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동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꼭 답변해 주시길...(__)

설문란에 올릴까 하다가 일단 정담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듣고 싶어 올립니다.

물론 제 아우들은 이 글에 필히 댓글을 달아주시길...^^

논검란에서 무협의 질적 향상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지요.

이런 공식이 암암리에 있는 듯 합니다. 제가 출판 관계자가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서도...

'가볍고 유치할수록 잘 팔린다.'

저의 과거를 돌이키거나 제 주변의 어린 친구들을 보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닌데요.

저는 시간을 죽이기 위해 무협을 보기도 했었지만,

피가 끓기 위해 보기도 했습니다.

생활이 무기력해질 즈음, 활력을 얻는 도구로 무협을 보곤 했지요.

자! 묻겠습니다.

10대의 동도 여러분은 어떤 무협이 보고 싶은 겁니까?

1. 마냥 웃긴 무협. 생각없이 읽을 수 있을수록 최고!

2. 피가 부글부글 끓을 수 있는 무협. 자신에게 무언가 줄 수 있는 무협.

꼭 답변해주시길...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논검에 들리셔도 되고요...^_^

(특히 저한테 형이라 부르는 후기지수동도들은 필히 댓글을...^^*)

[무존자]

신독엉아. 난 무협을 안 보는디유?

[신독]

에이! 존자 성님!! 저 심각하다고욧!!! ㅡ,.ㅡ

[남채화]

2번이지만 10대가 아님;;

[신독]

ㅡㅡ
남채화님, 지금 해보자는 거요? 으르르르르르~~~

[녹슨]

생각없이 읽히는 무협은 웃기질 않던데요.. (웃을 수 있을만큼 기분좋은 상태를 유지해주지 못하거든요)

[녹슨]

전.. 만으로 10대입니다. -_-

[동방호]

2번이죠 당.연.히!!!

역시 피가 부글부글 끓는 통쾌무비한 전투무협이!!!!!!!!

-_-;;

[미르엘]

저는 확실한 10대로서 중3에 해당하는 학생입니다...고로 답변을 달 조건
이 충족되므로.......
저는 2번쪽에 가깝지만서도.....그니까 2번쪽 7,80% 1. 2,30% 정도가 딱 좋은것 같습니다...마냥 웃기고....유치하고....정말 서투른....그런 무협은..웃을 뿐....정말 재미는 없습니다...흡인력이 없다고 할까요?
그러나 너무 진지해서 피가 부글부글 끓으면서...너무 진지한 쪽으로 나가는 무협은...나름대로 진지한 것도 선호합니다만...잠깐잠깐 웃을 수도 있다면 좋지 않을까......

[Reonel]

2번요..

[행운]

전 중삼입니다만 가끔가다 기분전환겸 코믹도 봅니다.
[제 친구들은 1번을 좋아하더라구요]

[아자자]

전 10대는 아니지만 둘다 좋아합니다.
가벼운건 가볍고 부담없시 읽고 무거운것은 무거운대 읽는 맛이나죠..^^;

[강달봉]

저는 둘다,,,,

[최윤호]

저는 무거운것보다 가벼운것을 좋아하지만 피가 부글부글 끓는 무협도 좋지요..
음 무거우면서도 가벼운글이면 될라나?..
제가 청룡만리를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있지요..
표면에 나타난 느낌은 가벼우면서도 왠지 무거운 느낌을주는..

[쌀…떨어졌네]

저 두종류 모두 적절히 있는게 가장 좋겠지만 ..

2번쪽에 약간쏠리는군요 -_-ㅋ

[어린쥐]

저는 아직 모자라서 1번이 좋습니다...(그래도 1번에 더 손이 가는것은 어쩔수 없습니다...요즘은 좀 자중하지만 그런것에 손이 더 많이 가죠)

[검마]

3번. 피가 끓고 통쾌하면서도 작가의 땀이 배어있고, 중간중간 위트가 넘 치는 소설. 예를 들면 군림천하 같은...

[Raptr]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 궂이 정한다면 2번을 택하겠어요.
손에 땀을쥐면서 보는 그런 피끓는 무협!
이것이 바로 무협의 진수가 아니겠습니까?
그냥 웃고넘기는 무협이라면;; 예전에는 그런류를 좋아했으나;
읽고나면 허탈감뿐...도무지 남는것도 감동도 없더군요;
읽을때 정말로 재미있다면...그만큼 작가분의 유머감각이 뛰어나시다면 또 얘기가 달라지겠지요;
하지만 일단은 2번쪽으로 할게요.

[어린아이]

아하하...-.- (저도 포함.. 어쨌든 앞자리가 1이니까..ㅜ_-)

3번 기타입니다. (1번 2번 중간.. 너무 큰것을 바라나..-_-a)

주인공이 살아있고, 감동이 있는 소설.
치고 박는 것은 장면 설명이나 묘사가 자세하다면 그것 또한 좋지요.

(그러나 가볍게 웃고 넘어가자 식으로 휘리릭~ 넘어가서
헛점을 숨겨버리는 그런 류의 무협은 싫습니다.-.-;)

[주신검성]

저는 2번인데요...
성님...출판사가 느끼고 있는 10대들은
고무림에 안들어 옵니다 ㅡ.ㅡㅋ(앗...난 십대가 아닌데!!ㅡ.ㅡㅋ)
공부에 지쳐(???)
학교안에서 못하는 일탈을 느끼고 싶어 말 그대로 심심풀이로 읽는 경우도 허다 하지요 ㅡ.ㅡㅋ
실제로 예전 고딩때 어떤 놈(-_-;;)은 무협을 보면서 무협을 정독하는(저 -_-;;;)애들을 이해안된다고 하였지요 ㅡ.ㅡ
정작 애들이 보면 보면서 말이죠 킁....
일부분의 예이긴 하겠으나....
심심풀이 만화책수준으로 생각하고 읽는 10대들은 있다고 봅니다.
그런 애들이 딱딱한 문체와 조금 머리가 복잡해지는 글을보면 돌아버리지요 ㅡㅡ(그들은 순수문학 역시 돌더군요 ㅡ.ㅡㅋ)

[소우(昭雨)]

전 반반입니다.
너무 가볍고 무게없이 쓴글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너무 진지하고 따분한 종류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반반.

[CReal]

이런 질문에도 어정쩡한 답변밖에 할 수없다는 사실이 우울하지만
저는 적당히 웃기고 적당히 심각한 무협이 좋...은......데......요ㅡㅡ;;

저 19살이니까 10대맞죠?

[바둑]

오히려 전통무협이 더 재밌는.. 코믹무협은 볼땐 웃기지만 금방
잊혀져 버리니까요 ㅎㅎ 2번!!

(참고로 지는 정말로 10대..ㅡㅡ)

[등로]

머지머지...흐흐..
둘중 하나를 고르라면 역시, 2번일 수 밖에 없겠죠
재미있게 읽는건 좋지만, 생각없는 글은 짜증을 불러일으키지 않나요?
..그냥 참고로 제 지론은, 글은 뭔가 생각이 있응께 쓰는거다.
그래서 작가님들을 존경하고, 저는 아직 손도 못대고 있는 실정이란 겁니다..

사실 생각없이 읽을수 있는글이 편하게 읽기에 좋긴 하지만
역시 읽고나면 뭔가 뒤가 찝찝하다 이거죠 남는게 없거든요 특히 책을 두번 읽을수 없을때의 그 슬픔이란..(처음 볼땐 재밌는데 다시한번 보고싶은 맘은 안 드는 글 그럴땐 오히려 지겹죠 그 웃기던 글이)

또 참고로 검성오라버니의 말씀에 매우 동의합니다..
느끼는건 대부분 다, 똑같을거라고 생각해요(그리고 역시 설문란이 의견이 더욱 다양하게 반영되지 않을지?)

신독님 늘 고생하십니다..
힘내세요~ 퐈팅~

[류민]

고무림에서는 2번이 주를 이루겠죠.
저 또한 2번 -_~

[무적]

제가 10대는 아니지만~
제 주위(여러명의 책방 사장님들과 알바들의 의견을 종합할때!!!)
확실히 가벼운 무협이 더 잘 팔립니다...
인기도 많구요...

고무림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호위무사나 천마군림보다
언제 비뢰도가 나오나... 를 손꼽아 기다리는게 10대죠...

[고등과학]

2번이죠 ^_^;
우헤헤헤헤
예전에는 1번 무협을 좋아했는데...차츰차츰 정독해나가니 2번이
저절로 좋아지더군요. ^_^

-리니지2 연거푸 탈락해서 의욕 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