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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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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으아아악! 내 머리!

작성자
가영(可詠)
작성
03.05.05 13:49
조회
286

주말을 맞아 머리를 자르러 간 가영>_<!

두구두구두구…

큰맘 먹고 시내로 나가 무지막지하게 비싸다는 전설의 헤어샾에 들어갔습니다!+_+

언제나 앞머리 없는, 민짜 통커트머리를 유지하던 가영-_-(매우 촌티풀풀-_-)

머리를 하얗게 탈색해, 딱 보면 늑대가 생각나는 오라버님에게 머리를 맏겼슴돠.

가영 - 오, 오빠, 이뿌게 해 주세요.(바들바들)

오빠 - 넵^-^(오호라 이거 촌티나네…-_-;) 예술혼을 발휘해서 해 드릴께요!

생각해 보면, 폭탄이라도 맞은 양 사방으로 흰머리를 풀풀 날리던 오라버님께

무신 예술혼이 있을까… 고곳을 걱정해야 하능데…

진짜 신들린 듯 가위가 날라다니고,(귓불 잘릴뻔-_-) 분무기가 물을 분사하고…

(목에 둘렀던 수건에서 물이 뚝뚝-_-)…

다행이도 안경을 안 썼던 본인은 그저 멍하니 흐릿한 거울의 인형을 바라볼 뿐이였죠.-_-

아마… 봤다면 "꾸워워워!" 이런 소리를 지르며 오라버니의 면상에 어퍼킷을

날렸을지도 모르죵-_-

오빠 - 음하하하! 완성입니다!

가영 - 넹? 3_3;;(안경 안씀-_-) 저, 저겨, 안경좀…

오빠 - (못들음-_-) 손님은 얼굴이 갸름하셔서 약간 층을 많이 내구요, 앞이마가

크지도 작지도 않아서 앞머리는 없는 게 좋아요. 약간 염색을 하면 예술이겠는데요?

가영 - 넹3=3;; 일단 안경좀ㅠ_ㅠ

오빠 - 으오오, 회색으로 염색하고 코팅하시면…

떠벌거리는 오라버님을 놔 두고, 가영은 더듬더듬 기어다니며 안경을 잡았슴돠.

철컥- 하는 묘한 금속성과 함께 접힌 안경이 쫙 펴지고, 드디어 눈을 뜬 가영.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ps. 층을 많이 내고, 앞머리 없는 머리를 한 가영을 상상해 보세용3_3;;

(너무 울어서 눈이 팅팅 부었다-_-)


Comment ' 2

  • 작성자
    Lv.1 단애(斷哀)
    작성일
    03.05.05 14:28
    No. 1

    본시 미용이 잘못될 경우 미용사의 실수로 인해 다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만 환불은 불가능하지 싶습니다.
    계속 서비스 받으십시오.
    안되면 여기 머리 못한다고 소문낸다고 협박하십시오.
    입소문 나면 미용실 하나 망하는거 문제 아닙니다.
    잘 할때까지 해보라고 하십시오.
    참고로 전 잘할때까지 해보라고 하다가 화나서 머리를 남궁현스타일로
    만든적도 있습니다. 제가 원해서...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영(可詠)
    작성일
    03.05.05 14:34
    No. 2

    허, 헉…+_+;; 단애님, 무섭습니다^^

    다시 잘라볼까- 했지만 머리가 너무 짧아져서 손도 못대고, 샴푸랑 린스 한세트 받아가지고 왔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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