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醫學이 韓醫學으로 바뀐 것은 1986년 의료법 개정 때입니다.
그전에는 漢醫學이었습니다.
명칭이 바뀐 가장 큰 이유는 뭐 이런저런 이유를 들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시 대만에서 한의학 학위를 받은 사람을 한국 한의학계에서 거부하기 위한 명분을 위해서 입니다.
한마디로 밥그룻 싸움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 韓醫學입니다.
실제 별다른 차이는 없고 오히려 현재 중국의 전통의학인 漢醫學보다 명나라 시대 의술 수준과 비슷한 것이 한국의 韓醫學입니다.
조금 첨언하자면
현재 중의학은 의료표준화를 통해서 단순한 치료기술만 익히고 있고 (황제내경 같은 전통의학 관련 고문서들은 적어도 대학원 진학을 해야 볼 수 있습니다)
국내 한의학은 기저의 철학을 미리 배워가면서 그에 맞는 의술을 순차적으로 배워가는 느낌으로 커리큘럼이 짜여 있습니다.
중의학이나 한의학 둘다 명나라 시대 의술과 크게 차이가 없는 것이
명대 이천이 쓴 의학입문이 1570년대, 이와 공정현이 쓴 만병회춘 등 여러 의서들을 종합해서 정리하여 내놓은 것이 1610년에 허준이 편찬한 동의보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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