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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
03.05.26 22:02
조회
437

같은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 중에서..

한 장애인 부부가 있습니다.. 두 분다 다리를 못 쓰셔서 휠체어에 의지하시는 분들입니다..

사람들은 장애인이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은 몸이 불편한 것이고.. 몸이 불편하면 마음이 불편하게 되고..

꼬리에 꼬리를 물어 결국엔 장애인의 인생은 불행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어쩌면 그러한 사람들에게 동정심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부부싸움을 칼로 물베기란 말도 있으며.. 부부싸움을 한번도 안하기는 또 얼마나 힘든일인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호인이라도 때로는 감정이 격해지기도.. 짜증이 나기도 하기 때문에..

의견 대립이 생기고, 충돌이 생겨서.. 부부싸움을 하게 됩니다.

그 장애인 부부에게는.. 다리라는 소중한 것이 없지만..

사랑으로 대신 불편한 그것들을 채워나갑니다.. 아저씨가 아주머니께 너무 잘해주셔서..

부부싸움을 하신적이 한번도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러하다는 것을.. 직접 저는 보고 들었답니다.

두 분에게는 말 그대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러운 딸이 있습니다..

두 분의 몸은 비록 불편하기 짝이 없지만.. 신에게 감사드리옵게도..

딸은 몸이 불편한 두분과는 달리 너무나 귀여워.. 꼬옥 안아주고 싶은 아이입니다.

이제 조금 말을 옹알거릴 수 있는 나이인 아이입니다..

그 아이가.. 아주머니께.. "내 다리랑 엄마 다리랑 바꾸면 좋겠다."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게 아주머니께 얼마나 감동적이었으며.. 얼마나 격려적이었는지.. 직접 체험하지 못하신 분들은..

아마 상상도 하지 못하셨을겁니다..

장애인들 중에는 오히려 우리보다 더 뛰어난 소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단지 그들의 신체 중 일부가 우리와 다르다고 해서.. 그들을 멸시한다는 것은..

도저히 한 인격체로써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들도 우리와 같이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삶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뜨거운 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그들과 함께 합시다. 그 뜨거운 손을 서로 맞잡고..


Comment ' 6

  •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일
    03.05.26 22:04
    No. 1

    2003년 5월 26일.. 한바탕 비가 내리고.. 맑게 개인 하늘을 보며.. 삽질 중..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이유는.. 타인과 함께 하기 때문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진이상
    작성일
    03.05.26 22:12
    No. 2

    장애라는 것은 하나의 불편함일 뿐이지.
    남에게 괄시를 받아야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그 사람에 대해서 무시하는 태도나, 깔보는 태도
    모두 다 사라져야 합니다.

    그 사람들도 인간이고, 우리도 인간입니다.
    평등하게 대접받아야 할 존재들이 바로 우리 인간이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帝皇四神舞
    작성일
    03.05.26 22:22
    No. 3

    마찬가지로 동정하면 안됍니다.
    그들은 친절을 원하는거지 불쌍하다는,
    동정의 눈초리를 원하는것은 아닐테니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5.26 23:18
    No. 4

    사람이 아름다운 것은, 그 안에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aa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정덕화
    작성일
    03.05.27 02:03
    No. 5

    오히려 정상인보다 장애인분들이 마음이 넓고 더 깨끗하다고 생각됩니다.. 얼마나 아름다울 사랑입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삼절서생
    작성일
    03.05.27 12:49
    No. 6

    아~문득 이경규가 간다라는 프로그램이 생각 나네요!

    새벽에 교통신호를 지키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하는..

    새벽 세시쯤 이경규와 시청자들이 지쳐갈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차가 아무도 없는 횡단보도에 딱

    멈쳐 섯을때의 감동이란...ㅠ.ㅠ

    그때의 주인공이 장애인 부부였죠...또 한번 감동의 물결이...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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