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고루한 것일까요?
지금 사랑과 전쟁을 보고있는데 거기에 나오는 남자가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이번 사랑과 전쟁의 내용은 '내 남편은 셔터맨' 이라는 내용입니다. 어느 남자가 있는데 나름대로 능력도 있는 주제에 마누라가 벌어다주는 돈으로 먹고 살고싶어하는 남자 이야기입니다. 아내가 약사거든요. 맨처음엔 아내가 단지 의약회사 직원이였는데 남편이 맨날 회사를 그만두니까 아내가 극단의 조치로 회사를 그만둡니다. 하지만 남편이 계속 일할 생각을 안하고 생활비가 떨어지면서 결국 아내가 약국을 차리게 됩니다. 하지만 남편은 그런 약국일 도와주는 것 조차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시들해진다는 이야기구요.(그것이 11시30분까지의 내용입니다-_-;)
이번 화를 보면서 솔직히 전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물론 최근에 소재가 떨어지면서 좀 특이한 이야기들을 많이 만든다는 것이야 잘 알지만 저런 남자가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게 우선이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설사 저보다 미래의 제 아내가 능력이 더 좋더라도 어떻게든 만회해보려고, 잘해보려고 노력할 것 같습니다. 아내한테 무지 미안해하면서 어떻게하든 일자리도 구하고 잘해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제가 너무 고리타분한건지 전 그런 비정상적(?)인 일을 도저히 제 스스로 용납못할 거 같네요.
하지만 의외로 저런 남자가 꽤 있는듯합니다. 마누라한테 빌붙어서(?) 먹고 사려는 사람들 말이에요.
제가 너무 고루한건가요? 제가 너무 젊은 나이에(21-_-;;;) 노령화(?) 된 사고를 가지고 있는건가요?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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