사실 송진용님께는 어쩐지 죄스런 마음이 일기도 했지만요...


Comment ' 7

  • 작성자
    Lv.33 장군
    작성일
    03.05.30 03:28
    No. 1

    아우~~\"몽검마도\" 너무 보고 싶은 책인데....
    동네 주변을 다 뒤져도 없어요. 쩝 너무 좋겠다.
    부럽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일
    03.05.30 04:02
    No. 2

    역시 좋은 친구가 필요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백수임당
    작성일
    03.05.30 09:20
    No. 3

    수단과 목표의 혼돈이라기 보다는...
    여유가 안되는 사람이 그 기회를 잡았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뭐 만인이 보는 자리라고 하지만 그런 기쁨도 누릴 기회는 각자에게 있다고 보는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정민상
    작성일
    03.05.30 09:57
    No. 4

    ... 지웠습니다. 역시 글은 올리기전에 한번쯤 더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일
    03.05.30 11:03
    No. 5

    여청님..언제 까지 장사하는가 함 물어보세욤..

    지금이라두 바루 뛰어 가게욤..

    서면에서 지하철 타구 바루 날라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5.30 13:32
    No. 6

    헉... 몽검마도... 그거 그저께 본거자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여청
    작성일
    03.05.30 21:29
    No. 7

    아..저야 물론 [몽검마도] 읽은 지는 이미 한참 전이었죠.^^*
    이번 기회에 다시 읽어보게 된 행운을 얻었지만...

    그런데, 병문안 삼아 잔뜩 벼르고 오늘 다시 들러보았더니...
    행이랄지 불행이랄지...
    좀 신간이다 싶은 책들의 서가(書架)는 모조리 텅텅 비었더군요...
    머뭇머뭇하다가 \'톰 클랜시\'의 것만 그냥..두 권 들고 나왔습니다.ㅡㅜ

    술퍼님...다행히 경쟁업계인 DVD는 취급하지 않는 가게였고, 비디오 테잎들은 잔뜩 남았더만요.
    [블레이드 러너]나 [바그다드 카페]가 있었으면 샀을 것을...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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