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K팝스타5 후기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5.11.23 00:41
조회
968

편집상 마지막에 나오는 참가자는

곧 제작진이 가장 주목하고 있다는 의미라는 것은 다들 아실겁니다.


정진우의 위성이라는 곡은 인공위성처럼 연인을 맴도는 심경을 그린 자작곡이었는데요. 처음 도입부분의 소감은 “어 뭐지?” 이러다가 “어 신선한데” 라는 생각이었다가 점점 듣다 보니 이거 거의 완성돤 아티스트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넘어가더군요.


그러다 다시 한번 리플레이를 해보니 아쉬운 부분이 보이게 됩니다.  노래스타일은 이미 더 넣거나 뺄 것 없이 그냥 이미 완성되어 있는데, 그저 조금 더 다듬어서 매끄럽게 만들 필요성은 있어 보였습니다.  누군가가 옆에서 이렇게 부르지 말고 저렇게 불러 라고 가르쳐야 된다는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트랜디한 작곡실력에 필이 충만한 노래스타일을 스스로 만들어내어 참가하였으니, 정진우라는 친구는 자신의 곡을 스스로 반복 연습하여 매끄럽게 다듬기만 하면 되는 타입으로 보입니다. 


이수정

이미 미국에서 싱글도 내었다고 하는 이 여성 참가자로, 아주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졌으나 국내에서 크게 어필되는 타입은 아니어서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독특하고 매력있는 보이스에 어울리는 작곡가가 나오고, 다시 그런 노래를 들어 주는 음악팬들이 지금보다 더 많아져야 이수정과 같은 보컬리스트가 살아 남아 성공할 수 있을 텐데, 아직 그런 토양이 부족하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결국에 이런 좋은 보컬리스트도 국내 스타일에 맞게 국내 작곡가의 전형적 스타일로 노래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면, 아쉬움은 더해집니다. 금일 본 매력 이상의 무엇을 더 보여주면서 올라가다 보면 이하이처럼 기획사에서 전격적으로 밀어줄 수도 있을것 같긴 한데, 아직은 판단하기 어렵군요.


김사라

후기이다 보니 개인의 소감이니 주관이 많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김사라의 경우 미안하지만 유니크한 느낌이 부족해서 노래 실력과는 상관없이 큰 매력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서경덕

케이팝스타 관련 뉴스에 보면 서경덕과 정진우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그만큼 인상이 깊었다는 뜻이겠죠. 여기서 취향이 갈리는것 같군요. 제겐 필 좋고 목소리 좋고 노래도 잘하는 좋은 참가자였지만(1회에선 가장 잘 부른) 상업적 성공으로 갈 수 있는 매력은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다음 무대에서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컬을 잘 살릴 수 있는 개성강한 자작곡 혹은 더 유니크한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선곡으로 나온다면 금일 이상의 평가를 할 수도 있겠으나 노래 잘하는 이상의 무엇은 개인적으로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실 정진우보다 노래는 더 잘했지만 정진우가 갖는 그런 끌림은 없었습니다.


박소윤

가수 박상민의 둘째 딸이며, 천재신동으로 엄청난 지력을 가졌습니다. 영재발굴프로그램에도 출연해서 사라들을 경악시켰죠. 쉽게 말해 다재다능이라는 것이 뭔지 보여주는 제대로 된 천재소녑니다. 노래 참 잘하는군요. 음정이 불안한 면은 있고, 따로 박상민에게 트레이닝을 받은 것도 아니라는데 타고는 노래실력은 대단하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물론 훈련여부, 나이를 고려해서 말이죠.  그럼 매력적인 목소리인가를 보아야 겠죠. 심사위원들의 말처럼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나이에 비해선 잘해도 전제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결국 탈락) 그러나 솔로아티스트가 되는 유니크한 매력을 가졌는가 하면,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조금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걸그룹의 메인보컬 혹은 리드보컬 정도는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 같고, 앞으로 걸그룹으로 데뷔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듯 합니다. (춤은 노래보다 더 잘했습니다)


박상민이 미인과 결혼했는데, 와이프의 미모와 자신의 가수로서의 끼를 모두 물려준데다가 머리까지 비상하니 참 대단한 유전자를 타고 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가경

박소윤도 그렇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가창실력은 아쉬운 부분인데요. 목소리가 갖는 매력 그 자체만으로는 1등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가끔 이런 글에서 주장하는것이 있는데요. 바로 이런 사람이라면 재능을 따라 꿈꾸는게 당연하게 보이고, 응원하고 싶다 라는 생각입니다.  달리 말하면 이런 사람이 가수를 하지 않으면 누가 할까 라는 그런 생각이죠. 만일 가수를 하지 않으면 그 재능이 너무 아까울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 아주 드물고 드문 좋은 목소리를 가졌습니다.  나중에 아이유처럼 작곡 공부도 하게 될지 모르지만 일단 싱어로서는 정말 좋은 가수가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정진우의 경우 시즌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데뷔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인데, 박가경양은 아직 나이가 많이 어리지만 2~3년안에 데뷔해도 좋지 않을 만큼 아주 좋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5.11.23 01:07
    No. 1

    딸이 갖고 싶어졌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백우
    작성일
    15.11.23 02:10
    No. 2

    정진우 씨는 너무 트랜디해서 오히려 껄끄럽더군요. 우리나라 곡을 어떻게 소화하는지 봐야 제대로 된 평가가 나올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서우..
    작성일
    15.11.23 07:44
    No. 3

    귀엽죠 . 사랑스럽죠
    - 안티보단 응원글이 넘쳐나는 K팝/ 즐기는 시청문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6801 축구소설은 속된말로 국뽕이 많나요? +19 Lv.23 아이즈원 15.11.24 1,179
226800 요즘 제 선호작입니다... 좀 줄였어요.. +9 Lv.99 만리독행 15.11.24 1,261
226799 사람이 힘들어했을 원인을 대중은 왜 그걸 놀릴까요? +46 Personacon NaNunDa 15.11.24 1,113
226798 한 4년만에 온거 같은데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ㅋㅋ +9 Lv.66 玉靈 15.11.24 917
226797 사과한 작가 욕하는 독자 막나가는 사이트 +4 Lv.53 소설재밌다 15.11.24 1,286
226796 신 시리즈 +8 Lv.48 적요寂寥 15.11.24 987
226795 K-1 맥스 '4대천왕'의 향수, 글로리에서 재현? +2 Personacon 윈드윙 15.11.24 670
226794 사람들이 먼치킨을 좋아하는 이유를 살짝 알것 같습니다 +6 Lv.33 강바람기사 15.11.24 974
226793 스파이에어 4집이 나왔네요 +1 Lv.19 ForDest 15.11.24 723
226792 성역의 쿵푸의 작가는 조선족이려나요 +52 Lv.98 Emc 15.11.24 1,915
226791 ‘최종병기’ 알메이다, UFC 밴텀급 평정할까 +1 Personacon 윈드윙 15.11.24 542
226790 연중작가 +5 Lv.53 소설재밌다 15.11.24 1,210
226789 국가대표 '클린업', 메이저리그도 나란히 진출할까? +4 Personacon 윈드윙 15.11.24 603
226788 레이드물보단 현판이 눈에들어 오네요 +4 Lv.99 버럭s 15.11.24 918
226787 [성역의 쿵푸] 같은 작품 더 없을까요? 요즘 미치게 하는... +20 Lv.99 옳은말 15.11.24 1,712
226786 허기진 배를 토마토로 때우면서... Lv.68 바리사 15.11.24 737
226785 문피아 어플 덕분에 재미난 알림을 봣네요. +2 Lv.92 MONAD 15.11.23 961
226784 10시 연재작을 드라마를 포함 모든 것에 우선해서 기다리... +8 Lv.60 카힌 15.11.23 902
226783 오글거리나요?;;; +2 Lv.25 시우(始友) 15.11.23 662
226782 차.... 운동회때는 왜 그렇게 휘황찬란한 차들이 많은지... +6 Personacon 적안왕 15.11.23 879
226781 추착 전부터 이해가 안되네? +3 Lv.52 사마택 15.11.23 942
226780 오늘의 일기. +4 Lv.56 사는이야기 15.11.23 783
226779 유적포식자읽다가 궁금한점있는데 +4 Lv.35 무물보 15.11.23 1,044
226778 전 개인적으로 자동차를 왜 사는지 이해가 안가요 +29 Lv.96 강림주의 15.11.23 1,303
226777 1레벨 추천글... +1 Lv.83 생사불여 15.11.23 938
226776 삶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받아들이세요. +5 Lv.1 [탈퇴계정] 15.11.23 963
226775 컴 껏다 켜면 첫화면이 아니라 마지막 화면이 떠요. +10 Lv.41 가프 15.11.23 800
226774 집합론... 사실 엄청 중요한 놈이였군요! +9 Lv.96 강림주의 15.11.23 910
226773 소개팅 망했네요 +5 Lv.48 두패88 15.11.23 1,020
226772 안녕하세요? 다들 건강하시죠 +32 Personacon 히나(NEW) 15.11.23 987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