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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9 삼절서생
작성
03.04.11 10:36
조회
609

우스운 얘기 하나 할까 합니다!

저희집 책장의 대부분은 저와 제 동생이 반반씩 쓰고

있습니다!

오른쪽은 제가 쓰고 왼쪽은 제 동생이 쓰는데

오른편에는 대부분 무협소설이 주류를 이루고

왼편에는 만화책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베스트셀러(?)는 소장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책장을 바라보니 그중에서도 손때가 가장

많이 묻은것은 오른쪽은 마검패검과 대도오.녹정기

왼쪽은 슬램덩크와 시티헌터.바람의 검심이더군요.

(역시 잼 있는 것이 손이 한번이라도 더 간다는..)

그러다 문득 이문열의 삼국지를 보았습니다!

(이책 산지도 어언 6~7년정도 되었군요..!)

이 책 사고 책장에 꼿아 놓았더니 제 동생이 열심히 보더군요.

열심히 보고 어느날 한다던 소리가

"형! 이 무협지는 별루 재미없다"

이런..무식한 넘..삼국지를 무협지로 분류하다니..

그러게 평소 만화책만 보지말고 소양좀 기르라고 말했더니만..

(나처럼 무협소설을 열심히 읽어야 될거 아냐..)

그때 당시 동생을 엄청 구박했던게 생각납니다!

삼국지는 무협지가 아니고 5권부터는 재미있으니까 좀 참고 읽으라고..

피식 웃음이 납니다!

그때의 추억이 생각나서...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삼국지를 무협소설루 불러도 되지않나

생각해 봅니다!

무와 협이 들어가는것을 무협소설로 분류한다면 삼국지 역시

무와 협이 난무하며 사기라 말하기엔 부적절하기에..

물론 무식한 소견일줄 압니다!

이런것을 역사소설로 분류하는 것도 압니다!(책에 써 있음..ㅡㅡ^)

하지만..

무협소설루 불러도 되지않나 억지 의견을 내어 봅니다!

하하하!


Comment ' 8

  • 작성자
    오지영
    작성일
    03.04.11 10:40
    No. 1

    평소 만화책만..-_-....쩝..씁쓸하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0 횡소천군
    작성일
    03.04.11 10:43
    No. 2

    굳이 무협이라고 분류을 한다고하면 대하역사무협소설이 아닐지...
    김용님의 \'녹정기\'도 역사무협소설에 속한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동생분에게 \"창천항로\"를 소개해보십시오. \'어! 이 만화책의 원작이 우리집에 있는 무협소설책인가?\'라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4.11 11:10
    No. 3

    창천항로는....19세인데...동생분이 19세 이하라면...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3.04.11 11:42
    No. 4

    아주 흥미있는 주제군요. ^^
    논검으로 옮겨 토론해도 훌륭한 이야기거리가 될 듯 합니다.

    이야말로 중무(중국무협)에 정통하신 원로(?) 고수분들의 고견이 필요하겠군요.

    한백거사님 말씀을 오랜만에 듣고 싶은데...^^*
    종심거사 호접님이나....

    결국 이 이야기는 무협이란 장르의 경계를 어디까지 잡아야 하는가라는 논의에 연결되겠군요...

    정식으로 논검으로 옮길 것을 제안드리는 바입니다..(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삼절서생
    작성일
    03.04.11 12:27
    No. 5

    이런..제 우스게 소리에 흥이 일어 나셨다니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논검에 글을 올리기에는 제 글솜씨와 논리의
    정형성이 형편없어 감히 청을 따를수 없음을 사죄드립니다!

    다만 신독님이 저의 우스게 소리에 뼈와 살을 붙여
    논검에 글을 올리신다면 흥미롭게 경청할 의사는
    있사옵니다!(허걱..갑자기 박쥐의 이미지가..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3.04.11 12:38
    No. 6

    에...그런게 어딨어요? ^^
    말이란게 섞다보면 더 좋은 생각이 날 때도 있는걸요...^^
    어제 마침 비슷한 얘기를 나눈 것이 있어서 생각난 것 뿐입니다.

    이런 식의 분류나 해석을 달갑지않게 여기는 분들도 있지만, 사실 필요한 일이지요.

    우리 나라에서 제대로 무협이 대접받으려면, 좋은 무협도 많이 나와야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학문적인 정립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4.11 13:34
    No. 7

    삼국지를 무협이라 하기엔 俠이 빠져있는 듯.....
    삼국지에서 나오는 俠은 협의지사 관우 외엔......
    (개인적으로 삼국지를 역사밀리터리소설이라 생각하는 검성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연소
    작성일
    03.04.11 15:18
    No. 8

    아주 훌륭한 무협소설이죠^^

    장비의 사자후.. 관우를 대항하는 조조진영의 차륜전...
    제갈량의 진법과 도술.. 천하무쌍 여포^^

    무엇보다도 좋은건 한사람,한사람이 살아있다는것...
    엄청나다고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쏟아져 나오는
    인물들의 묘사등등은.. 정말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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