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제는 인라인을 타러 반포에 가는 길에,
서점에 잠시 들렀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끝에,
움베르토 에코의 [바우돌리노]와, 사마쌍협 7권을 샀습니다.
음 인라인 가방 대따시 큰거 하나 매고 서점에 들어와,
20분뒤에 계산대에 내민 책이, 그 2권이다보니,,
계산대 아저씨가 한 말씀 하시더군요,
[2권다 직접 읽으시는 겁니까?]
라구요,,
그래서 [예]라고 답을 했더니.(제가 실제나이보다 조금 어려보이거든요)
[아~~예]하시던군요,,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MBC [책, 책, 책을 읽자]에서, 그 수 많은 사람들 중에서,
만화책 읽었다는 사람은 조금 봤지만,
무협을 읽었다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는 것을요,
그리고, 그 프로에서 지금까지 추천해준 책들 중에서,
과연 대중 문학이라고 불릴만한 책이 몇권이나 있었는지,
지나친 검수 끝에 나온 책들이 아닐런지,,
그리고, 아직도 사람들 스스로, 아니 우리 스스로가,'
우리 스스로 한국무협에 대해 폄하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이런 생각을 문득 했습니다.
반성해야 되겠습니다. 저부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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