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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zerone
작성
03.04.29 18:07
조회
741

출처 입니다. : http://winbbs.intizen.com/board/content.asp?db=cafefree&number=40562

원 출처는 한국경제 4월29일자.. 고경봉 기자 이라고 합니다.

한번 읽어 보시고... 생각해 보세요...

========================================================================

2003 연중캠페인[10대에게 경제 교육을]

한국경제신문과 청소년경제교육기관인 데카(DECA)코리아가 최근 서울에서 개최한 "어린이 경제교육캠프".

초등학교 4~6학년생 80명이 여러조로 나뉘어 주어진 여건 놓고 경제 상황극을 진행하고 있다.

멘토(mentor.조언자,여기선 캠프교사)들이 일정 단계까지 상황을 설정해주면 해결책은 아이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기를 해서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연극의 제목은 "백수 아빠".아빠는 직업이 없이 집에서 놀고 있고 가족들은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어려움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새 컴퓨터를 사달라고 조르자 백수 아빠는 바로 할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달라고 했다.

화가 난 할아버지는 "내일까지 네 가족을 먹여 살릴 방법을 찾아오지 않으면 더 이상의 생활비를 대줄 수 없다"고 최후통첩을 한다.

멘토들의 역할은 여기서 끝난다.

뒷부분은 아이들의 몫이다.

토론을 거쳐 해결책을 마련한 뒤 이를 연극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사건"은 여기서 벌어졌다.

한 조의 아이들이 유산도 받고 보험금도 타내기 위해 할아버지를 죽이는 방안을 생각한 것.

"백수 아빠" 역할을 맡은 아이들은 청부살인업자에게 은밀히 수고비까지 건네는 모습까지 천연덕스럽게 연기해냈다.

이 조에 속한 일곱 명의 아이들이 상의한 결과라고 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다른 조의 아이들까지 이 연극이 재미있다며 "베스트 연극"으로 뽑았다는 사실이다.

경제에 대한 우리 아이들의 인식이 어떤지는 데카코리아가 캠프 직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확인됐다.

결과와도 무관치 않다고 설명했다.

10명중 8명의 아이들은 부모가 유산을 물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는 것.40대의 강인한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들이지만 이들 중 70%는 자기의 인생을 시작할 때 전세비용은 무조건 부모가 도와줘야 한다고 믿고 있다.

서른의 나이가 지나도 부모의 경제적인 도움을 받고 싶다고 말한 아이가 40%에 이르고 심지어 20%는 결혼 후 자기 아이들의 교육비마저 부모들이 대신 내주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행사를 주관한 안승환 데카코리아 대표는 캠프 마지막날 아이들을 데리러 온 학부모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학부모들에게 캠프에서 있었던 일을 소상히 설명했다.

아이들이 아빠를 살해하고 보험금을 타내겠다는 생각, 유산 상속에 대한 기대는 누가 가르쳤을까를 물었다.

부모들이 대경실색할 수밖에. 어린이 경제교육 캠프의 상황극은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한 조기경제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케해주는 사례다.

안승환 사장은 "경제교육은 경제적 가치관을 형성하는 어린시절부터 시작할 수록 효과적이며 경제개념을 암기가 아닌 활동과 경험을 통해 배워갈 때 아이들은 스스로 경제마인드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안사장은 가장 중요한 경제교육 현장은 역시 가정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출처: 한국경제 4월29일자.. 고경봉 기자


Comment ' 13

  • 작성자
    Lv.52 휘슬론
    작성일
    03.04.29 18:10
    No. 1

    세상이 어떻게 될려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고등과학
    작성일
    03.04.29 18:14
    No. 2

    \'가장 중요한 경제교육 현장은 역시 가정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음...가정에서 잘 가르쳐야 하는군요.
    음...음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4.29 18:19
    No. 3

    무섭군요....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이라고도 하죠?(누가?;;;)
    결국 어른들의 생각들과 행동들이 아이들의 저런 사건으로 나타난듯...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4.29 18:20
    No. 4

    물론 몇몇의 어른들이죠^^
    (흠...댓글한개추가..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여청
    작성일
    03.04.29 18:36
    No. 5

    참..기가 찰 노릇입니다.
    무슨 세태가 이 모양이란 말인지...쓰다 써..ㅡ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진이상
    작성일
    03.04.29 18:47
    No. 6

    -_-; 아이들 생각에는 장난으로 했겠지만, 자신들이 한 일을 책임지질 못할 행동을 한 거군요.
    저도 중학교 때,
    영어 발표시간에 -_- ;저와 비슷한 내용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설화운
    작성일
    03.04.29 19:02
    No. 7

    화창한 봄날이거늘 꽃잎은 어찌 저리 무정하게도 그 옥면을 감추었느뇨......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진이상
    작성일
    03.04.29 19:02
    No. 8

    앗 방금있던 댓글이 사라졌네 -_-; 어느 분이시더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현필
    작성일
    03.04.29 19:19
    No. 9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4.29 20:56
    No. 10

    허억...ㅠ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一夜千死.
    작성일
    03.04.30 01:00
    No. 11

    으음...점점 세상이 어지러워지는 군요 애들이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 어떤 자연재해보다 무섭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진마초
    작성일
    03.04.30 02:33
    No. 12

    너무하군요...
    일전에 우리 가게에 온 손님이 생각납니다.
    가족끼리 회 먹으러왔는데 초등학교 3학년 쯤 되어보이는 아이가
    자꾸 뛰어다니길래 그 아이아버지가 \"가만히 못있냐!\" 라고
    한마디 하니깐 그 아이가 아버지 뺨을 때렸습니다.
    그 아이 어머니 되는 사람은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고요...
    이게 될 법이나 한 소리입니까?
    그런 아이들을 볼 때마다 제 자식만큼은 좀 엄하게 기를 필요가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3.04.30 20:08
    No. 13

    핵가족제도와 대부분의 가정에서 독자를 선호하는 요즘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
    갈수록 심해질것 같습니다..
    어린아이들을 탓하기 보다 어른들이 반성을 해야 할 듯...
    어린 철부지들이 뭘 알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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