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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5.12.02 20:26
조회
1,059

죽어서가 아닌

살아 있을 때 자산의 99%를 사회에 환원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계기는 딸의 출생이며,

이제 서른두살에 불과하지만 그 어떤 누구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며,

그 누구보다 빠르게 거대한 부를 이룩한 저커버그(32세)는

딸에게 남기는 편지를 공개하였는데,

보다 아름답고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재산의 99%를 기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죽어서가 아닌 살아 있을 때 이며,

이는 빌게이츠와 워렌버핏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다시피 빌게이츠는 자신이 이미 엄청난 규모의 기부를 실행했고,

그런 와중에도 재산은 불고 있는데, 최종적으로 극히 일부만을 자녀에게 남기고

불어나는 재산 역시 기부할 것을 말하고 있고 현재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빌은 빌앤메린다 재단을 통해 좋은일에 앞장서고 있으며,

워렌버핏 뿐 아니라 미국에서 거대한 부를 구축한 자산가들에게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도록 권하고 있기도 합니다.

(기부서약 캠페인 더 기빙플레지)




Comment ' 17

  • 작성자
    Lv.93 깽승사자
    작성일
    15.12.02 20:37
    No. 1

    대단한 분들이죠 저같으면 만취상태에서도 그런말은 못할것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15.12.02 21:22
    No. 2

    성룡도 사후에 전재산 기부하겠다고 했는데 마약 빤 아들 불쌍하다고 취소했잖아요. 미쿡 부자와 중궈 부자의 스케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2.02 21:49
    No. 3

    우리나라는 국민을 호구로보고 부의 99%를 1%가 가질려고 별짓을 다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주판알
    작성일
    15.12.02 21:51
    No. 4

    자기 재단에다 기부하는걸 너무 미화할필요는 없죠
    예를 들면 명박이가 청계재단에 자기전재산 기부하는거랑 같은거라고 봄.
    차라리 월드비젼같이 제3의 재단에 기부하면 모를까 가족이 재단이사장인데 합법적인 상속세 회피기법중 하나로 보여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5.12.02 21:59
    No. 5

    설령 재산회피 수단이라고 해도 재단에 집어넣으면
    그 사용에 제한이 꽤 많습니다.

    그런 점을 고려해도 일반적인 코리안 쫄부들하고는 클래스가 다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왕소단
    작성일
    15.12.02 22:14
    No. 6

    한국재벌들 좀 창피하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2.02 23:01
    No. 7

    저는 좀이아니라 한국재벌들이 절대로 창피하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김상규
    작성일
    15.12.02 22:19
    No. 8

    저도 예전에는 저런 것 보면 우와! 했는데 요즘에는 일단 저의를 따져보게 되더군요. 소유권을 잃더라도 통제권을 가지고 있으면 즉 재단에서 사용하는 비용에 대한 결제권을 가지고 있으면 결국 그게 재단의 돈이라도 결국 자신의 돈이나 다를바 없습니다. 굳이 자선재단과 같이 저런 번거로운 방법을 쓰는 이유는 비자금 조성이 용이하고 세금에 대한 압박이 경감되기 때문입니다. 자선활동은 재단이익의 몇%만(5%정도) 쓰면 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그에 몇배에 달하는 세금이 절약됩니다. 마냥 순진하게 바라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김상규
    작성일
    15.12.02 22:27
    No. 9

    그런 이유로 가장 의혹의 눈길을 받고 있는 사람이 워랜버핏과 빌게이츠입니다. 사실 위선자라고 욕도 많이 먹고 있죠. 저커버그도 그들의 뒤를 따를지 아니면 뭔가 다른 행보를 보일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5.12.02 22:46
    No. 10

    스포츠스타나 이런 경우와 달리 애초에 자선활동을 목적으로 하는것으로 저는 보았습니다. 세금압박을 경감시키기 위한 목적으로만 보기에는 규모가 너무나 크고, 아무리 기부목적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이름으로 자선재단을 운용하는 것 정도는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어야 하지 않나 싶군요. 세금경감만이 목적이었다면 필요한 만큼의 적정수준만을 내어놓았겠지 않나 싶고, 자선재단의 형태를 띄면 아무리 통제권이 있다고 하더라도 소유 재산처럼 완전히 자유로운 사용이 아닐터이니 이 점 또한 고려해야겠죠.

    이것을 바꿔 말하면 세금경감등의 목적이 그렇게 좋기만 하다면 미국의 모든 부자들이 자신의 재산 중 일부가 아닌 상당한 양을 자선재단에 내어놓아야 할 터인데, 그렇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비중이 곧 진의인지는 명확히 할 수 없으나 그에 가깝다 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워렌버핏의 경우 보유지분 전부를 다수의 자선단체에 내놓겠다고 했죠.
    즉, 세금에 대한 압박이 경감되는 부분은 미국의 조세정책과 기부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가 그러한 정책을 활용하는 선인 부분이 있기는 하나, 경영권을 내려놓고 자선목적의 활동을 주로 하고 있는 빌게이츠의 현 상황을 고려해서 바라봐주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반복해서 말하지면 세금경감이 있어도 이런 유리한 점만으로 보아 미국 부자들이 전부 재산의 절반 이상을 내어놓겠다고 했을 텐데, 그렇지는 않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김상규
    작성일
    15.12.03 14:32
    No. 11

    우선 어떤 식으로든 기부를 하고 남을 돕는다는 것은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풍운고월님과 제가 약간 관점의 차이를 보이는 것은 선의(기부) 또는 다른의도(탈세, 좋은 말로는 절세)의 복합적인 상황에서 풍운고월님께서는 선의쪽에 방점을 두셨다면 전 탈세 쪽에 좀 더 의견이 기울었다고 보면 될 것같습니다. 사람이란 여러가지 생각과 의도가 복합적으로 섞여서 작용하니 탈세를 목적으로 했더라도 선의 자체가 아예 없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선의를 목적으로 하더라도 절세하려는 의도가 조금은 있었을 수도 있고요.
    개인의 선의를 삐딱하게 바라보는 것만큼 쫌스러운 것도 없지만 무턱대고 선의라서 비판의 시선이 없이 바라보는 것도 어느 정도 경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세금 경감이 과연 전 재산을 기부한하는 것만큼 효율이 있는가? 전 재산을 넘긴다면 세금을 감면해서 뭔 이득이 있는가? 이건 록팰러 가문이 재단을 이용해 탈세한 예가 있습니다. 기부금으로 세금을 경감받고 재단의 결정권자인 록팰러가가 기부금의 70%를 가문의 조직과 사업을 확장하는 데 사용한 것이죠.
    재단을 설립하는 게 재태크의 수단이 될 수 있고 실제로 그런 의도로 설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입니다.
    물론 빌게이츠 재단이 없다면 당장 아프리카의 사망률이 올라갈 거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재단이 하는 공적인 활동의 효능을 부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재단의 결정권자가 빌게이츠, 그의 아내, 그의 아들인 이상 또 각자 사업체가 가지는 조세회피등의 활동에 대한 이미지세탁용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여전히 떨치기는 힘들겠죠.

    그리고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은 새로운 단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재산 10억달러 이상인 미국 갑부 403명 중 69명이 ‘재산 절반 기부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부자들 중 꽤 많은 수가 이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죠.
    이또한 선의로 볼 것이냐 아니면 뭔 꼼수가 있는 것 아니냐 뭔 꼼수가 있던 저런 거라도 하는 게 어떠냐 등등 이것도 어떻게 보면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 다를 겁니다. 쉽게 기다 아니다 말하기 힘든 부분도 있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커버그가 과연 어떤 식의 기부를 하는지 좀 검색해 봤는데 빌게이츠나 워랜 버핏과는 다소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http://cafe.daum.net/ilovenba/34Xk/273444?q=%C5%BB%BC%BC%20%B8%F1%C0%FB%C0%C7%20%B1%E2%BA%CE&re=1

    풍운고월님의 의견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확실히 빌게이츠 재단은 빈국의 의료지원에 상당히 좋은 영향을 주고 있으니까요. 더구나 각자 다양한 시선이 있으니 그 걸 굳이 하나로 모아야 할 필요는 없죠.
    이런 글을 쓰면서도 좀 그런게 선의를 선의로 쉽게 바라보지 못하는 게 제가 나이를 먹어서인지 좀 씁쓸하기는 하네요. ^^;
    덕분에 이것 저것 알아보고 생각을 정리하느라 재미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김상규
    작성일
    15.12.03 14:51
    No. 12

    아 한가지 더 쓰고 싶은 게 있었는데 댓글은 수정이 안되네요. -_-
    독일의 부자들은 빌게이츠식 기부(재산 절반 기부 운동)에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고 합니다. 미국은 기부액의 대부분이 세금으로 공제되기 때문에 미국 부자들은 세금을 낼 것인지 기부를 할 것인지 선택을 하게 된다. 기부한 돈이 쓰여질 경우 정부가 아닌 극소수의 부자들에게 의해 그 용도가 결정되어질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독일 정부의 신뢰도가 ㄷㄷ하군요. 부의 재분배에 대한 신뢰가 대단한 모양입니다.) 즉 납세야 말로 가장 확실한 기부다가 독일 쪽 반응이더군요. 나름 이부분이 인상이 깊어서 꼬리를 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5.12.03 15:06
    No. 13

    어떤 말씀이신지 잘 알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wnsdlwns..
    작성일
    15.12.02 22:49
    No. 14

    색안경을 끼고 보는 분들도 계시네요.
    우리나라 재벌들과도 많이 비교되네요. 자수성가한 사람의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하겠다는건요.
    쉽지 않는 결정이고 대단한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단순편식
    작성일
    15.12.02 22:53
    No. 15

    세금경감 목적이든 무엇이든 우리나라 재벌들은 안한다는게 문제죠...기부를 저만큼 한다는 얘길 들어야 혹시나 세금..?이러면서 의심이라도 해볼텐데..에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주판알
    작성일
    15.12.03 02:58
    No. 16

    네 이명박이 탈세하려고 하는줄 알았더니 대단한거네요. 전재산을 기부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김문덕
    작성일
    15.12.03 12:04
    No. 17

    ㅋㅋㅋ 날 선 이성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은 평생 참된 기부정신으로 무장하고 봉사와 희생을 실천하시는 분들일 것이라 믿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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