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결국 시대적 흐름에 올라탄 판타지 시장의 움직임임.
베이비붐 세대가 고딩이 되었을 때 이고깽이 날뛰었고
남녀평등이 이슈가 되면서 로판이 날아올랐음.
이혼율이 급증하면서 후회물이 떠올랐고
K- 시대가 되면서 연예계물이 폭주했으며
코인 시대가 되면서 코인 재벌물이 우후죽순으로 생김.
그런데 지금 이혼물이 왜 떠오르냐. 사람들이 이혼을 해서가 아님.
비혼주의자, 결혼에 의욕이 없는 사람이 사회의 일정수 이상을 돌파하면서 결혼을 기피하거나 아예 혐오하는 사람이 그만큼 늘었다는 소리임. 그들이 바로 수요임.
설거지론도 실제 완전 퐁퐁남이 얼마나 되겠냐.
죽고 못살아서 결혼해도 애 낳고 시간 지나면 전우애로 사는 부부도 한무더기다.
그도 못해서 이혼은 더 많고. 어느 집인들 맨날 물고 빨고 할 것 같냐.
애초에 결혼 자체가 잘 돼봤자 퐁퐁남과 내 남자의 중간인거다.
그럼 알파남은 누구냐고? 누구긴 누구야 과거 잘나갈 때 너지.
그런 거다.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서 판타지 시장 자체가 원래 지조가 없다.
이슈만 나오면 올라타기 바쁘다.
소비하는 놈만 있으면 투명 드래곤도 출판된다.
결국 읽는 놈이 알아서 거르는 수 밖에 없다.
바람이 부는데 갈대가 왜 눕냐고 따져봤자 들판은 우수수다.
차라리 정 빡친다면 지조없는 작가놈의 멘탈을 파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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