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어~ 저희집 몽몽이가 발정이라네요

저희집 몽몽이(犬 = 멍멍이의 깜찍단어^-^;)가 발정이라네요ㅠ_ㅠ

이름은 보리(菩-)입니다.

원래는 제가 보리밥을 좋아해서 보리라고 지었는데,

무협을 알다보니 그게 그런 뜻이 되어버렸습니다.(머엉…)

코카스파니엘인데, 을메나 귀여운데요~>_<;;

똘똘하고(자기집도 못찾음-_-)… 귀엽고(새벽마다 물어뜯음-_-)…

아, 아무튼 사랑스러운 놈입니다-_-;

But,

가영이가 훈련을 이상하게(=_=;;)시켜놔서…

"씨봘롬아~"

이러면 팔짝 뛰어오르고(아마도 가영이 욕하면서 발로 찰 때 생긴듯=_=;)

"쉬이~"

하면 앉고(오줌싸라고 엉덩이 누를 때 생긴듯-_-)

"응아"

하면 엎드립니다.(똥쌀때 장난으로 등을 누른 게 화근=_=;;)

"퍽"

하면 앞발을 내밀고요-_-;(이건 정말 이유를 모르겠음-_-; 때려달라는 건지…)

아무튼 요로콤 귀여운 보리가 발정이라네요-_-;

지도 남자라고… 아잉~>_<;;

(징그럽다=_=;;)

그렇지만 사정상 교배도 시켜줄 수 없고…

매일 놀아주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있는데,

산책중에 동네 암컷 덩개들만 보면 환장을 합니다-_-

그 귀중한 씨앗(?)을 엇다 뿌릴라고! 하면서 미친듯이 잡아끌고 오지만…

아무래도 이제 보리도 성견이니, 발정도 계속 올 것 같고…

친척집에 가져다 주라는 의견이 분분합니다ㅠ_ㅠ

하긴, 앉으면 보리와 키가 거의 비슷한 제가 보리를 낑낑거리면서

산책시키고, 거의 사람똥만한 보리응가를 치우는 게

상당히 안쓰러워(=_=;;)보인다고 하시더군여;;

(보통때는 너무 동글동글하다고 놀리시던 어머님… 머엉…)

그래서 한번 이놈을 어떻게 처분(?)할까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정말 환장할 일 하나.

오늘 점심산책을 시켜주는데

치와와 믹스견? 그 정도 되어버리는 째까난 덩개가 이리저리 뛰어다니지 뭡니까.

귀여워 보여서 쓰다듬어 줬습니다.

그런데, 보리놈이 막 달려들더군요-_-

마치 매미에 고목나무가 붙듯(크키차이가 거의 다섯배-_-)

달라붙은 놈을 발로 뻥뻥 차서 떼어 놓고 보니,

그 치와와 믹스견의 배 아래서 달랑대는… 거시기…(-_- 묵념)

"아니 이눔섀퀴가 이제 숫놈한테 달려들어! 이 호모쉐이야~!!"

"깨갱~ㅠ0ㅠ"

정말, 수컷들은 무섭습니다.

[하얀나무]

헴...;

[펠라치노]

수컷이 수컷을...

상당히 무서운 얘기군요...

세상이 어찌될런지...

[가영(可詠)]

맞습니다. 세상이 두렵습니다. 개들에게도 게이가 있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_-;
(검색해본 후 잠시 패닉상태 돌입중)

[帝皇四神舞]

쿨럭...ㅡ///ㅡ부끄....

[帝皇四神舞]

씨봘롬아...라니...
쿨럭...동물학대죄로 신고당할수도...

[미르엘]

하.하.하
참.....큰 개는 키우기 어려우시겠어요...^^
그래도...명령 하나는 잘(?) 알아들으니 귀엽겠네요....^^;;;

[풍월주인]

울집 개는 암놈이라 괜찮음. ㅡㅡ/

[가영(可詠)]

사신님, 신고하시면… 아시죠?(笑)

팬이야님, 귀여워서 죽갔시유~^^;

[송헌(松軒)]

헐!!
보리가 참다 참다 나중에 못참고 사람을 물어버리면?
빨리 애완견센터나 인터넷에서 같은종 찾아서 정교를 시켜 주는것이 개에게나 사람이게나 이로울듯..
그대로 방치하다 정말 호모견이 되어버리면?

[가영(可詠)]

풍월주인님, 암놈이면 발정때 상당히 힘들다던데^0^;;
가끔식 상상임신하는 몽몽이들도 있다던데요. 부디 그렇게 심하지 않기를 빕니닷^-^.

[가영(可詠)]

ㅋㅋ^^;
송헌님 말씀이 너무 재밌습니다(笑).
뭐, 며칠만 지나면 잠잠해지갔쥬^^; 보통 남아집에서 교배를 시키는데, 교배를 시킬만한 여건이 안되서 못하고 있쥬…(먼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