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묻고 싶은게 있어요.

작성자
Lv.51 용비
작성
03.05.26 10:00
조회
320

우선 제가 질문을 드리고 싶은 대상은...

현재 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을 20대 중후반 이후의 분들입니다.

언젠가 지인 중 태권도 체육관 관장을 하시는 분께서 그러시더군요.

"저 운동좀 해야겠는데.. 뭐가 좋을까요?"

"음. 태권도 해라."

"엄.. 그거 말고 다른거는요?"

(사실 제 초등학교 조카녀석이 벌써 품띠입니다.

평소 '삼촌은 천재!(오예~~)'라고 생각하고 있는 녀석 옆에서 삼촌이 흰띄 메고 버벅거리면..

저는 둘째치고 애가 낯뜨거워하지 않을지..)

"스쿼시도 괜찮아. 아니면 가벼운 달리기도 좋지."

그러면서 한마디 더 추가하시더군요.

"20대 후반으로 갈수록 몸이 무거워지고 힘들어지다가..

30이 되면 몸이 망가지는 게 느껴져. 늦기 전에 운동해라.."

그런데요.. 정말로 몸이 망가지는게 느껴지나요?

확실히 며칠전 사건으로 제가 몸이 많이 무거워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만..

일땜에 스트레스를 받긴 받았나 봅니다.

지난주 목요일 차장님과 과장님이 퇴근하시면서 일하는 저를 보더니..

"머리좀 식힐 겸 해서 맥주 한잔 하러 가자.."

따라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2000 정도 마셨나 봅니다.

이야기하다보니 스스로 열받아서 평소에 불만이 없는 줄 알았는데,

지난 4년 동안 많이도 가슴속에 묻어 두었었나 봅니다.

회사나 윗분들에 대해서 아주 통렬히!!! 갈궜습니다.-.-

결국 2000 마시고 갔습니다... 양재역 근처가 집인데, 사무실은 역삼동에 있습니다. 과장님이 옆에서 부축하고 가시다가 결국 택시로 마중나온 누나와 함께 양쪽으로 부축을 받고 집에 갔습니다.

거기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핸드폰도 없고..

팔꿈치도 까져 있더군요.. 주량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2000 먹고 맛이 가기는 처음 입사할 때 빼고는 또 처음이군요.-.-

(사실 평소에는 술을 잘 마시지도 않고 마시더라도 그렇게 많이 마시지 않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아침에 일어날 때도 죽겠더군요. 결국 9시 반에 출근했습니다.

이게... 몸이 망가져 가기 때문에 그럴까요?


Comment ' 10

  • 작성자
    연녹천
    작성일
    03.05.26 10:15
    No. 1

    4년 일하면 나오는 인생병이죠. 5년일하면 소주 5병도 문제 없습니다. 크크크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3.05.26 10:34
    No. 2

    망가지는게 아니라..
    정상입니다.
    제가 10대 후반부터 정신차리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20대 초반까지 하루 5시간이상 안잤습니다.
    심할 때는 하루 3시간 정도 자면서 1년이상 버틴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30대가 되니까 좀 다르다 싶어지더니...
    그걸 넘어서니까 절대로 밤을 못새겠네요.
    밤 새면 다음날부터 아예 며칠을 말 그대로 베립니다.
    전에는 푹자고 오후부터 다시 정상 생활이었는데...
    지금은 며칠동안 병든 닭.
    운동하세요.
    전신운동 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神색황魔
    작성일
    03.05.26 11:20
    No. 3

    음.....아침에 일어나서 10분간 손운동, 아침식사와 세수,할때
    최대한이면 동선을 크게해서 많이 걷구요...
    직장이나 학교갈때에도..되도록이면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
    (많이 걸을수 있음)
    그리고 직장에서는 2시간마다 꼬박고박 화장실가서 기지개하면서
    조금 쉬면서..하면 좋아요...
    --> 이게 티브이에 나온 겁니다...허리에 좋은..어쩌구저쩌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3.05.26 12:40
    No. 4

    맞아요.. 삼십 초반까진 그럭저럭..
    개인 따라 틀리겠지만 보통 기준으로 삼십넘으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나는 아니겠지 하시겠지만.. 운동 꾸준히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29까지 나름대로 꾸준히 운동을 했는데.. 그이후 운동안하고 2년넘어가니 확실히 체력이 딸립니다..

    젊어서 체력관리 잘해야 건강히 오래 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3.05.26 12:45
    No. 5

    마음가짐과 평상시 몸가짐도 중요하더군요..
    저는 나쁜버릇이 조금 앞으로 몸을 숙이고 걷지요.
    워낙 속보라 자연적으로 생긴 습관인데..그게 데이트 할때도 쿨럭....

    곧은 몸을 유지 하려면 운동과 함께 몸을 곧게 펴는 습관을 가져야 겠더군요...어린학생들은 무리한 운동보다는 유연성을 기르는 운동에 집중하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유연성은 나이가 먹을 수록 줄거든요..
    제가 유연성하면 꽝입니다..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게 자신의 몸입니다..

    자신 스스로 자신의 몸을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사랑해 줄겠습니까..
    자신의 몸은 자신이 가꾸시길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삼절서생
    작성일
    03.05.26 12:48
    No. 6

    30대 초반입니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30대의 모습을 가르켜 드리지요.ㅡㅡ^

    어느날..미니축구를 했다..(구기종목에 왠만큼 자신이 있었음..)
    5분을 뛰었다..(숨이 오르락 내리락 하더군요..)
    10분 경과..(눈밖으로 보이는 세상이 온통 새 하얀색으로 변하더군요.)
    결국 구석에 쳐박혀 정상의 색으로 돌아올때 까지 누워 있었다는...

    고무림 식구님들 운동은 필수입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햄눈
    작성일
    03.05.26 13:20
    No. 7

    요가 좋아요. 간단한 요가하시는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b3**
    작성일
    03.05.26 13:56
    No. 8

    저 3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남잡니다
    저도 운동과는 통 안친했지요 아... 수영 한 2년정도하고
    아침에 등산도 한 2년 했었습니다, 24살때요
    그후 약 11년을 운동과는 담을 쌓고 지낸 결과
    술 좀 과했다싶은 담날 필름 끊기는건 기본이요
    가만있어도 헐떡거리며 하루종일 심장이 벌렁거리더군요 -_-+
    이런 건강상의 이유와 기타의 이유로 작년부터 헬스클럽에 다닙니다
    담배도 작년에 끊었구요 ^^;

    20대, 30대까지는 유산소운동만 해줘도 건강이 유지된답니다만
    40대 이후부터는 근력운동을 병행해줘야 한다네요
    40 이후 부터는 몸에 근섬유가 줄어든데요 ㅠ.ㅠ
    따라서, 연령에 관계없이 일주일에 3회이상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1시간 30분이상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아 물론 두가지 운동을 통틀어서 걸리는 시간입니다
    여기에 스트레칭도 곁들이시면 더더욱 좋은 효과를 기대할수있슴다

    뭐, 운동이야 아침이나 저녁에 근처 학교운동장 약 10 바퀴이상 뛰어주고
    특히 남자분들은 1주에 한번이라도 근처 야산이라도 오르세요
    결혼하신 분들은 본인,부인, 가정이 모두 행복해집니다 ^_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安琪
    작성일
    03.05.26 15:54
    No. 9

    30대 중초반입니다.. ㅡㅡ;
    초반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옆어서 찌르는군요 ㅡㅡ

    제 경우에도..
    32 넘으면서 피로도가 다르더군요..

    별로 한거도 없는데 피로가 무지...

    근데..

    웃기는건 제가 좋아하는걸 하면 절대 안피곤하다는게 이상하지만요..

    평소엔 12시만되면 피곤해지더군요..

    운동 꾸준히 하세요... (물론 전 안하고 있습니다.. 그 덕을 지금 ㅗ고 있찌만 ㅜㅜ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용비
    작성일
    03.05.26 21:23
    No. 10

    아무래도...
    잠자기 전에 양재천을 거닐거나 뛰는 사람들 대열에 저도 합류를 해야겠네요..

    11시가 넘었어도 운동하시는 어르신들(?)이 계시던데..
    거기 꼽사리 끼어서 해야지...

    음.. 오늘부터는 무리구요..
    6월 1일 일요일부터..
    딱이지 않습니까? 뭔가를 시작하기에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538 뒷북인가...약간은 충격적인 뮤직비디오 Lv.15 千金笑묵혼 03.05.29 742
8537 내가 스타크래프트하는 방법은 오직 한가지... +9 Lv.59 횡소천군 03.05.28 871
8536 스타 채널 [gomurim] 후기^^ +1 Lv.1 낮은속삭임 03.05.28 501
8535 저도 어제 매트릭스를 봤다는... +7 현필 03.05.28 540
8534 [질문]대형 설서린 때문에. +10 Lv.68 ptype 03.05.28 3,106
8533 태양바람 만화 출간!!!!!! +3 Lv.1 이용신 03.05.28 1,152
8532 스타고무림채널 감명받았어여 ㅠ.ㅠ +2 Lv.6 변태늑돌이 03.05.28 514
8531 [랍 휴스 칼럼]쿠엘류-히딩크 비교하지 말라 +1 Personacon 검우(劒友) 03.05.28 435
8530 [월드컵 그후 1년]“쿠엘류감독 믿고 따르라”…히딩크 인터뷰 +3 Personacon 검우(劒友) 03.05.28 514
8529 술 많이 마시면 유령처럼 된다 퀘스트 03.05.28 342
8528 illusion - 그 열번째 이야기 - 나뭇잎 +2 Lv.1 illusion 03.05.28 366
8527 [겨자씨] 결혼식 첫 열매 +3 애정다반사 03.05.28 425
8526 [겨자씨] 삶 속의 욕망 애정다반사 03.05.28 430
8525 [겨자씨] 건강한 가정의 요건 애정다반사 03.05.28 477
8524 오랜만에 고무림에 돌아온 사나이. 횡소천군!! 반겨주이소^^ +5 Lv.59 횡소천군 03.05.28 540
8523 채팅방에 대한 질문요 +1 Lv.1 깜장유리 03.05.28 468
8522 호랭이 담배피던 시절 유머.. +2 Lv.1 술퍼교교주 03.05.28 564
8521 세탁기를 샀습니다 +4 녹슨 03.05.28 484
8520 빨간 머리앤을 아시나요?[삽질임당..^^*] +4 Lv.1 술퍼교교주 03.05.28 448
8519 새 식구가 왔습니다^-^ +8 가영(可詠) 03.05.28 595
8518 가입인사로 드리는 군림천하 출간소식~! +9 중조산대호 03.05.28 889
8517 매트릭스를 보고... +4 상사병 03.05.28 557
8516 T.T x통에 빠진 나의 .... +12 Lv.8 hyolgiri.. 03.05.28 514
8515 고무림 새집 상당히 쾌적하네요... +3 Lv.49 삼절서생 03.05.28 379
8514 모든 분들, 특히 차를 모시는 분들, 조용한 밤길 조심하... +10 東方龍 03.05.28 562
8513 그...그분의...새로운 책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8 유령제 03.05.28 4,499
8512 [만화] 윤필의 세상만사/그림뉴스/물대포/경향N툰/울동네... Lv.1 푸른이삭2 03.05.28 434
8511 [만화] 시민쾌걸/트라우마/기생 충 Lv.1 푸른이삭2 03.05.28 306
8510 [만화] 아색기가/좀비콤비/멜랑꼴리/헬로Mr넙치 +1 Lv.1 푸른이삭2 03.05.28 418
8509 [펌]고소영 누드집이 아니라 화보집이다! +1 Lv.1 神색황魔 03.05.28 87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