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도 글이 있던데 어떤 수염난 양키가 초능력을 쓰면 100만달라를 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저도 초능력 비스무리 한 것이 있습니다.
한번 나가 볼까 생각중에 혹시라도 괜히 나갔다가 X팔리면 안될것
같아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 볼까 합니다.
저는 학창시절에 시력보호를 위해 자주 푸른 하늘과 푸르른 산들을
보곤 하였습니다. 그외 에 남는 시간은 무협지를 잘 포장해서 옆에
무협지 책꺼풀 입혀서 국어 수학 영어라고 써놓으면 책상위에 버젓이
올려놓고 볼수 있습니다.. 꺼풀은 재활용이 가능해서 살짝 벗겨서..
다른 책에 입힐수 도 있어서 저는 당당히 수업시간에 무협지 책상위에
얹어놓고 마치 공부하는 것처럼 봤습니다..
밑줄도 그어 가면서 말이죠..
이짓도 하루 이틀 고2때 쯤 되니 만사가 귀찮더군요..
저는 학교에서는 절대 잠을 안자기 때문에 일단 공부를 안하니 학교에서
수업시간 할것이 상당히 없더군요.
아 무료해 무료해 무료해 를 연발하며 책상에 호수에 물대며 지쳐 쓰러진
학우 정치인이 될려는지 두손을 모아 연신 흔들고 잇는 아이들(물론 동전을
손안에 넣고 말이죠) 보는 것도 하루 이틀
그러던 차에 눈에 들어온 한 녀석 종이를 직사각형 으로 오려서 반을 접은뒤
손바닥으로 왼편 뺨에 오른뺨에 대었다가 앞으로 쭉 해서 내미는 것이었습니다.
저거 미칫나 하는 순간 나의 눈에 들어온 움찔거리는 종이....
헉 저건 장풍이 아닌가. 저런 반중고수를 내가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통탄하면서 수업이 끝나기만을 기다려, 조용히 면담을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해바라 하며 그녀석이 하는걸 다시 지켜 봤습니다.
흠 그렇지만 이거 사기 아닌가 ... 손바람으로 움직 이는 거였습니다.
속았다.. 라는 마음에 뒷통수를 한대 후리고 내자리에 와서 잽싸게
도시락을 까먹고.. 수업시간 중에 다시 곰곰히 사색하였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나라면 그동안 불철주야 무협지를 탐독한 나라면.
장풍은 몰라도 저정도는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용히 연습장을 찢어 세워 놓은뒤 그날 수업이 끝날때 까지 연습
또 연습하였습니다. 저만의 기수식까지 만들었습니다.
이제 본론입니다. 그런 결과 저는 손바람을 일으키지 않고 입으로 불지도
않고 그 종이를 밀어낼수 있었습니다. 과학고등학교 에서 전근오신 우리
물리 샘을 놀래키고 반아이들에게 기인이란 소리를 들었습니다.
얼마전 그걸 보고서 다시 한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되긴 되더군요.
하지만 그때와는 달리. 한 3미리 정도 움직이더군요. 예전에는 한 10센치 정도
날려보내는건 일도 아니었는데. ...
혹시 라도 이것도 초능력이라면 지금이라도 담배끊고 한 한달 열심히 다시
수련한다면. 될것 같기도 한데.. 그러기 전에 무림동도 여러분께 이것이
과연 초능력이라고 할수 잇는지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반응이 좋다면 올해안에 저를 티비에서 볼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 이만 .. 읽어 주시느라 수고 하셧는데 냉장고로 달려가셔서 시원한
냉수라도 한잔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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