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 쓰고나서 작품이 삼천포로 빠지면 다들 어케하시나요?

오늘 추천글 하나 적었는데 이게 아니라 그 저번에 적은 추천글 이야기입니다.

저번에 생에 첫 추천글을 정성들여 적었는데 사실 추천글 적을때도 글의 뻐대가 좀 흔들거리는거 같더니 추천글 쓰자마자 얼마안가서 글이 맛탱이가 가더라구요.

당연히 하차했는데 그 이후로 간혹 제 추천글에 낚여버린 희생자 분들이 댓글로 뭐라고 하시던데... 참 미안했습니다.

이런경우는 다들 어케하시나요? 그냥 그러려니하시나요? 아니면 하차할때 추천글도 삭제하시나요?

추천글... 많이 달리는 소설에는 우수수 달린다지만 성적이 애매한 소설은 하나 받기도 힘들다는데 지우자니 정없고... 추천글 적어놓고 그 안에 수정이나 댓글로 "저는 하차합니다 ㅅㄱ" 달아 두는것도 애초에 안쓰니만 못한 작가 엿 먹이는거 같고..

애매하더라구요.

[大殺心]

작가양반 멘탈까지 독자가 케어할수는 없는 노릇이죠.

[Bellcrux]

칼손절

[水流花開]

고민이 이해가 됩니다.
추천글은 그러나 하나의 소설 선택 지표일 뿐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독자도 잘 알고 있습니다. 소설 추천의 마지막에 몇 회까지 읽고 작성한 것이라고 언급해두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